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여년만에 바르는 탈모치료제 새옵션 개발 순항
상태바
30여년만에 바르는 탈모치료제 새옵션 개발 순항
  • 주경준 기자
  • 승인 2022.12.07 07:0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88년 미녹시딜 출시후 두번째...중국 킨코 여성대상 2상 완료

미녹시딜 성분의 로게인이 1988년 바르는 국소도포형 탈모치료제로 FDA 승인받은지 34년만에 새로운 치료옵션이 탄생할 것으로 기대된다.

중국 소재 킨토(Kintor) 파마는 국소제형의 안드로겐 수용체 길항제계열 탈모치료제 후보 피릴루타미드(pyrilutamide 개발명 KX-826) 관련 최근 중국에서 진행한 여성 대상 남성형 탈모(AGA) 2상 임상에서 모발성장 촉진에 위약대비 통계적으로 유의마한 차이를 제시했다고 발표했다. 이를 기반으로 3상을 진행키로 했다.

여성환자 총 16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임상결과 1일 1회 5mg(0.5%) 국소도포군에서 24주차에 센치미터당 11.39개의 모발수가 증가했다. 모발의 증가는 12주차부터 확인됐다.

출처: Kintor
출처: Kintor

모두 4개용량에 대한 효과검토를 통해 효과가 가장 좋은 1일 1회 5mg군을 3상 권장용량으로 설정하고 3상을 진행키로 했다. 남성대상 2상에서도 비슷한 수준의 효과와 안전성을 확인, 중국내 3상을 진행중이며 

글로벌시장 진출을 위해 미국에서도 남성환자 123명 대상으로 2상(NCT05218642)이 진행되고 있다. 그 결과는 내년 초 공개될 예정이다.

이전 안드로겐 수용체 길항제가 탈모치료에 효과적이라는 소규모 임상결과가 다수 제시된 바 있다. 전립선암치료제인 경구 치료제인 비칼루타미드 성분, 고혈압, 원발성 알도스테론증 등에 활용되는 스피로놀락톤 등 대표적이다.

동일계열 피릴루타미드는 국소도포제형을 개발되고 있다. 킨토는 남성의 경우 경구 치료옵션이 다양한 반면 여성의 경우 제한적이었다는 점에서 시장성이 높다고 평가했다.

릴리의 올루미언트를 시작으로 JAK억제제 계열 탈모치료 경구옵션이 확대되는 가운데 국소도포제형의 출시도 임박한 것으로 판단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