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더보이스 다국적제약 단신 - 11월 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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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더보이스 다국적제약 단신 - 11월 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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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2.11.08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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듀피젠트, 영유아 아토피피부염 환자까지 적응증 확대

듀피젠트 프리필드주(성분 두필루맙)가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만6개월부터 만5세 영유아의 조절되지 않는 중등도-중증 아토피피부염 치료제로 적응증 확대 승인을 받았다고 밝혔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11월 3일 듀피젠트 아토피피부염 치료 적응증을 만6개월 이상의 영유아에서 국소치료제로 적절히 조절되지 않거나 이들 치료제가 권장되지 않는 중등도-중증 아토피피부염 치료까지 확대했다. 이로써 듀피젠트는 미국에 이어 전세계 2번째로 국내에서 성인, 청소년, 소아 및 만6개월 이상의 영유아까지 더욱 폭넓은 연령대의 중등도-중증 아토피피부염 적응증을 보유한 최초의 생물의약품이 됐다.

아토피피부염의 85-90%는 만5세 미만에서 증상이 나타나고 특히 증상이 심한 중증의 경우 질환이 성인이 될 때까지 지속되거나 재발될 수 있다. 그러나 만5세 미만의 중등도-중증 아토피피부염 환자를 대상으로 허가된 치료제는 국소치료제로 제한되어 있고 국소치료제로 조절되지 않는 환자들은 장기적인 피부 위축이나 감염의 위험 때문에 사용할 수 있는 전신치료제가 제한적인 실정이었다.

듀피젠트는 이번 적응증 확대를 통해 영유아까지 전 연령대를 아우르는 효과와 안전성 프로파일을 확인하였으며 영유아 중등도-중증 아토피피부염 치료의 새로운 표준을 제시하게 되었다. 

이번 적응증 확대는 LIBERTY AD PRESCHOOL 무작위, 이중맹검, 위약대조 3상 임상 결과를 근거로 이뤄졌다. 해당 임상 연구는 만6개월에서 만5세의 국소치료제로 적절히 조절되지 않는 아토피피부염 환자를 대상으로 듀피젠트의 유효성과 안전성을 평가했다. 

듀피젠트는 임상 연구를 통해 유의한 피부 병변 개선 효과를 확인했다. 듀피젠트와 국소 코르티코스테로이드(TCS, Topical Corticosteroids) 병용투여 16주차에 IGA(Investigator Global Assessment) 점수 0점 또는 1점(병변 없음 또는 병변 거의 없음)을 달성한 비율은 28%로 위약군 4% 대비 유의한 아토피피부염 병변 개선 효과를 확인해 1차 유효성 평가변수를 충족했다.(P<0.0001) 또한 16주차에 2차 유효성 평가변수인 EASI-75를 달성한 환자 비율은 듀피젠트와 TCS 병용투여군에서 53%로 위약군 11% 대비 유의하게 높았다.(P<0.0001) 

듀피젠트와 TCS 병용 투여군에서 최대 가려움증 NRS(Worst Scratch and Itch Numerical Rating Scale) 점수가 위약군 2.2% 대비 49.4% 개선돼 아토피피부염의 대표적인 증상인 가려움증을 유의하게 개선했다.(P<0.0001) 

듀피젠트는 또한 영유아 환자의 삶의 질과 주관적 증상까지도 개선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듀피젠트와 TCS 병용 투여군에서 투여 16주차에 소아 피부 삶의 질 지수(CDLQI, Children’s Dermatology Life Quality Index)는 위약군 2.5점 대비 10점 개선해 유의한 차이를 보였다.(P<0.0001) 또한 환자중심 평가지표인 환자중심습진평가(POEM, Patient-Oriented Eczema Measure)는 위약군 3.8점 대비 12.9점의 유의한 개선 효과를 보였다.(P<0.0001) 

듀피젠트는 안전성 측면에서 만6개월부터 만5세 영유아 환자를 대상으로도 만6세 이상 소아, 청소년, 성인 환자를 대상으로 한 3상 임상 연구에서 확인된 안전성 프로파일과 일관된 결과를 보였다. 듀피젠트 투여군에서 치료와 관련해 중대한 이상반응이나 치료 중단 사례는 없었으며, 영유아 환자에게만 확인되는 새로운 이상반응은 보고되지 않았다. 

박희경 사노피-아벤티스 코리아 스페셜티 케어 사업부 총괄은 "듀피젠트는 아토피피부염의 주요 원인 물질인 제2형 염증을 표적치료하는 기전을 바탕으로 아토피피부염 증상을 효과적으로 조절하면서도 연령을 불문하고 꾸준한 안전성 프로파일을 확인한 치료제"라면서 "사노피-아벤티스 코리아는 국내 영유아 환자들을 대상으로 한 듀피젠트 치료 승인을 받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했으며 미국에 이어 전세계 2번째로 적응증 확대 소식을 알리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노바티스, 코센틱스우노레디펜 300mg/2mL 허가

한국노바티스는 인터루킨 17A 억제제 코센틱스(성분 세쿠키누맙)의 고용량인 코센틱스우노레디펜 300mg/2mL  (이하 코센틱스 300mg)가 1일  국내 허가받았다고 밝혔다. 

코센틱스는 건선, 척추관절염 등 자가면역질환의 발병에 주요한 역할을 하는 인터루킨 17A를 직접적으로 억제하는 기전으로, 판상 건선과 건선성 관절염, 강직성 척추염 및 비방사선학적 축성 척추관절염 등 축성 척추관절염 치료에 사용된다.[2]  적응증에 따라 150mg 또는 300mg 투여가 필요하며, 기존에는 150mg의 단일 용량만 있어 300mg 용량 투여가 필요한 환자들은 150mg 용량을 2회 투여했다. 

코센틱스는 이번 고용량 허가를 통해 150mg과 300mg, 2가지 라인업을 갖추게 되어1 1회 투여만으로도 각 환자 양상에 최적화된 목표 용량에 도달할 수 있게 되었다. 코센틱스 300mg은 ▲판상 건선 환자 ▲건선성 관절염 환자 가운데 중등도에서 중증의 판상 건선을 동반했거나 이전에 항-TNFα 치료에 대한 반응이 적절하지 않았던 경우 투여한다.1 또한, ▲150mg으로 치료를 시작한 건선성 관절염 또는 강직성 척추염 환자 가운데 임상 반응이 불충분한 경우 300mg으로 증량할 수 있다.  

코센틱스 300mg은 중등도 및 중증의 판상 건선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MATURE 연구를 통해, 위약대비 우수한 유효성뿐만 아니라 양호한 내약성 및 높은 투약 편의성을 확인했다.

코센틱스 300mg 투여군의 주사 부위 반응(Injection Site Reaction, ISR) 발생 비율은 1000건 당 1건으로 나타나, 코센틱스 프리필드시린지 제형(150mg 용량)과 유사한 안전성 프로파일을 확인했다.

특히 코센틱스 300mg 투여가 필요한 환자들은 기존 대비 주사 투여 횟수가 절반으로 줄어들어 투약 편의성이 더욱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MATURE 연구에서 만족도를 평가했을 때, 코센틱스 오토인젝터(AI) 300mg/2ml 투여군의 만족도는 치료 이후 점차 증가하여 치료 28주차에는 100%가 만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더불어, 지난 5월부터 판상 건선 환자 중 임상 반응에 따라 체중이 90kg 이상의 환자에서는 1회 300mg 유지용량으로 매 2주마다 투여 가능하도록 허가사항이 확대됨에 따라, 코센틱스 300mg이 해당 환자들의 치료 편의성을 더욱 높여줄 것으로 보인다.

대한건선학회 최용범 회장은 “건선과 같은 만성 질환은 장기간 치료해야 하는 만큼 투약 순응도 관리가 어렵다”며, “기존에는 코센틱스가 150mg 단일 용량으로 출시되어 300mg 투여가 필요한 환자들은 150mg을 두 번 투여해야 하는 불편함이 있었다. 이번 고용량 허가를 통해 300mg으로 치료받는 환자들도 여러 번 투여해야 하는 부담 없이 치료받을 수 있게 되어, 투약 순응도 개선에 따른 치료 예후 향상이 기대된다”고 전했다. 

한국노바티스 이식면역 및 피부질환 사업부 박혜윤 전무는 “한국노바티스는 중등도에서 중증의 판상 건선을 가진 환자나 임상 반응에 따라 증량이 필요한 강직성 척추염과 건선성 관절염 환자에서 치료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코센틱스 300mg 을 허가받게 되었다”며, “앞으로도 환자와 의료진들의 의학적 요구에 귀기울여  최적의 치료 옵션을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BMS제약, 골수섬유증 치료제 인레빅 출시 

한국BMS제약은 골수섬유증 치료제 ‘인레빅(성분 페드라티닙)’의 국내 출시를 기념해 8일 ‘Shift to Inrebic(이제 인레빅으로!)’ 사내 행사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내 행사는 한국BMS제약 임직원들로 하여금 골수섬유증의 새로운 치료 옵션으로 자리매김 할 인레빅의 성공적인 런칭을 기념하며 인레빅의 가치와 임상적 유용성을 공유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이번 사내 행사의 컨셉은 ‘Shift to Inrebic(이제 인레빅으로!)’으로 룩소리티닙 이후 2차 치료 옵션이 부재했던 골수섬유증 치료에서 인레빅으로의 패러다임 전환을 제시했다. 

인레빅은 지난 4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이전에 룩소리티닙으로 치료를 받은 성인 환자의 일차성 골수섬유증, 진성적혈구증가증 후 골수섬유증, 본태성혈소판증가증 후 골수섬유증과 관련된 비장비대 또는 증상에 대한 치료제로 허가를 받았다.

골수섬유증은 골수의 과도한 섬유성 증식과 함께 정상적인 조혈기능이 저하되는 희귀혈액암이다. 최근에는 5년 평균 환자 수가 19%씩 증가하고 있는 추세로 지난해 국내 골수섬유증 환자는 약 1,700명으로 알려졌다. 주요 증상으로는 비장 비대를 비롯해 피로감, 호흡 곤란, 체중감소, 식은땀, 발열 및 뼈 통증으로 삶의 질이 저하되며, 급성백혈병으로 진행될 위험까지 있어 반드시 치료가 필요하다.

순천향대학교 부속 서울병원 종양혈액내과 원종호 교수는 “골수섬유증의 주요 1차 치료제로 룩소리티닙을 사용할 수 있으나, 충분한 효과가 없거나 재발할 경우 대안이 없었다. 통상적으로 룩소리티닙을 중단하는 환자의 기대 여명은 1년 내외에 불과하다”며 “인레빅은 기존 치료에 실패한 골수섬유증 환자에서 효과를 입증한 제품으로 현재 동등한 치료적 위치에 있는 약제가 없어 진료 현장에서 의료진과 환자의 미충족 수요를 해결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동안 골수섬유증 치료제로 승인된 야누스 인산화효소(Janus Kinase: JAK) 억제제는 룩소리티닙이 유일했으며 룩소리티닙 치료에 실패한 환자에 있어서는 대안이 없었다. 

인레빅은 룩소리티닙 이후 2차 치료 옵션이 부재했던 골수섬유증 시장에 10년만에 등장한 치료제다. JAK2 유전자 변이만을 선택적으로 억제해 룩소리티닙으로 치료를 받은 성인 환자의 일차성 골수섬유증, 진성적혈구증가증 후 골수섬유증, 본태성혈소판증가증 후 골수섬유증과 관련된 비장비대 및 이로 인한 증상을 개선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인레빅은 룩소리티닙 치료에 저항성을 보였거나 내약성이 떨어지는 중등도 또는 고위험 골수섬유증 환자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JAKARTA-2 임상 연구에서 전체 환자의 31%에서 기존 베이스라인 대비 35% 이상의 비장 부피 감소 효과를 나타냈다. 또한 전체 환자의 27%에서 총증상점수(TTS) 50% 이상 감소를 달성했다. 

한국BMS제약 이혜영 대표는 “인레빅 출시로 희귀 혈액암인 골수섬유증으로 고통받는 환자들에게 새로운 치료 옵션을 제시할 수 있게 되어 뜻깊다”며 “한국BMS제약은 앞으로도 중증 질환 환자들이 질병을 극복할 수 있도록 혁신적인 치료제를 신속하게 연구, 개발하고 공급하고 환자들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암젠코리아-진흥원, 피칭데이·바이오데이 개최 

암젠코리아는 한국보건산업진흥원과 공동 주최하는 ‘제2회 KHIDI-AMGEN 사이언스 아카데미: 바이오데이(이하 바이오데이)’ 온오프라인 심포지엄을 지난 4일 성황리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바이오데이’는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에게 암젠의 혁신적인 R&D 기술과 전략을 공유하고, 유망 제약·바이오 기업과의 네트워킹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된 암젠코리아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하 KHIDI)이 협업하는 대표적인 오픈 이노베이션 프로그램이다.

올해는 암젠의 필립 타가리 부회장을 비롯한 본사 R&D 전문가들이 직접 현장에 참석해, 생명과학 및 암젠의 연구 파이프라인 등에 대해 강연하고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들과 교류하는 활발한 네트워킹 세션을 이어갔다. 본 네트워킹 세션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제2회 제약·바이오 국제협력 기술교류 세미나 및 파트너링’을 통해 선정된 제약·바이오 기업 및 연구소 5곳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이들은 암젠 본사 R&D 전문가와의 일대일 미팅을 통해 공동 연구개발 및 협력을 확대할 수 있는 기회를 모색하는 시간을 가졌다.

암젠 테라퓨틱 디스커버리팀의 필립 타가리 부회장은 '비만을 위한 바이오의약품 - 획기적인 치료법 발견과 개발(Biotherapeutics for Obesity – Discovery and Development of Breakthrough Therapies)’을 주제로 발표하였으며, 비만 질환 영역에서의 획기적인 치료법을 개발하기 위한 암젠의 R&D 전략과 접근법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필립 타가리(Philip Tagari) 부회장은 암젠이 혁신적인 신약 개발에 성공할 수 있었던 이유는 생물학 등 기초 연구와 신약 연구개발에 투자를 아끼지 않은데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생물학 연구(Research(Biologics)) 부서 아이 칭 림(Ai Ching Lim) 전무이사가 'sdAbs(Single-domain antibodies; 단일 도메인 항체) 및 Mini-binder(미니 바인더) - 도전적인 타깃을 해결하기 위한 새로운 생물학적 제제 플랫폼’을 주제로 암젠이 집중하고 있는 플랫폼을 소개하고, 사업개발부(Business Development)의 이 안드레이아(Lee, Andreia) 수석 매니저가 암젠의 사업개발부에서 집중하는 질환 영역과 전략 및 협업 사례에 대해 설명했다.

노상경 대표는 “올해는 글로벌 본사의 R&D 전문가들이 직접 현장에 참석해 국내 제약·바이오기업과 심도 깊은 멘토링 및 적극적인 네트워킹을 진행하면서 더욱 활발한 논의가 이어졌다”라며, “암젠코리아는 앞으로도 한국보건산업진흥원과의 긴밀한 협업을 통해 국내 유망 제약·바이오기업들의 성장을 끊임없이 지원하고 독려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 산업진흥본부 제약바이오산업단 김용우 단장은 “바이오테크놀로지에 리더십을 가지고 있는 암젠코리아와 함께 ‘KHIDI-AMGEN 사이언스 아카데미: 바이오데이’를 진행하고, 지난 ‘피칭데이’에서 발굴한 국내 유망 기업 3개사의 시상식까지 함께 할 수 있어 뜻깊었다"면서 "특히 R&D 역량을 바탕으로 성장한 암젠과의 네트워킹 세션은 국내 기업들에게 귀감이 됐을 것이라 생각한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은 앞으로도 국내 기업들의 기술력을 알리고, 글로벌 제약사와 협력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바이오데이’에는 지난 9월 개최된 ‘제 1회 KHIDI-AMGEN 피칭데이(Pitching Day)’에서 최종 수상한 포투가바이오(Fortuga Bio), 바스젠바이오(Basgen Bio), 사이키바이오텍(Sci-Key Biotech) 등 3개사도 참석하여 각 사의 기술을 소개하는 세션이 마련됐으며, 시상식도 함께 진행됐다. ‘피칭데이’는 혁신 기술 및 역량을 갖춘 국내 제약·바이오기업을 발굴‧지원하는 행사로, 올해는 최종 수상 기업 3개사가 선정돼 총 8천만원의 상금과 멘토십 기회 등이 특전으로 제공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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