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여파 의약품 이상사례 보고 '백신류' 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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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여파 의약품 이상사례 보고 '백신류' 최다
  • 최은택 기자
  • 승인 2022.09.22 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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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재근 의원, 최근 5년간 167만건 보고
오심·어지러움·두통·소양증·두드러기 순
사망보고도 1만4756건 달해

코로나19 여파로 백신류가 의약품 이상사례 보고 효능군 1위를 차지했다. 가장 흔한 유형은 오심과 어지러움 등이었다. 사망사례도 1만4천여 건이 보고됐다.

22일 더불어민주당 인재근 의원이 한국의약품안전관리원으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2017년부터 2022년 3월까지 접수된 의약품 이상사례는 총 167만166건에 달했다. 

코로나19 백신을 포함한 백신류가 37만434건으로 가장 많았고, 다음은 해열·진통·소염제 23만1407건, 항암제(항악성종양제) 19만351건, 주로 그람양성·음성균에 작용하는 것(항생제 등) 12만7054건, 합성마약 11만3521건, X선조영제 10만9088건, 소화성궤양용제 10만1400건 순이었다.

다빈도 이상사례는 오심(속쓰림, 구역질 등)이 27만6112건으로 전체 이상사례 중 약 17%를 차지했다. 이어 어지러움 17만1349건, 두통 15만2386건, 소양증(가려움증 등) 13만9088건, 두드러기 13만2210건 순으로 많았다. 

   사망과 같은 중대한 이상사례도 보고됐다. 입원 또는 입원기간의 연장을 야기한 사례가 88,949건, 기타 의학적으로 중요한 상황이 65,027건, 사망 14,756건, 생명의 위협 5,437건, 중대한 불구나 기능저하 1,337건, 선천적 기형 초래 129건이었다.

사망 사례도 1만4756건 보고됐는데, 효능군별로는 항암제가 2556건으로 가장 많았고, 백신류 1727건, 기타의 인공관류용제 967건, 인공신장관류용제 432건, 혈액응고저지제 331건 순으로 나타났다. 

인재근 의원은 “제약사와 현장 의료인 등의 적극적인 협조로 연평균 30만 건 이상의 이상사례가 보고되고 있지만, 인과성 평가 인력 부족으로 명확한 인과관계를 밝히기 어려운 상황"이라며 "정부 당국은 국민 보건에 직결되는 신속한 인과성 평가 체계 마련을 위해 노력을 이어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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