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규홍 보건복지부장관 임명...정부출범 130여일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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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규홍 보건복지부장관 임명...정부출범 130여일만
  • 최은택 기자
  • 승인 2022.10.05 0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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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 언론에 재가 공지...복지위 청문보고서 채택

조규홍 후보자가 보건복지부장관으로 임명됐다. 조 신임 장관은 윤석열 정부 출범 130여일만에 초대 보건복지부장관이 됐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가 4일 오후 조 신임 장관에 대한 인사청문경과보고서를 채택했고, 대통령실은 같은 날 저녁 재가 사실을 언론을 통해 알렸다.

이에 따라 5일부터 진행되는 국회 보건복지위 국정감사는 '장관없는 국감'을 피할 수 있게 됐다.

앞서 보건복지위는 청문보고서 종합의견에서 "조 후보자의 견해와 입장, 신상과 도덕성에 관한 사항 등을 심도 있게 검증한 결과, 적격 의견과 부적격 의견이 있었다"고 했다.

먼저 "일상속 코로나19 대응 및 정밀화된 표적방역 추진, 필수의료 확충 및 의료취약지 대책, 글로벌 바이오헬스 중심 국가 도약을 위한 보건산업 집중 지원 등 보건·복지 분야의 주요 현안에 대한 후보자의 정책적 비전과 추진 의지를 고려할 때 보건복지부장관직을 수행할 자격을 갖추었다는 의견이 있었다"고 했다.

반면 "보건복지부 제1차관 역임 기간이 4개월로 짧고, 그 이전까지 후보자의 이력은 주로 보건복지와 무관한 재정 분야로 한정되어 있으며, 특히 보건 분야는 제1차관의 업무 범위가 아닌바 경험과 전문성에 한계가 있고, 인사청문회 과정에서 시대적 과제인 연금개혁, 취약계층에 대한 복지 확충 및 복지 재정에 관한 사항, 보건의료의 주요 현안 및 공공보건의료 확충 등에 대한 답변이 미진하는 등 국가의 보건복지 정책을 총괄하는 책임자가 되기 어렵다는 의견도 있었다"고 했다.

보건복지위는 이어 "이처럼 부적격, 적격 의견이 있었으나, 코로나19 대응, 경제위기 상황에서 취약계층에 대한 지원방안 마련 등 각종 보건‧복지 분야 현안이 산적한 상황에도, 앞서 2명의 장관후보자가 연이어 낙마한데 따른 장관 공백이 130일 이상 장기화되고 있는 점을 감안해 적격과 부적격 의견을 병기해 경과보고서를 채택하기로 했다"고 했다. 

한편 복지부는 같은 날 저녁 조충현 서기관을 장관비서관으로 발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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