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바, 압도적 '규모의 경제' 실현 위한 드라이브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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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바, 압도적 '규모의 경제' 실현 위한 드라이브 지속
  • 문윤희 기자
  • 승인 2023.03.17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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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공장 증설 계획 공개… 완공 시 최대 78만 리터 소화 가능

바이오의약품 위탁개발생산(CDMO) 분야에서 글로벌 리더로 서기 위해 삼성바이오시밀러가 규모의 경제(economy of scale)를 실현하겠다는 목표를 밝혔다. 

그동안 운영됐던 1~3 공장 외에 현재 설립 중인 4공장에 이어 2025년까지 5공장 설립으로 글로벌 돕티어(Top-Tier) 종합 바이오기업으로 우뚝 서겠다는 목표다. 

제5공장 설립에는 1조 9800억원이 투입되며 생산능력은 18만 리터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제1캠퍼스에서 생산되는 60만 4000리터의 바이오의약품 생산량은 5공장이 완공되는 2025년이 되면 78만 4000리터가 될 전망이다. 

5 공장은 1~4 공장 인근인 인천 송도11공구 제2바이오캠퍼스 부지에 들어서게 된다. 

존림 삼성바이오로직스 대표는 17일 인천 송도국제도시에 위치한 본사 글로벌홀에서 제12기 정기주주총회를 열고 이 같은 계획을 공개했다. 

존림 대표는 "제 5공장에는 1~4공장 운영 경험을 통해 확보한 노하우와 최신 기술이 집약될 것"이라면서 "삼성 특화 디자인을 적용해 생산 효율성을 세계 최고 수준으로 높이고 자동화 기술을 확대 적용해 운영 효율도 최적화될 것"이라고 소개했다. 

이어 "2025년 9월 가동을 목표로 올해 상반기 중 착공에 나설 것"이라면서 "제 5공장이 완공되면 전 세계 압도적인 1위 규모인 총 78.4만 리터의 생산 능력을 확보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존림 대표는 "제5공장 증설은 고객사 CMO 예상 수요 및 바이오의약품 산업 성장세 등 시장 상황을 반영해 결정했다"면서 "현 추세를 감안할 때, 제 4공장 완공 이후에도 수주 물량을 소화할 수 있는 생산능력 확보가 필요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에 따르면 현재 1~3공장은 풀가동 중이며 10월부터 부분 가동을 시작한 4공장은 8곳의 제약사와 11개 제품에 대한 CMO 계약을 체결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제5공장 설립으로 제2 바이오캠퍼스 구축을 본격화한다는 방침이다. 36만㎡에 달하는 11공구 부지에는 제 5공장과 오픈이노베이션 센터 등이 순차적으로 들어서게 된다. 투자금액만 총 7.5조원 규모에 달한다. 

존림 삼성바이오로직스 대표는 “제 5공장 증설을 시작으로 제 2바이오캠퍼스 구축에 속도를 내 초격차 경쟁력을 달성하고 글로벌 톱티어(Top-Tier) 종합 바이오 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피력했다. 

한편 이날 오전 9시에 진행된 삼성바이오로직스 주주총회에서는 △재무제표 승인 △이사 선임 △감사위원 선임 △이사 보수 한도 승인 등 총 4개 안건이 상정되어 최종 승인됐다. 

사내이사로 존림 대표가 재선임됐고, 노균 부사장(EPCV 센터장)이 신규 선임됐다. 안도걸 전 기획재정부 차관이 사외이사 겸 감사위원으로 신규 선임됐고, 김유니스경희 사외이사는 재선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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