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더보이스 의료계단신 - 11월 2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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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2.11.25 1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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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병원, 긍정적 환자경험 위한 10년간의 혁신 과정 공개

병원을 방문하는 환자들에게 긍정적인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2013년 국내 병원 최초로 설립된 서울아산병원 이노베이션디자인센터(IDC)의 혁신적인 프로젝트들을 한눈에 볼 수 있는 행사가 개최된다. 

서울아산병원 이노베이션디자인센터는 12월 8일 동관 6층 전시실 및 소강당에서 이노베이션 챌린지 ‘찾아가는 이노베이션, 실현되는 이노베이션’ 전시를 열고, 디자인씽킹 방법론에 따라 진행한 다양한 프로젝트와 병원 직원들이 직접 현장에서 발굴하고 제안한 아이디어 적용 사례를 공유한다.

특히 이번 행사에서는 서울아산병원 이노베이션디자인센터가 지난 10년간 진행해 온 서비스 디자인 프로젝트 중 환자와 보호자, 직원들에게 가장 긍정적인 평가를 받은 ▲수술 전 불안감 감소 프로젝트 ▲감염 제로 프로젝트 ▲업무 자동화 프로젝트 등의 우수 프로젝트가 소개된다. 

‘수술 전 불안감 감소’ 프로젝트는 수술을 앞둔 환자와 보호자의 불안한 마음을 돌보기 위한 것으로, 환자들이 수술 전 동의서를 작성하는 것부터 수술실로 이동하고, 수술장 입구에서 보호자와 헤어져 대기하는 순간까지 모든 과정의 서비스를 디자인 해 환자들이 존중받고 배려 받는다는 느낌을 받도록 고안했다.

또한 병원 내 감염예방 효과를 높이고 환자와 직원 모두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실시한 ‘감염 제로 프로젝트-손위생 습관 만들기’ 캠페인은 의료진의 손위생 습관을 형성하고 시각 디자인물을 통해 손위생을 상기하는 효과를 가져왔다.

매일 수백 명의 환자가 입·퇴원하는 과정에서 원무팀 병상배정 업무의 시간 단축을 위해 도입된 ‘업무 자동화 프로젝트’는 병상 배정 시 고려해야하는 여러 정보를 인공지능으로 빠르게 분류하며, 소요시간이 절감되는 실질적인 성과를 보여줬다.  

이러한 우수 프로젝트 소개 외에도, 이노베이션디자인센터가 운영하는 ‘아이디어 스페이스’ 플랫폼을 통해 직원들이 제안하고 시행한 각종 사례들이 전시된다.

아이디어 스페이스는 ▲직무 관련 아이디어 제안 및 실행을 독려하는 ‘제안 제도’ ▲아이디어를 시제품으로 구현하는 ‘아이디어 팩토리’ ▲고객 경험 개선 아이디어를 함께 실행해보는 ‘아이디어 AMC’ 코너로 구성돼 직원들이 현장에서 느낀 아이디어를 실물로 구현하거나 직접 시행할 수 있는 통합 플랫폼이다.

서울아산병원 이노베이션디자인센터는 환자와 직원들의 숨겨진 니즈를 파악하고 긍정적인 환자 경험을 제공하고자 2013년 1월 개소했으며, 직원들이 현장에서 발굴하는 아이디어를 구체적으로 실현하며 환자와 직원의 만족도를 높여왔다.   

박수성 서울아산병원 기획조정실장은 “국내에서 가장 많은 중증 환자가 찾는 서울아산병원은 다양한 환자경험과 이를 긍정적으로 개선하기 위한 직원들의 아이디어가 존재한다. 환자들이 병원에서 충분히 공감 받고 배려 받았다고 느낄 수 있도록 환자와 현장 직원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 온 서울아산병원 이노베이션디자인센터의 수많은 프로젝트들이 다른 병원과 의료 관계자들에게도 새로운 관점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동안 원내 직원들에게만 공유되던 서울아산병원 이노베이션디자인센터의 이노베이션 챌린지는 올해 처음 외부에 공개되며, 외부 참여자를 위한 부서 및 프로젝트 소개 세미나가 함께 진행된다. 

참여를 원하는 기관이나 개인은 12월 2일까지 서울아산병원 홈페이지(www.amc.seoul.kr)로 신청 하면 된다.

인천성모병원, 몽골 합지증 환아에 인술 펼쳐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은 ‘선천성 손가락 합지증’을 앓고 있는 몽골 환아 신네빌레그 소드작크할단(Shinebileg Sodjavkhlan, 4) 군에게 분리수술 및 피부이식술로 나눔 의료를 실천했다고 밝혔다. 합지증은 손가락이나 발가락이 분리되지 않고 붙어 있는 것을 말한다.

인천성모병원은 앞서 2019년 11월 몽골 최대 국영기업 울란바토르 전력공급공사(Ulaanbaatar Electricity Distribution Network, UBEDN), 몽골 의료관광 및 외국인 환자유치 전문기업 ㈜에어맨(대표 김평수)과 3자간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소드작크할단 군의 합지증 수술을 결정했다.

당시 소드작크할단 군은 인천광역시와 인천관광공사의 나눔 의료 지원 사업으로 선천성 손가락 합지증 수술을 위해 우리나라에 입국했다. 하지만 좀 더 성장해서 수술을 시행하는 것이 더 유리하다는 의학적 판단으로 수술을 잠시 미루고 다시 몽골로 돌아갔다. 그러나 이후 2020년 1월부터 본격화된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우리나라에 입국조차 할 수 없게 됐다.

소드작크할단 군의 수술은 최근 인천시와 인천관광공사가 소드작크할단 군을 나눔 의료 사업 대상자로 재선정하면서 이뤄지게 됐다. 이에 소드작크할단 군과 부친인 시네 씨는 지난 10월 30일 입국해 지난 1일 주선영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 정형외과 교수의 집도로 분리수술 및 피부이식술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소드작크할단 군은 8일 퇴원했으며, 몽골로의 귀국은 24일 예정이다.

인천성모병원은 소드작크할단 군이 평소 사자와 호랑이 등이 보고 싶다는 요청에 부친 시네 씨와 함께 서울대공원 투어와 인천 1일 투어를 함께 제공했다. 또 내년에 초등학생이 될 소드작크할단 군을 위해 책가방, 필통, 롱패딩 등을 선물했다.

수술을 집도한 주선영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 정형외과 교수는 “아이에게 힘든 수술이었을 텐데 밝고 씩씩하게 이겨내 줘서 고맙다. 아이에게 한국에 대한 좋은 추억과 희망을 줄 수 있어 보람을 느꼈다”고 말했다.

시네 씨는 “한국에서 훌륭하신 교수님을 통해 치료받게 돼 감사드린다. 인천성모병원에서 받은 큰 관심과 사랑을 잊지 않고 몸과 마음이 모두 건강한 아이로 키우겠다”고 웃었다.

홍승모 몬시뇰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 병원장은 “인천시, 인천관광공사와의 협업을 통해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지키지 못했던 3년 전의 약속을 지킬 수 있게 돼 더욱 뜻깊었다”며 “인천성모병원은 앞으로 더 다양한 유관기관과의 소통과 변화를 통해 인천 대표 의료기관의 명성에 걸맞은 도약을 이뤄 나갈 것”이라고 다짐했다.

이소트레티노인 안전사용을 위한 국회토론회 개최

인제대학교 일산백병원 산부인과 한정열 교수(임산부약물정보센터 이사장)가 12월 2일 국회의원회관 제9간담회의실에서 열리는 '이소트레티노인 안전사용을 위한 국회 토론회'를 개최한다.   

이번 토론회는 정춘숙, 인재근, 한정애, 서영석 국회의원과 사단법인 임산부약물정보센터가 공동주최했다. 

토론자로는 임자운 법률사무소 지담 변호사, 김새롬 서울대학교 보건대학원 교수, 홍순철 대한모체태아의학회 산전약물상담 위원장, 김길원 연합뉴스 기자, 신경승 식품의약품안전처 의약품안전평가과 과장, 오창현 보건복지부 보험약제과 과장 등 전문가 9명 참여해 '임신부 피해 예방법'에 관한 정책방향을 모색한다. 

한정열 교수는 발제자로 참여해 중증여드름 치료약으로 사용하는 이소트레티노인의 오남용 사례를 지적하고, 임신부 복용 시 기형아 출산 위험성을 분석한 자료를 발표한다.  

또 한정열 교수는 토론 참여자들과 임산부 복용으로 인한 기형아 출산 피해와 인공 유산 선택을 줄이기 위한 정책적 방향을 모색한다.  

이소트레티노인은 임신 중 1알만 복용해도 기형이 유발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주로 뇌, 안면, 심장기형, 지능저하와 같은 기형을 38%나 일으키는 기형유발약물이다. 

실제 한정열 교수 연구에 따르면 이소트레티노인 복용 후 출산한 380명 아기 중 15%(59명)가 기형아로 확인됐다. 마더세이프전문상담센터 분석자료에 따르면 지난 10여 년 동안 이소트레티노인을 복용한 임신부는 1,800명, 그중 500명 이상 유산을 선택했다.  

한정열 교수는 "임신부가 이소트레티노인 노출 예방법은 의외로 간단하다. 의사와 약사, 주변 사람들이 임신부들에게 이 약물이 기형유발 약물임을 알게 하고, 피임하게 하고, 처방 시 임신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며 "이런 3가지 권장사항을 의약사, 환자가 잘 지킬 수 있도록 하는 환경을 만들어 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분당서울대병원, ‘아웃컴북’ 5년 연속 발간

분당서울대병원이 ‘2022 아웃컴북(Outcomes Book, 의료 질 지표 5th Edition)’을 공개했다고 25일 밝혔다.

분당서울대병원은 2018년 국내 의료기관 최초로 질환별 치료 성적 등 의료서비스의 질(Quality)을 확인할 수 있는 지표들을 담은 아웃컴북을 공개했다. 이후 매년 개선된 형태의 아웃컴북을 발간하며 다양한 의료 질 지표를 공개, 환자의 알 권리 증진과 의료 질 향상에 앞장서고 있다. 

2022 아웃컴북은 총 83개 분야의 353개 지표를 수록, ▲병원 중점 관리 지표 ▲진료 지표 ▲질 향상 활동 ▲적정성 평가 4개의 카테고리로 구성됐으며, 모든 데이터는 국제 기준에 맞춘 2차 데이터 검증을 거쳐 자료의 신뢰도를 더욱 높였다. 

특히, 이번 아웃컴북에서는 수록 지표를 고도화하며 총 52개의 지표가 새롭게 추가됐다. 기존에 포함됐던 암·심뇌혈관 질환·뇌신경질환 등 주요 중증 질환 치료 성적과 더불어 두경부암 중 타액선암(침샘암)에 대한 세부 치료 지표를 신설했으며, 기분장애의 입원 치료 성적 등 국민 관심이 높은 분야에서의 의료 질 지표를 공개하기도 했다.

또한, 진료 지표 분야뿐만 아니라 환자 안전을 위해 직원들이 자발적으로 나선 자율적 혁신 활동 등 의료 질 향상을 위한 모든 활동을 지표화해 공개함으로써 의료서비스의 질적 개선과 환자 만족도 향상을 위한 다방면에서의 노력을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분당서울대병원 백남종 원장은 “2018년 국내 병원계 최초로 공개한 분당서울대병원의 아웃컴북은 매년 질적·양적 성장을 거듭하며 국내 의료 질 지표의 발전을 선도해왔다”며, “아웃컴북 발간이 단순한 지표 결과 공개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이를 통해 의료서비스의 질을 향상시키고, 나아가 환자의 건강하고 행복한 삶에 기여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관심과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공개된 ‘2022 아웃컴북’은 분당서울대학교병원 공식 홈페이지(http://www.snubh.org/outcomesbook.do)를 통해 제공되며, 누구나 자료 조회 및 다운로드가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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