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SA 재계약 얼비툭스 약가 8.5% 인하...카보메틱스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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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SA 재계약 얼비툭스 약가 8.5% 인하...카보메틱스 2.5%(↓)
  • 최은택 기자
  • 승인 2023.03.22 0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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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부, 약제목록 개정 추진...약제마다 시행일 달라

머크의 직결장암·두경부암치료제 얼비툭스주(세툭시맙)와 입센코리아의 신장세포암치료제 카보메틱스정(카보잔티닙)의 위험분담계약이 연장됐다. 정확히는 재계약이 성사됐고, 이에 맞춰 상한금액이 인하된다.

보건복지부는 이 같이 약제급여목록 및 급여상한금액표 개정을 추진 중이다.

2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얼비툭스와 카보메틱스는 위험분담 계약기간 만료를 앞두고 업체 측의 재계약 의사에 따라 그동안 심사평가원 평가와 건강보험공단 협상 절차가 진행돼 왔다.

구체적으로 심사평가원 약제급여평가위원회는 위험분담계약 약제 계약기간만료 전, 해당 약제의 임상적 유용성, 비용효과성 등에 대해 평가한다. 이어 이 평가결과를 바탕으로 건보공단과 제약사는 상한금액, 예상청구금액, 환급률, 캡(cap) 등의 위험분담안 협상을 통해 재계약을 진행한다. 

얼비툭스와 카보메틱스는 이번에 재계약이 체결돼 위험분담계약 적용기간을 연장하게 됐다. 이에 맞춰 상한금액이 조정될 예정인데 약제별 시행일과 인하율은 다르다.

먼저 얼비툭스는 22만2325원에서 20만3400원으로 8.5% 인하된다. 시행일은 5월1일이다. 카보메틱스는 20mg, 40mg, 60mg의 상한금액이 각각 15만9950원으로 동일한데, 이번에 각각 2.5% 씩 낮춰 15만5900원으로 조정하기로 했다. 시행일은 4월1일이다.

위험분담 유형도 약제마다 다르다. 얼비툭스는 약제 전체 청구액 중 일정 비율에 해당되는 금액을 제약사가 건보공단에 반환하는 환급형이 적용됐다. 카보메틱스는 환자당 사용 한도를 미리 정해 놓고, 이를 초과해 사용할 경우 초과분의 일정 비율에 해당하는 금액을 건보공단에 환급하는 '환자 단위 사용량 제한형'으로 계약이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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