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대면 최전선 '키오스크' 도입하는 병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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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대면 최전선 '키오스크' 도입하는 병원들
  • 문윤희 기자
  • 승인 2022.10.20 0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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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 대시기간은 안녕~"…시대적 흐름에 맞춘 고객 서비스 
고대안산·부천성모·일산백·부산대·대동병원·성심병원 등 

"환자들이 긴 줄을 서며 진료비를 내던 시대는 끝났다."

서비스 영역에 이어 일반 의료기관에 도입되던 키오스크가 대형병원에 속속 도입되고 있어 눈길을 끈다. 

환자들이 접수와 진료비 수납, 입원 수속 등 병원 업무를 보기 위해 긴줄을 서거나 대기해야 하는 번거로움을 줄였다는 평가를 받으면서 키오스크의 대형병원 입성이 발빠르게 전개되고 있다. 

1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대동병원, 부천성모병원, 고대안산병원, 일산백병원, 부산대병원, 대동병원 등 대형병원이 근 1년 사이 외래 진료 구역에 키오스크를 설치해 외래 진료를 소화하고 있다. 

기존 시스템은 환자가 외래에 도착한 후 예약된 진료과 담당 간호사에게 예약증이나 환자등록카드 등을 제시하기 위해 대기표를 받고 기다렸다 접수해야 했다. 

이 단계를 키오스크로 건너 뛰게 된 것. 환자는 외래 도착 후 직접 등록번호나 예약증 바코드를 키오스크에 입력하면 자동으로 진료가 접수된다. 

불필요한 대기시간을 줄이고 감염병 발생 상황을 최소화하고, 종이접수증으로 인한 개인정보 노출 위험성을 낮추는 등 환자안전과 편의성이 향상됐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진료 접수와 진료비 수납 외에도 키오스크를 통해 ▲처방전 발행 ▲검사 영상 정보 등록 ▲채혈 및 X-RAY 접수 ▲입퇴원 정산 ▲주차료 정산 ▲보험료 청구 등의 병원 업무를 빠르게 처리할 수 있다. 

병원 관계자는 "스마트병원으로 도약하기 위해 알림톡을 통한 진료예약 조회, 취소, 퇴원진료비 모바일 결제 시스템 도입 등 환자가 병원에 들어와 귀가할 때까지 스마트폰 하나로 모든 업무를 처리할 수 있도록 프로세스를 개선해나가고 있다"면서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준비하면서 비대면 시스템을 하나둘씩 구축해 감염병으로부터 직원과 환자를 보호하고, 환자가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병원을 만들어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다른 병원 관계자는 "서비스 업종 등의 시설에 키오스크가 도입이 되고 있는 시대적 흐름에 맞춰 의료기관에서도 진료비 수납 등의 기능을 갖춘 키오스크를 도입하고 있다”며 “병원을 찾는 고객 중 고령층이 많아 키오스크 이용에 어려움이 없도록 상시 인력을 배치해 누구나 손쉽게 키오스크를 활용할 수 있도록 조치하는 등 키오스크 도입으로 고객만족을 실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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