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릭 비켜' 개량신약 빌다·빌다메트 폭풍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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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네릭 비켜' 개량신약 빌다·빌다메트 폭풍성장
  • 주경준 기자
  • 승인 2022.10.28 0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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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보, 빌다그립틴 단일-복합제 경쟁서 매출점유율 20%로 확대

경보제약의 개량신약 빌다와 빌다메트정이 1월부터 시작된 DPP-4 억제제 빌다그립틴 시장경쟁에서 확실한 우위를 선점했다.

우선 빌다그립틴 단일제 시장에서 빌다정은 9월 20% 점유율을 돌파, 13개 제네릭과 1개 개량신약으로 구성된 모든 경쟁자들을 앞도했다.

선발 제네릭과 개량신약군에 비해 23일 늦은 2월 1일 급여등재됐으며 6%의 점유율 출발한 이후 8개월만인 9월 확실한 경쟁우위를 점했다. 9월 점유율은 20.1%, 누적매출은 9억원이다.

제네릭 품목중 두각을 보이는 품목은 안국약품의 에이브스정으로 누적매출은 10억원, 점유율은 16~18%선이며 성장률 기울기가 빌다정에 비해 다소 완만한다.

오리지널 품목인 노바티스의 가브스정은 시장 점유율 후발품목과 경재이 시작된 이후 9월 52%대로 점유율이 낮아졌다. 

빌다그립틴 단일제시장은 지난해 85억원 규모에서 올해 90억원 규모로 성장할 전망이다. 오리지널 품목의 30% 약가인하에도 시장규모는 줄지 않고 성분기준 시장은 확대될 것으로 분석됐다. 

이어 빌다그립틴+메트포르민 복합제 시장에서도 경보제약의 빌다메트정은 선발 제네릭과 개량신약군에 비해 약 두달 늦은 3월 경쟁에 뛰어들었음에도 불구 확실한 경쟁우위를 점했다.

복합제 용량 50/500mg, 50/850mg, 50/1000mg 3개 용량 중 제네릭이 출시된 용량은 50/500mg 저용량군 한개 용량으로 모두 5개 제네릭이 출시됐다. 나머지 2개 용량은 오리지널과 개량신약 2품목간의 경쟁만 존재한다.

우선 전체용량 합산 9월 점유율은 오리지널 62.6%, 빌다메트 18.1%다. 경쟁 개량신약인 한미약품의 빌다글메트가 11.0%다. 제네릭 5품목의 점유율은 모두 합해도 8.3%에 그친다.

실제 경쟁용량인 50/500mg 저용량군만 살피면 노바티스 52%, 개량신약군인 빌다메트 17%, 빌다글메트 10% 등이다. 제네릭 5품목 합산 점유율은 21%다.

복합제 제네릭군중에서는 단일제와 동일하게 안국약품의 에에브스 메트가 선전하고 있다.

복합제 시장규모는 지난해 380억원. 올해 오리지널 가브스메트의 3분기까지 누적 매출은 207억원, 개량신약과 제네릭 누적매출은 68억원으로 특허만료에 따른 약가인하 요인에도 불구 지난해와 유사하거나 조금 낮은 처방조제액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빌다그립틴 성분의 시장경쟁에서는 개량신약군이 제네릭에 비해 약진하는 모습이다. 기존 염변경 개량신약과 달리 제품의 보관안전성을 높여 PTP포장이 아닌 병단위 제품이 공급된다는 점이 상당한 경쟁력으로 작동해서다.

이같은 경쟁력은 상급종합병원에 출시 7개월만에 조기 입성으로 이어졌다.

경보제약 관계자는 "고려대 안산병원에서 처방조제가 시작되는 등 상급종병 랜딩이 순조롭게 이뤄지고 있어 매출신장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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