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양병원 핵심 고위험약은?...인슐린 바이알 등 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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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양병원 핵심 고위험약은?...인슐린 바이알 등 포함
  • 엄태선 기자
  • 승인 2022.12.09 0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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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고위험약은 인슐린 펜, 경구 항응고제, 면역억제제 등

 

잘못 사용하면 환자에게 심각한 피해를 줄 위험성이 높은 약물인 고위험의약품의 경우 특히 주의를 두고 환자안전 차원에서 철저한 관리가 필요하다.

한국병원약사회가 발행한 병원약사회지 39권 4호에 게재된 '국내 요양병원 고위험의약품 목록 도출'에서 이같은 요양병원내 고위험의약품이 소개됐다.

연구결과, 최종 도출된 요양병원 핵심 고위험의약품에는 인슐린 바이알, 헤파린 및 저분자량 헤파린, 고농도 염화나트륨 수액제, 고농도 칼륨주사제, 고농도 마그네슘 주사제, 경구 항암제가 선정됐다.

또 일반 고위험의약품으로는 인슐린 펜, 경구 항응고제, 면역억제제, 중심정맥용 비경장 영양액, 주사 항암제, 비경구 benzodiazepine계, 조영제, phenytoin, epinephrine 주사제, 경구 digoxin이 포함됐다.

추가된 후보목록 중 백신이 일반 고위험의약품으로 선정됐으며, 나머지 추가된 목록은 모두 제외됐다. Sulfonylurea, GABA 유도체, levodopa 복합제는 요양병원에서 사용환자수가 많았으나, 전문가 의견 수렴 결과 고위험의약품 선정에서 제외됐다.

또 KOPS 자료에서 많은 보고가 있었던 의약품이었던 acetylcysteine 흡입제 역시 전문가 설문 결과 고위험의약품에서 제외됐다.

이같은 최종목록 선정에 앞선 후보군에서는 기존 목록에서 제시된 의약품 가운데, 국내 요양병원에서 사용량이 확인되지 않은 GP IIb/IIIa 억제제와 혈전용해제, dexmedetomidine은 제외됐다.

KOPS 자료 분석 결과, 기존 후보 목록 외 환자안전사고가 발생한 의약품 계열/성분 8종(aspirin, propranolol, amlodipine, vaccine, baclofen, acetaminophen, quetiapine, acetylcysteine 흡입제)과 KAERS 분석 결과, 기존 후보 목록 외 중대한 이상사례의 원인 의약품 계열/성분 17종(anti-androgen, oxcarbazepine, aripiprazole, teriparatide, telmisartan, levetiracetam, dronedarone, ivabradine, spironolactone, desogestrel and ethinylestradiol, azithromycin, metronidazole, nalidixic acid, posaconazole, voriconazole, phenobarbital, olanzapine)을 후보 목록으로 추가됐다.

한편 이번 연구는 이전 연구와 동일하게 요양시설에서 고위험의약품 목록 도출을 위하여 문헌 검토, 약물 오류와 관련된 국내 역학 자료의 분석, 및 전문가 의견조사를 결합한 방법을 사용했다. 문헌 검토를 통한 후보 목록의 선정, 의약품 관련 환자안전보고학습시스템(KOPS) 자료 및 의약품이상사례보고시스템(KAERS) 자료 분석을 통한 국내 약물오류 현황 분석 및 고위험의약품의 국내 요양병원 사용규모 파악, 요양시설 전문가 패널을 통한 전문가 의견수렴의 단계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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