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알루론산 혼합 관절염 치료...재생의료 임상연구과제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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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알루론산 혼합 관절염 치료...재생의료 임상연구과제 선정
  • 최은택 기자
  • 승인 2023.03.27 0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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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인 면역세포 병용한 교모세포종 치료 연구도
첨단재생의료·첨단바이오의약품 심의위

환자 본인의 지방유래 줄기세포와 히알루론산 의약품을 혼합해 퇴행성 무릎 관절염을 치료하는 연구가 첨단재생의료 임상연구과제로 선정됐다.

보건복지부는 지난 23일 첨단재생의료 및 첨단바이오의약품 심의위원회를 열고 8건의 안건 중 분당서울대병원과 인하대병원이 각각 제출한 2건의 연구를 첨단재생의료 임상연구과제로 심의했다. 또 나머지 4건은 재심의, 2건은 부적합으로 결정했다.

적합 의결된 연구과제를 보면, 첫번째 과제는 분당서울대병원이 수행한다. 환자 본인의 지방유래 줄기세포와 임상에 널리 사용돼 안전성이 보장된 히알루론산 의약품을 혼합해 관절강 내에 투여함으로써 퇴행성 무릎 관절염을 치료하고자 하는 연구다. 

복지부는 "세포가 오래 살아남아 치료 작용이 길게 유지될 수 있도록 히알루론산을 혼합해 투여함으로써 세포 단독으로 투여했을 때보다 무릎 통증 경감 효과가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했다.

두 번째 과제는 인하대병원 연구다. 새롭게 진단된 교모세포종 환자를 대상으로 교모세포종 표준치료와 환자 본인 혈액에서 분리해 효능을 증진한 혼합 면역세포를 병용해 치료한다.

교모세포종은 성인에게 발생하는 원발성 뇌종양 중 가장 급격히 진행하는 종양으로 생존기간이 짧은 치명적인 질환이다.

복지부는 "표준치료 후에도 높은 비율로 재발하는 교모세포종은 새로운 치료법이 요구되는 상황이므로 해당 연구의 병용 치료를 통해 환자의 생존 기간을 증가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했다.

한편 올해 1분기 위원회 심의안건은 총 17건으로 작년 같은 기간(5건)에 비해 3배 이상 증가했다. 심의 결과 적합 의결 건수도 총 6건으로 작년 1분기 2건을 상회한다.

보건복지부 고형우 위원회 사무국장은 "연구자와 관계기관들의 노력으로 심의 건수가 증가하고 있다. 연구자들이 첨단재생의료 분야에 관심을 갖도록 지속적으로 안내‧홍보 활동을 하고 있으며, 특히 3월 30일에는 전북지역 의료기관 대상으로 '제2차 지역별 찾아가는 설명회'를 진행할 예정이다. 임상연구 희망기관의 많은 참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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