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더보이스 다국적제약 단신 - 12월 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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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더보이스 다국적제약 단신 - 12월 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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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2.12.05 2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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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그리소, 아시아 리얼월드 연구서 OS 40.9개월 확인

타그리소가 대규모 리얼월드 데이터로 EGFR 변이 양성 비소세포폐암 1차 치료제로서의 가치와 임상적 유용성을 재확인했다.

올해 12월 2일부터 4일까지 싱가포르에서 개최된 유럽임상종양학회 아시아총회(이하 ESMO ASIA 2022)에서 EGFR 변이 양성 비소세포폐암에서 타그리소 1차 효과와 안전성에 대한 아시아, 유럽의 대규모 리얼월드 데이터가 공개됐다. 

3일 발표된 일본인 리얼월드 데이터 연구(REIWA)에 따르면, 타그리소 환자의 무진행 생존기간 중앙값(median Progression Free Survival, mPFS)은 20.0개월이었다(95% CI, 17.6-21.7개월). 전체 생존기간 중앙값(median Overall Survival, mOS)은 40.9개월(95% CI, 36.3-NA)로 3년 이상의 전체 생존을 보여 아시아인에서의 타그리소 치료 효과가 글로벌 3상 임상인 FLAURA과 일관된 효과를 확인했다.(FLAURA  mOS 38.6개월, 95% CI, 34.5-41.8개월).

REIWA 연구는 일본에서 진행된 다기관, 전향적 코호트 연구로 2018년 9월부터 2020년 8월까지 EGFR-TKI로 1차 치료를 받은 EGFR 변이 양성 비소세포폐암 환자 총 660명 중에서 타그리소 환자 583명(88%)을 추적 분석했으며 관찰 연구된 기간은 총 24.6개월(range 0.1-42.0개월)이다. 해당 연구에서 타그리소 치료 환자의 연령 중앙값은 72세였으며(range 30-95세), 중추신경계전이 환자가 29%(169명) 포함되어 있다. (FLAURA 연구 내 타그리소군 중 중추신경계 전이 환자 19%(53명) 포함)

REIWA 연구에 참여한 토모야 후쿠 박사는 “타그리소는 2018년 일본에서 허가와 급여가 된 이후 FLAURA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일본의 치료 가이드라인에서 표준치료로 사용을 권고하고 있다. 리얼월드 환경에서 88%의 환자들이 타그리소 1차 치료를 받은 바 있다. ESMO Asia 2022에서 REIWA 연구 결과를 업데이트하게 되어 기쁘다”고 밝혔다.

올해 ESMO ASIA에서는 독일 폐암 환자 레지스트리(CRISP)에 등록된 217명의 타그리소 1차 치료 환자를 분석한 또 다른 리얼월드 연구(MYKONOS-Germany)결과도 발표됐다. 

연구 결과, 독일인 EGFR 변이 양성 비소세포폐암 환자의 타그리소 치료를 통한 무진행 생존기간 중앙값은 16.2개월로 나타났다(95% CI, 12.4-24.5개월).

해당 연구의 책임 연구자인 프랭크 그리징거 교수는 “이번 연구에 등록된 환자 10명 중 4명 (약38%)은 뇌전이를 동반하였으며 PS(Performance Status)인 전신 상태(WHO ECOG)가 불량한 환자도 14% 포함되어 예후가 좋지 않은 환자에서도 타그리소의 유의미한 혜택을 확인하였다”며 “타그리소 1차 치료가 글로벌 표준 치료로서 이미 자리 잡았으며 독일에서 90%의 환자에게 타그리소가 1차 치료제로 이미 처방되고 있기 때문에 이러한 리얼월드 데이터 분석이 가능했다. 실제 임상 현장에서도 FLAURA 임상과 일관된 치료 효과를 보였다는 점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한편 타그리소는 현재 EGFR 변이 표적항암제를 통틀어 1차 치료제로써 최초이자 유일하게 비소세포폐암 환자에서 3년 이상의 전체생존기간(OS)과 개선을 확인한 약제다. 타그리소는 전세계 29개국에서 556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글로벌 3상 임상인 FLAURA 연구를 기반으로, 국내에서도 2018년 비소세포폐암 1차 치료제로 허가 받은 바 있다.

알레센자, ALESIA 장기 추적 통해 효과·안전성 재확인

한국로슈는 2022 유럽종양학회 아시아 학술대회(ESMO Asia 2022)에서 이전에 치료 경험이 없는 ALK 양성 진행성 비소세포폐암 아시아인 환자를 대상으로 알레센자(성분 알렉티닙)의 유효성과 안전성을 평가한 3상 임상 ALESIA의 업데이트 결과가 발표됐다고 5일 밝혔다.

아시아 지역은 전 세계 폐암 발병 사례의 절반 이상이 속할 정도로 폐암 발병률이 특히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ALESIA는 이러한 아시아 지역의 환자들을 대상으로 알레센자의 글로벌 3상 ALEX 임상시험 결과의 일관성을 확인하기 위해 진행된 가교임상연구(bridging study)로, 이전에 치료 경험이 없는 아시아인 ALK 양성 국소 진행성 또는 전이성 비소세포폐암 환자 187명(한국 환자 포함)을 대상으로 기존 표준요법인 크리조티닙 대비 알레센자의 효능과 안전성을 연구한 3상 임상시험이다. 

이번 ESMO Asia에서는 ALESIA 연구에서 알레센자군과 크리조티닙군을 각각 중간값 61개월과 51개월 추적 관찰한 업데이트 데이터가 발표됐다.

연구 결과, 업데이트된 PFS 중간값은 알레센자 41.6개월, 크리조티닙 11.1개월(HR: 0.33, 0.23-0.49)로 크리조티닙 대비 67% 개선해 임상적으로 의미 있는 지속적인 치료 효과가 입증되었다. 세부적으로 CNS 전이 유무에 따른 PFS 값을 보게 되면, 기저시점 중추신경계(Central Nervous System, CNS) 전이 여부와 관계 없이 일관된 데이터가 확인됐으며, CNS 전이가 있는 경우 42.3개월(HR: 0.17, 0.09-0.33)로 크리조티닙 9.2개월 대비 83% 개선했고, CNS 전이가 없는 경우 41.6개월(HR: 0.45, 0.29-0.71)로 크리조티닙 12.7개월 대비 55% 개선했다. 

또한 업데이트된 전체생존 기간(OS) 중간값은 두 군 모두 도달하지 않았고, 알레센자가 크리조티닙 대비 40% 개선하는 경향을 보였으며(HR: 0.60, 0.37-0.99), 5년 전체생존율은 알레센자 66.4%로 나타나, 크리조티닙 56% 대비 임상적으로 의미 있는 차이를 보였다. 업데이트된 안전성 데이터는 기존 데이터 및 알레센자의 이전 임상 연구 결과와 일관적이었으며, 알레센자의 장기 치료 시 새로운 이상반응 위험을 보여주는 새로운 안전성 문제는 발견되지 않았다. 

ALESIA 임상에 참여한 삼성서울병원 혈액종양내과 이세훈 교수는 “알레센자가 글로벌 환자에 이어, 한국인을 포함한 아시아 환자에서도 66%를 상회하는 5년 시점 생존율을 기록한 것은 우리나라 ALK 양성 비소세포폐암 환자들에게 뜻깊은 결과"라며, "아시아 환자에서 장기 유효성과 안전성을 확인한 이번 연구 결과를 통해, 알레센자는 1차 표준치료법으로서 임상적 가치를 더욱 공고히 하고, 임상현장에서 중요한 역할을 이어가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국로슈 의학부를 총괄하고 있는 이승훈 메디컬 파트너십 클러스터 리드는 “2017년 출시돼 5년 동안 우리나라 ALK 양성 비소세포폐암 환자에게 널리 사용돼 온 알레센자가 한국 환자를 포함한 아사아 환자에서도 기존 연구와 일관된 유효성과 안전성 데이터를 확인하게 돼 기쁘다”며, “한국로슈는 알레센자를 통해 보다 많은 우리나라 환자들에게 치료 혜택을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알레센자는 미국종합암네트워크(NCCN) 가이드라인에서 ALK 양성 국소 진행성/전이성 비소세포폐암 1차 치료에 대해 Category 1이자 선호(Preferred) 요법으로 권고하는 치료법이다. 지난 2020년 ASCO에서 발표된 ALEX 업데이트 연구에 따르면, 알레센자군의 5년 생존율은 62.5%로, 크리조티닙 45.5% 대비 임상적으로 의미 있는 차이를 보였으며, 지난 해 ESMO에서 발표된 리얼월드 연구 데이터에서 알레센자는 크리조티닙 대비 기저시점의 CNS 전이 유무와 관계없이 PFS, OS, CNS 전이까지의 시간 지표에서 ALEX 임상연구와 일관된 임상적 유용성을 확인하기도 했다.

이번 ALESIA 임상연구는 ALEX 및 J-ALEX 임상연구에 이어 알레센자가 가진 임상적 유용성을 확인한 세번째 3상 임상연구이다. 이를 통해 알레센자는 1차 표준치료법으로서의 입지를 더욱 강화할 수 있는 고유한 데이터 세트를 가지게 되었다. 진행성 ALK 양성 비소세포폐암 환자를 대상으로 한 3건의 무작위 배정 3상 임상연구에서, 알레센자는 1차 치료제로 크리조티닙 대비 유의한 무진행생존기간(PFS) 개선을 일관적으로 보여주었다.

화이자, 백신사업부 ‘반딧불 캠페인’ 개최

한국화이자제약 백신사업부는 ‘반딧불 캠페인’을 개최하고, 화이자타워 협력업체 직원을 대상으로 사회공헌 활동을 진행했다고 5일 밝혔다. 

해당 캠페인의 일환으로 겨울철을 맞아 화이자타워 협력업체 직원들의 호흡기 건강을 지킬 수 있도록 건강검진을 지원했다.

반딧불 캠페인은 한국화이자제약 백신사업부에서 올해 처음 개최한 캠페인으로, '소소하지만 확실한 동행’을 목표로 꾸준히 지원이 필요한 사람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 위해 기획됐다. 올해를 시작으로 백신사업부는 해마다 다른 대상자를 선정해 사회공헌 활동을 이어 나갈 예정이다.

이번 반딧불 캠페인은 15년간 한국화이자제약의 사옥이었던 화이자타워에서 청소, 경비 및 구내식당의 일을 담당하며 일상을 지켜준 직원 34명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하기 위해 마련됐다.

한국화이자제약 백신사업부 김희진 전무는 “올해 처음 개최된 반딧불 캠페인은 반딧불처럼 작은 불빛일지라도 우리와 함께 살아가는 모든 이들에게 관심의 첫 불을 밝히기 위해 기획됐으며, 이번 활동을 시작으로 백신사업부는 매해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고 국민들의 호흡기 건강을 지키는데 앞장설 예정”이라며 “겨울철이 다가오는 시점에 선제적인 건강검진으로 화이자타워 직원분들이 건강한 겨울을 보내시길 바란다”이라고 밝혔다.

한편, 11월부터 4월은 독감 유행철로 알려진 가운데 폐렴은 독감의 가장 흔한 합병증인 것으로  나타났으며, 독감에 추가적인 세균성 감염은 이환율과 사망률을 증가시키는 것으로 보고됐다. 실제로 우리나라 통계청(2020년 기준)에 따르면 독감으로 인한 사망자는 256명인 반면, 폐렴으로 인한 사망자는 22,257명으로 국내 호흡기질환 사망원인 1위를 기록했다.

특히 폐렴구균은 폐렴에 그치지 않고 균혈증, 수막염 등 침습성 질환을 일으킬 수 있는 만큼 선제적인 폐렴구균 백신 접종을 통한 예방 필요성이 높아졌다. 이에 2020년 보건복지부 질병관리본부 지침에 따라 65세 이상의 성인 대상으로 폐렴구균 백신 접종이 권고됐으며, 폐렴구균 백신 프리베나13은 3,4가 비활성화 독감백신과 함께 접종이 가능하다.

엔트레스토, REASSURE 리얼 월드 연구 결과 발표

한국노바티스는 만성 심부전 치료제 엔트레스토(성분 사쿠비트릴/발사르탄)가 한국인 대상 대규모 리얼 월드 연구를 통해 안정적 용량 유지 및 증량을 확인하고, 심부전으로 비대해진 심장크기 감소에 일관된 영향을 재확인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연구는 2017년 2월 1일부터 2019년 4월 29일까지 국내 6개 3차 병원의 환자기록을 통해 사쿠비트릴/발사르탄 처방이 1건 이상인 좌심실 박출률 감소 심부전(이하 HFrEF, Heart failure with reduced ejection fraction) 환자 600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1차 평가 변수는 12개월째 엔트레스토의 최종 투여 용량(final dose)이었다.

연구 결과, 엔트레스토 초기 용량으로 시작한 많은 환자들이 용량을 유지하거나 증량해 점차 목표 용량에 도달했다. 연구에 참여한 대부분의 환자들은 초기 50mg bid와 100mg bid용량으로 치료를 시작해(각각 59.2%, 28.3%) 12개월 추적 관찰 기간 동안 용량을 유지하거나 오히려 안정적으로 용량을 증가시켜 목표용량에 가깝게 투여했다. 

그동안 저혈압 우려로 엔트레스토 목표 용량 투여가 어렵다는 선입견을 해소하고, 한국인 대상 엔트레스토의 치료 혜택을 확인한 결과다. 전체 환자 대상 엔트레스토 투여 용량을 유지한 환자는 39.8%이었으며 안정적으로 용량을 증가한 환자는 41.5%로 나타났다. 

이는 엔트레스토의 용량을 유지 및 증가해도 치료 중단의 위험이 크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분석된다. 용량 하향을 경험한 환자는 혈압강하가 더욱 크게 나타난 반면, 다른 적정 패턴을 보인 환자는 큰 혈압강하를 보이지 않았다. 

특히 이번 리얼 월드 연구에서는 한국인 대상으로 엔트레스토 치료를 통한 NT-proBNP 변화와 심부전으로 인한 심장 변형 개선도 재확인했다. 심부전 중증도 평가와 예후 평가에 사용되는 바이오마커인 시간 평균 NT-proBNP는 엔트레스토 치료 전 879.6pg/ml에서 치료 후 406 pg/ml로 50% 이상 감소했다.(ratio, 0.5; 95% confidence interval, 0.4–0.5, p<0.0001) 또한 좌심실 박출률 평균값은(the mean LVEF) 10.4±12.2% 증가했으며 (27.2±5.8 에서 36.3±11.1%), 좌심실이완기말용적(LEDVI)은 18.7±26.1 mL/m2로 감소(114.5±37.7 mL/m2에서 98.9±42.3mL/m2)하는 것으로 나타나, 엔트레스토가 심부전으로 인한 심장 재형성, 부피 증가 등을 가역적으로 되돌려주며 유의미한 치료 효과를 보인다는 것을 재확인했다. 

이번 결과는 엔트레스토 대표 임상인 PROVE-HF 연구 결과와도 유사하다. PROVE-HF 연구에서 엔트레스토는 NT-proBNP 농도를 50% 감소시켰으며(기준 816pg/mL에서 455pg/mL), 좌심실 박출률 9.4% 증가(기준 28.2%에서 37.8%), 좌심실이완기말용적 12.25 mL/m2 감소(기준 86.9mL/m2에서 74.1mL/m2)시켰다. 

노바티스의 심혈관 및 희귀질환사업부 총괄 조연진 전무는 “이번 연구를 통해 안정적인 용량 유지 및 증량을 확인했을 뿐만 아니라 심장 보호 시스템을 활성화시켜 심장에 직접 작용하는 엔트레스토가 한국인에게도 심장 구조 개선을 보인다는 점을 다시 확인할 수 있었다”며 “이번 리얼월드 연구에서 엔트레스토의 용량을 유지 및 증가해도 치료 중단 위험이 크지 않다는 결과를 확인했다"고 말했다. 

이어 "2022년 대한심부전학회 심부전 진료지침 및 2022 AHA/ACC/HFSA, 2021 ESC 가이드라인 등 국내외 가이드라인에서 엔트레스토를 기존 치료제보다 앞서 1차 치료제로 권고하는 만큼 앞으로도 엔트레스토의 차별화된 혜택을 더 많은 심부전 환자들에게 더 빠르게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엔트레스토는 국내 ‘최초이자 유일한’ 안지오텐신 수용체-네프릴리신 억제제(ARNI) 계열 치료제로서 심장에 직접 작용하는 혁신 치료제다. 두 가지 경로로 심장 신경 호르몬에 작용하며, 심혈관계에 이로운 NP 신경 호르몬은 활성화하는 동시에 심혈관계에 해로운 RAAS는 억제한다. 올해 급성 심부전 입원 환자 1차 치료제로 급여 확대 및 좌심실 수축 기능이 정상보다 낮은 만성 심부전 환자 적응증이 추가 허가됐다. 엔트레스토의 차별화된 치료 혜택을 인정받아 2022 대한심부전학회 심부전 진료지침 및 2022 AHA(미국심장협회)/ACC(미국심장학회)/ HFSA(미국심부전학회)와 2021 ESC(유럽심장학회) 가이드라인에서 기존 RASi(ACEI, ARB)보다 1차 치료제로 권고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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