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제약협, 노보 회원자격정지...삭센다 부적절 광고 사유
상태바
英제약협, 노보 회원자격정지...삭센다 부적절 광고 사유
  • 주경준 기자
  • 승인 2023.03.17 09:1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ABPI, 협회강령 위반 판단 2년간 회원자격 정지조치키로

영국제약산업협회(Association of the British Pharmaceutical Industry, ABPI)가 노보노디스크에 대해 2년간 회원자격정치 처분을 내렸다.

ABPI 이사회는 비만치료제 삭센다 관련 일부 교육프로그램을 부적절한 광고행위로 평가하고 이를 금지하는 협회 강령을 위반한 책임을 물어 2년간 회원자격을 정지키로 했다고 16일 발표했다.

협회는 40년간 이같은 중대한 제제를 가한 것은 어덟번째에로 이번 조치로 노보노디스크는 2년간 협회 이사회를 포함 모든 그룹활동에서 제외되고 각종 ABPI 정보 접근도 제한된다고 설명했다.

이번 조치는 삭센다의 링크드인 온라인 교육프로그램을 실제 적절하지 못한 광고행위로 판단한 독립 자율규제기관 PMCPA(Prescription Medicines Code of Practice Authority) 평가에 따라 진행됐다.

PMCPA는 해당프로그램이 비만 치료 전문가에게 제공되는 해당 교육프로그램에 유일한 후원사로 노보노디스크가 단독으로 참여하고 경쟁약물보다 삭센다를 돋보이게 등 처방을 유인할 여지가 있어 부적절한 홍보수단으로 활용됐다고 분석했다.

또한 교육프로그램 후원 최대 지불계약액은 357,500 파운드(한화 약 5억 6천만원)에 달하며 조사시점인 2021년 7월 1일 현재 4,399명이 교육을 수료하고 교육이 아닌 마케팅에만 허용되는 처방당 비용을 지불하는 PGD(Patient Group Direction)도 599개가 활성화 됐다는 점도 협회의 강령 위반에 해당한다고 판결했다.

끝으로 협회는 노보노디스크에 신속한 복귀와 규정준수여부에 대한 추가 검증을 위해 올해 말이나 2024년 추가 감사를 수행키로 하는 한편, 노보노디스크에 지속적인 개선의 노력을 당부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