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대 중증질환 보장률 변이도 차이...암 상승 vs 희귀·난치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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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대 중증질환 보장률 변이도 차이...암 상승 vs 희귀·난치 하락
  • 최은택 기자
  • 승인 2023.01.11 0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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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대 경증질환 2.3%p 후퇴...만성질환 0.1%p 증가
공단, 2021년도 건강보험환자 진료비 실태조사

2021년도 전체 건강보험 보장률이 전년보다 후퇴한 가운데, 4대 중증질환 보장률도 질환에 따라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100대 경증질환의 경우 보장률 후퇴가 두드러진 반면, 만성질환은 소폭 상승했다. 

10일 건강보험공단이 발표한 '2021년도 건강보험환자 진료비 실태조사' 결과를 보면, 2021년도 4대 중증질환 산정특례 대상자 건강보험보장률은 84.0%로 전체 평균 64.5%보다 월등히 높았다.

연도별로는 2018년 83.0%에서 2019년 82.7%로 소폭 하락했다가 2020년 83.9%, 2021년 84.0%로 2년 새 상승세를 이어갔다. 질환별로는 암질환의 경우 2021년 80.2%로 전년 79.8%보다 0.4%p 상승했다. 심뇌혈관질환과 심장질환 역시 각각 88.3%와 88.4%로 전년대비 각각 0.5~0.6%p 개선됐다. 이와 달리 희귀·중증난치질환의 경우 89.1%로 전년 89.7% 대비 0.6%p 하락했다. 특히 희귀·중증난치질환은 2018년 88.2%, 2019년 88.4%, 2020년 89.7%로 매년 조금씩 상승세를 이어왔었는데, 2021년 하락세로 돌아선 것으로 파악됐다.

100대 경증질환의 경우 2021년 58.9%로 전년 61.2% 대비 2.3%p 하락했다. 100대 경증질환 외 질환은 같은 해 보장률은 63.6%로 하락폭(0.1%p)이 상대적으로 적었다.

만성질환은 같은 해 72.8%로 전체 보장률 평균을 웃돌았고, 전년대비 0.1%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여기서 만성질환은 건강보험 통계연보에서 정의하고 있는 12개 질환(고혈압, 당뇨병, 심장질환, 대뇌혈관질환, 악성신생물, 간의질환, 정신 및 행동장애, 호흡기결핵, 신경계질환, 갑상선의 장애, 만성신부전증, 관절염)을 의미한다.

한편 다빈도 질병의 경우 건강보험 보장률 차이가 매우 큰 것으로 파악됐다. 순위별 보장률을 구체적으로 보면, 치은염 및 치주질환 40.6, 급성기관지염 69.2%, 본태성(원발성) 고혈압 68.8%, 치아우식 28.6%, 등통증 52.3%, 혈관운동성 및 앨러지성 비염 67.7%, 위염 및 십이지장염 53.0%, 위-식도역류병 59.9%, 앨러지성접촉피부병 65.5%, 결막염 72.1% 등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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