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여등재 무색' 솔리리스, 신규 사용 사전승인 신청 모두 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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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여등재 무색' 솔리리스, 신규 사용 사전승인 신청 모두 거부
  • 최은택 기자
  • 승인 2023.02.02 0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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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사평가원, 작년 12월 진료심사평가위 심의결과 공개
울토미리스와 희비 갈려

급여 투여 전에 사전승인을 받아야 하는 한독의 솔리리스주(에쿨리주맙)와 같은 제약사의 울토미리스주(라불리주맙) 간 심의결과에 희비가 교차했다. 솔리리스주의 경우 신규 신청이 모두 거부된 데 반해 울토미리스주의 신청안건 대부분 받아들여졌다.

1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열린 진료심사평가위원회에 상정된 솔리리스주 안건은 신규 4건, 재심의 1건, 이의신청 1건, 모니터링 13건, 보고 1건 등 총 20건이었다.

적응증별로는 발작성 야간 혈색소뇨증(PNH) 8건, 비정형 용혈성 요독 증후군(aHUS) 12건이었다. 구체적으로 PNH는 신규 1건, 이의신청 1건, 모니터링 6건이 안건에 올랐는데, 이중 모니터링 4건은 승인됐지만, 신규 안건과 모니터링 2건은 불승인됐다. 또 이의신청 안건도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aHUS 적응증의 경우 신규 3건, 재심의 1건, 모니터링 7건, 보고 1건이 안건이었는데, 이중 재심의와 모니터링 안건은 수용된 반면, 신규 안건은 불승인됐다. 전체적으로 적응증과 상관없이 솔리리스주 신규 신청 안건 모두가 거부된 것이다.

특히 aHUS 적응증의 경우 사전 승인율이 10% 수준으로 너무 낮아서 건강보험을 적용받고 있다는 걸 무색하게 하고 있다.

심사평가원 심사평가연구소가 자체 수행한 '요양급여 사전승인제도의 현황과 개선 방안(연구책임자 윤국회 주임연구원)' 연구에서도 솔리리스주 승인율이 감소 추세이고, 연평균 16% 이상 줄었다며 개선 노력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왔었다. 

PNH 치료제인 울토미리스주는 재심의 1건, 모니터링 20건, 보고 1건 등이 안건으로 올랐다. 이중 모니터링 1건만 불승인되고 나머지는 모두 받아들여졌다. 승인율이 매우 높은 것이다.

한편 솔리리스주와 울토미리스주 국내 판권이 2월부터 한독에서 아스트라제네카로 넘져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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