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자, 56조원에 씨젠 합병...항암라인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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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자, 56조원에 씨젠 합병...항암라인 강화
  • 주경준 기자
  • 승인 2023.03.14 0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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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사 이사회 만장일치 승인....주당 229달러에 주식 전량인수

화이자가 430억 달러(한화 약 56조원)를 투자, 씨젠(Seagen)을 인수했다. 

2009년 와이어스를 680억 달러에 인수한 이래 화이자의 인수합병으로 최대금액을 투자한 대규모 합병이다.

화이자는 13일 씨젠을 인수하는 최종 합병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주당 229달러에 주식을 전량인수하는 방식으로 합병금액은 총 430억달러 규모다.

화이자 알버트 불라(Albert Bourla) 대표는 "씨젠의 항체약물접합체(ADC) 기술능력과 화이자의 역량을 더해져 항암 혁신을 가속화하게 될 것" 이라고 합병의 의미를 부여했다.

이어 "화의자의 항암부문에 대한 입지를 강화하는 한편 중중기적으로 화이자의 재무목표 달성에 의미있는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이와관련 합병인수한 씨젠은 올해 22억 달러의 매출을 창출할 것으로 전망했으며 2030년까지 100억 달러 이상 매출 기여도를 보여줄 것으로 예상했다. 

씨젠은 T세포 림프종 '애드세트리스'와 요도암 '파드셉' 자궁경부암 '티브닥' 항체약물접합제 3품목과 유방암과 대장암에 투키사 등  4개 상업화 항암제 라인업을 갖추고 있다.

이외  항체약물접합체 후보약물 SGN-B6A과 이중특이성 항체 SGN-BB228 등 강력한 항암파이프라인을 구축했으며 최근까지 인수합병 1순위로 거론되어 왔다. 앞서 지난해에는 MSD와의 합병 협상설로 제기된 바 있으며 최종적으로 화이자 인수로 정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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