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추오패 JAK억제제 패권다툼...독야청청 '자카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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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추오패 JAK억제제 패권다툼...독야청청 '자카비'
  • 주경준 기자
  • 승인 2022.11.28 0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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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박빙 젤잔즈·올루미언트·린버크...시빈고·지셀레카 출격예고

고위험군에 대한 급여제한을 극복하며 JAK억제제의 성장세가 유지되는 가운데 치열한 경쟁이 예고됐다. 

업계에 따르면 JAK억제제에 대한 7월 식약처의 허가변경이 이어 9월 65세 이상, 심혈관계 고위험군, 악성종양 위험 환자 급여제한 조치에도 불구, 시장 전체의 성장세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었다. 

류마티스 관절염 치료영역을 공유하며 경쟁하고 있는 화이자의 젤잔즈(5,10mg 및 서방정), 릴리의 올루미언트(2,4mg), 애브비의 린버크(15mg) 등 3품목의 합산매출은 9월 28억, 10월 26억원으로 1~8월 24억~27억원와 비교, 성장하는 흐름을 이어갔다.

젤잔즈와 올루미언트가 급여기준이 강화된 9월 이후에도 두달간 20억원에 근접하는 원외처방조제액을 기록하며 격차없는 경쟁을 펼치고 있다. 애브비의 린버크도 같은기간 14억원대 원외처방조제액을 기록하며 무서운 성장세로 선두권을 추격하고 있다.

3파전 양상은 내년 아토피피부염을 적응증으로 한 화이자의 시빈코와 류마티스관절염 치료경쟁에 합류할 애자이의 지셀레카 가세로 '춘추오패' 경쟁체제로 개편된다.

젤잔즈를 보유한 화이자는 류마티스 관절염 치료영역에서 복용편의성을 높인 젤잔즈서방제형의 처방비중을 높이는 한편 아토피피부염 분야에 특화된 시빈코를 통해 시장 수성에 나설 계획이다. 시빈코는 빠르면 1월 급여등재가 예상되고 있다.

올루미언트관련 릴리는 JAK억제제 최초로 승인된 탈모치료 적응증에 대한 국내허가를 통해 비급여 매출에 기대를 갖고 있다. 지난 6월 FDA 승인 이후 국내에서 오프라벨 처방이 일부 이뤄지고 있다는게 업계 분석이다.

연초대비 두배 가까운 매출신장을 보인 린버크는 지난 3월 허가된 30mg 고용량의 급여등재를 통한 라인업 확대를 꾀하고 있다. 경쟁품목에 비해 상대적으로  가장 많은 적응증에 대한 급여확대도 플러스 요인이다.

한편 부작용 이슈에서 국내시장에서 홀로 자유로웠던 골수섬유증 등을 적응증으로 한 노바티스의 JAK억제제 자카비는 직접적인 경쟁에 직면하지는 않았다.  한국비엠에스의 인레빅이 4월 식약처 허가를 받아 급여등재을 위해 노력중이다.  자카비 이후 골수섬유증을 적응증으로 한 2차 치료제다.

JAK억제제는 류마티스관절염과 아토피피부염을 중심으로 한 5개 품목과 자키비, 인레빅 포함 모두 7개 품목이 국내에서 경쟁을 펼치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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