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기관, 'EGS 인지도' 높아지고 경영 활용 '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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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기관, 'EGS 인지도' 높아지고 경영 활용 '활발'
  • 문윤희 기자
  • 승인 2022.11.16 1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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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흥원, 의료기관 대상 ESG 인지도 조사 
ESG 담당·조직 운영 45%…해외 진출시 요구 높아 

국내 의료기관의 ESG 경영이 자리를 잡아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건산업진흥원이 진행한 ‘2022년 의료기관 ESG 인식도 및 경영현황 조사’ 결과 의료기관의 85%가 'ESG 개념에 대해 알고 있다'고 응답했으며 경영 중요도에 대해 '중요하다'는 응답이 58.6%를 보였다. 

또 ESG 활동을 하고 있냐는 질문에 대해 E(환경)분야 93.9%(832명), S(사회) 분야 91.8%(805명), G(거버넌스) 분야 80.5%(706명)가 하고 있다고 응답했다.

ESG 활동으로는 ‘환경(E): 일회용품 줄이기(개인 컵 사용, 장례식장 일회용품 감축 등)’, ‘사회(S): ‘병원내 안전보건 개선, 의료서비스 안전 및 질 개선’, ‘거버넌스(G): 공정한 인사제도 도입, 임직원 참여 확대 및 투명한 의사결정’ 등의 활동을 수행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의료기관 내 ESG 활동을 위한 담당자 또는 조직(겸업포함)이 있다고 응답한 경우는 45%로 절반에 못 미쳤다.

료기관 내 ESG 담당자 혹은 조직(겸업포함)이 있다고 응답한 395명 중, 기관에 ESG 비전 및 전략체계가 수립되어 있다고 응답한 경우가 91.6%(362명)로 담당자나 조직이 있으면 대부분 비전과 전략도 함께 수립되어 있다고 볼 수 있다. 

제의료사업 수행에 있어 해외 국가 또는 글로벌 보험사 등 협력기관의 ESG 관련 요구를 받거나 이에 대해 들어본 적이 있는 경우는 53.8%(472명)로 절반 이상이었다. 

한편 이번 조사는 올해 10월 20일부터 31일까지 12일간 온라인 설문조사를 통해 의료 해외진출 및 외국인 환자유치 사업을 진행하고 있는 의료기관 1,769개소 종사자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했고, 총 877명이 설문에 응답했다.

ESG는 환경(Environment), 사회(Social), 지배구조(Governance)의 약자로 기업들의 지속 가능한 경영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지면서 중요성이 대두되기 시작했다. 

의료기관들도 단순한 의료서비스 제공 이외에 부의 지역사회 환원, 친환경 활동, 투명한 의사결정과 명확한 정보공개 등의 활동 강화를 요구하고있다. 또한, 외국인환자 유치 및 해외 진출 시 글로벌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서도 의료기관 내 ESG 경영 활동이 필수적인 요소 중 하나로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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