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마 합법화, 제약사 기존 의약품 매출 11% 낮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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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마 합법화, 제약사 기존 의약품 매출 11% 낮춘다"
  • 주경준 기자
  • 승인 2022.09.07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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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영향분석,  의약품 대안 활용...실질적 다수질환 제네릭 역할

대마초 합법화로 인해 오리지날(브랜드)의약품 보유 제약사의 매출이 크게 줄어들 것이라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캘리포니아 폴리테크닉 주립대 오르펠리아 경영대 연구진은 최근 이같은 내용을 담은 연구결과를 퍼블릭 라이브러리 오브 사이언스 원(PLOS ONE)에 지난 8월 31일 발표했다. 대마초 합법화과 제약업계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한 첫 연구내용이다.

연구진은 미국의 각주별 대마초 합법화와 관련 제약산업 투자자의 투자동향을 분석하는 것을 기반으로 제약산업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했다. 즉 투자자들은 대마 합법화가 제약산업에 부정적 영향을 줄 것으로 예측하며 이는 제약사 주가에 반영되고 있다는 것.

이어 대마 합법화는 실제 제네릭 처럼 기존 의약품 처럼 활용되면서 여러질환에서 의약품의 대체제 역할을 할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급여권 밖에서 일반의약품과 유사한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전망했다.

우선 의료용 대마의 합법화는 제약산업의 매출감소에 좀 더 직접적인 영향를 미치게 되며 미국시장에서 의약품 매출이 연간 24억 달러 감소할 것으로 추정했다. 

또 제네릭 제약사보다는 오리지널을 보유한 제약사가 좀 더 큰 타격을 받을 것으로 예상했다.

현재 의료용을 중심으로 33개주가 대마초를 합법화 한 가운데 추가적으로 16개주가 모두 합법화 할 경우  기존 의약품에 대한 지출이 거의 11% 감소 할 수 있다고 추정했다.

연구진은 추가적으로 화이자가 카나비노이드 기반 장질환 치료제를 개발하는 아레나(Arena) 파마슈티컬스를 67억달러에 인수하는 등 대마치료제 관련 업계의 대응을 소개하고 대마 합법화에 반대입장에선 제약협회의 로비도 제약산업에 미치는 악영향 때문으로 풀이했다.

출처: PLOS ONE/대마 합법화 주별 현황
출처: PLOS ONE/대마 합법화 주별 현황

 

자료출처: https://doi.org/10.1371/journal.pone.02724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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