"간협은 전체 보건복지의료인 처우개선 논의에 참여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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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협은 전체 보건복지의료인 처우개선 논의에 참여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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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3.04.10 1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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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복지의료연대, 10일 성명서 발표

보건복지의료연대가 간호협회에 건보법 제정이 아닌 전체 보건복지의료인 처우개선을 위한 논의에 동참할 것으로 촉구했다. 

간호법 제정 저지 13개 단체 보건복지의료연대는 10일 성명서를 통해 이같이 주장했다. 

이들은 대한간호협회의 적극적인 입장 선회를 재차 주문했다. 

다음은 성명서 전문이다. 

[보건복지의료연대 성명서]

대한간호협회는 전체 보건복지의료인의 처우개선을 위한 논의에 참여하라

우리 보건복지의료연대 400만 회원이 국민건강과 환자의 생명을 지키는 숭고한 사명을 다하고 있는 가운데, 대한간호협회는 간호사들만의 처우 개선과 타 보건의료직역에 대한 상대적 박탈만을 불러옴으로써 우리나라 보건의료체계를 붕괴할 간호법을 일방적으로 추진해 왔다.

보건복지의료 직역이 힘을 합하여 해결해야 할 많은 정책과제들이 산적한 상황임에도 특정직역만을 위한 독립법안의 제정을 막기 위해 우리 400만 회원은 간호법의 결사저지를 외치며 이제라도 대한간호협회가 법 제정시도를 철회하고 보건복지의료연대와 함께 건설적인 논의를 시작해 줄 것을 염원해 왔다.

400만 보건복지의료연대 회원이 요구하는 사항은 어느 특정직역만을 위한 단독법의 제정이 아니라, 지금과 같이 환자와 국민에게 최선의 보건복지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모든 직역이 원팀을 이뤄 각자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내는 조화로운 협업의 수행이었다.

그러나 상황은 이와 달리 오는 13일 국회 본회의 표결을 앞두고 있는 상황임에 애석함을 금하지 못하면서도, 섣부른 직역이기주의에 불과한 것으로 밖에 볼 수 없는 간호법 제정이 불러올 보건의료직역간의 분쟁과 극심한 의료현장의 혼란이 예상됨에 이를 최대한으로 막고 합리적인 해결방안을 모색하고자 하는 것이 보건복지의료분야 전문가로서의 마지막 소명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우리 400만 보건복지의료연대 회원의 국민건강을 위한 진심어린 제안이 오는 13일 국회 본회의에서 묵살된다면 각 단체 공동대표들이 무기한 단식투쟁과 공동총파업 실행을 위한 절차에 돌입할 것을 엄숙히 선포한 바 있다.

이와 같은 극단적인 상황과 파국으로 치닫기 이전에 대한간호협회는 간호법 제정을 바라보는 대다수 국민들의 우려와 함께 대화와 타협으로 합리적인 해결방안을 모색하고자 하는 사회 각계 및 정부와 국회의 노력을 다시 한 번 상기하여 비록 늦었지만 전체 보건복지의료연대와 대한간호협회가 보건의료인력 모두의 발전과 협업을 위한 건설적인 대화의 장에 나오기를 촉구한다.

이에 우리 보건복지의료연대 400만 회원은 대한간호협회의 적극적인 입장 선회를 기대한다.

아울러 코로나19의 긴 터널을 함께 빠져나오면서 의료현장에서 같이 땀흘려 온 모든 보건복지의료인들의 희생이 가치를 더할 수 있도록 간호법 제정이 아닌 상생의 정책을 입안하고 시행함으로써 우리 모두를 위한 안정적인 환경이 마련될 수 있도록 400만 보건복지의료연대 회원도 아낌없이 협조할 것임을 약속하는 바이다.

2023년 4월 10일

간호법 제정 저지 13개단체 보건복지의료연대 

대한간호조무사협회, 대한방사선사협회, 대한병원협회, 대한보건의료정보관리사협회, 대한응급구조사협회, 대한의사협회, 대한임상병리사협회, 대한치과의사협회, 한국노인복지중앙회, 한국노인장기요양기관협회, 한국요양보호사중앙회, 한국재가노인복지협회, 한국재가장기요양기관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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