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더보이스 의료계단신 - 12월 2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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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더보이스 의료계단신 - 12월 2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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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2.12.23 1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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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암센터, 국내 최초 ‘남북한 암용어사전’  발간

국립암센터는 고양시와 공동으로 '남북한 암용어사전'을 출간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남북한 암용어사전'은 남북한 의료진 간의 소통을 원활하게 하고 북한이탈주민의 진료 현장에서 효과적인 암 진단과 치료가 이뤄지도록 하기 위해 기획됐다.

이번 책자는 국내 최초로 남북한의 암용어를 비교했다. '남북한 암용어사전'은 2019년 국립암센터에서 출판한 '우리말 암용어사전'을 기반으로 각 진료과에서 다빈도로 사용하는 1,200개의 암용어를 선정해 알기 쉽게 정리했다.  

이번 책자는 국립암센터 평화의료센터에서 수행한 남북 질병언어 비교연구의 세 번째 결과물이다. 2020년에는 통일부 하나원과 『남북한 질병언어 소통사례집(2020)』을 출간했고, 2021년 통일부 하나원 및 고양시와 공동으로『진료실에서 만난 북한이탈주민(2021)』을 발간한 바 있다.

국립암센터 서홍관 원장은 “분단 77년, 우리 민족이 남한과 북한으로 갈린 뒤 남과 북의 언어는 크게 이질화됐으며 특히, 암 관련 분야를 비롯한 의료 전문 용어의 이질화로 인해 남북한 의료진 사이의 소통과 환자와의 소통 어려움으로  분단의 고통이 배가되는 안타까운 상황이 발생해왔다”며 “앞으로도 지자체인 고양시의 행정 지원을 바탕으로 북한이탈주민 대상 다양한 맞춤형 지원 사업과 남북 보건의료 분야의 지속적인 협력 강화가 이뤄지도록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이번『남북한 암용어사전』은 교보문고, 예스24, 알라딘 등 온라인 서점과 국립암센터 내에서 판매된다.

한편, 국가 암 전문기관인 국립암센터는 암 진단 및 치료 등에 대한 경험을 나누고 보건의료기반 남북협력사업에서 적극적 대안을 모색하기 위해 지난 2020년 6월 고양시와 평화의료센터를 개소해 보건의료기반 남북협력사업을 지속적으로 수행해왔다.

고려대의료원, 사회공헌 분야 외연 본격 확장에 전념

고려대학교의료원이 사회공헌사업을 본격 확장하는 등 사회적 의료기관으로서의 행보를 보이며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고려대의료원은 지난해 체계적이고 지속가능한 사회적 가치 실현을 위해 의료원장 직속의 사회공헌사업본부를 출범하며 조직을 확대 개편했다. 이후 지난 1년여 간 국내 소외계층 의료봉사와 각종 지원 프로그램은 물론 저개발 국가에 대한 코로나 물품지원, 최근에는 아프가니스탄 특별기여자 의료지원, 우크라이나 난민 지원을 위한 해외봉사단 파견 등 연이은 활동으로 눈길을 끌었다.

고려대의료원은 이러한 나눔과 상생의 가치실현에 대한 공로를 인정받아 지난 15일과 19일에는 2022 대한민국 메디컬 헬스 대상(사회공헌 부문)과 2022 대한민국 봉사 대상에서 각각 수상했다.

최근에는 사회공헌사업본부 출범 1주년을 기념해 학술대회를 개최하며 사회공헌사업 분야의 확장 및 ESG 수행방안 등에 대한 논의를 가졌다. 고려대의료원은 향후 사회공헌 분야 로드맵을 정비하여 사회공헌 사업 영역과 대상을 계속 확대해간다는 계획이다.

박건우 사회공헌사업본부장은 “고려대의료원은 사회공헌사업에서 외연의 확장과 더불어 사업 역량의 향상 등 다각적인 노력을 통해 의료계 사회공헌 분야를 선도해 나갈 것”이면서, “고려대의료원의 모든 사회공헌활동들이 국내를 넘어 모든 인류에게 큰 울림을 줄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뉴라이브, 뉴로모듈레이션 센터 개소

고려대학교 구로병원 자회사 뉴라이브가 미국 하버드 의대 스폴딩 재활 병원과 뉴로모듈레이션 연구 및 개발을 위한 협력 뉴로모듈레이션 센터 개소식을 개최했다. 

보스턴에서 열린 이날 개소식에는 ㈜뉴라이브 송재준 대표와 스폴딩 재활병원 Felipe Fregni 교수를 비롯하여 양 기관의 주요 보직자가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번 협력 뉴로모듈레이션 센터 개설을 통해 양기관은 비침습적 미주신경자극 (VNS) 분야 공동 연구를 위한 유기적인 협력 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송재준 대표는 “미주신경자극(VNS)를 활용한 전자약 분야는 전 세계 의료계가 높은 관심을 갖고 집중하는 미래성장동력 중 하나"라며 ”세계적으로 뉴로모듈레이션 연구를 선도하는 스폴딩 재활 병원과 뉴로모듈레이션 센터 개소식을 하게 되어 매우 기쁘게 생각하며, 이번 개소식을 통해 양 기관의 협력 관계가 더욱 공고하게 되고 전자약의 개발 완료 시기를 앞당길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뉴로모듈레이션 센터 소장인 Felipe Fregni 교수는 “미주신경자극(VNS) 기술과 관련하여 뛰어난 연구개발 역량을 보유한 뉴라이브와 함께 협력 뉴로모듈레이션 센터 개소식을 하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스폴딩 재활병원의 연구 인프라와 접목하여 향후 양 기관 공동 연구의 효율성과 임상적용 가속화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한 뉴라이브의 본사인 김해시, 홍태용 현 시장도 개소식에 참석하여 축하와 함께 “뉴라이브가 국외로 진출하려는 김해에 기반을 둔 기업들의 국외 진출의 선봉 역할을 해달라”는 당부를 하였다.

한편, 뉴라이브는 고려대 구로병원의 자회사로서, 2018년 8월 설립 후 이명 등퇴행성 뇌질환 관련 제품을 연구·개발하고 있다. 최근, 세계적으로 주목받고 있는 '비침습적 미주신경자극(Non-invasive VNS) 기술을 활용한 전자약' 의료기기와 소프트웨어를 기반으로 디지털 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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