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론 머스크가 트윗에 올린 답변 단 한마디가 노보노디스크의 비만치료제 '웨고비'의 엄청난 광고효과를 제공했다.
반면 틱톡에는 노보노디스크의 당뇨치료제 '오젬픽'을 활용한 비만치료 방법을 공유하는 인플루언서들의 짧은 영상들이 큰 인기를 끄는 등 적응증외 오프라벨 투약의 문제가 심각해지고 있다.
이에 NBC는 18일 이같은 우려사항에 대해 집중보도했다.
우선 일론 머스크는 지난 2일 멋진 몸매를 유지하는 비결을 묻는 팬의 질문에 단식과 함께 '웨고비'를 언급, 인사이더와 피어스파마 등에 해당내용이 소개되는 등 화제가 됐다.
반면 당뇨치료제 오젬픽의 비만치료 오프라벨 자가투약문제는 심각해지고 있다. 이에 18일 NBC는 아침쇼 'Today'를 통해 해당 문제를 집중 다뤘다.
보도에 따르면 오젬픽을 통해 비만관리를 하는 방법을 공유하는 유명 인플루언서들의 영상들이 3억뷰를 넘어서는 등 오남용이 심각하다고 보도했다.
또한 유튜브 등 다른 소셜미디어에도 이같은 영상이 인기를 얻고 있으며 특히 헐리우드 유명인들 사이에서 유행처럼 번지고 있다는 것.
미국에서 가장 유명한 TV쇼 진행자중 한명인 앤디 코헨도 '오젬픽에 대한 이야기를 멈추면 모든 사람이 갑자기 날씬해다'는 내용을 트윗에 올리며 오젬픽의 오남용 상황에대히 우려한 내용을 소개했다.
동일성분으로 고가인 웨고비 대비 비슷한 용량으로 보험적용시 오젬픽이 저렴한 비만치료 방법으로 활용되며서 발생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메스꺼운, 구토이외 췌장염, 신부전 등 심각한 부작용의 우려가 있는 만큼 의료전문가의 조언을 받아 승인 적응증에 맞게 투약을 받아야 한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