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원 챙기기 앞장...국내 제약 30곳, 복리후생 폭증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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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원 챙기기 앞장...국내 제약 30곳, 복리후생 폭증세
  • 엄태선 기자
  • 승인 2022.08.29 0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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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동안 1273억원 써...전년동기 대비 15.02% 늘어
한미 196억원으로 톱...삼바, HK이노엔, 대웅, 종근당 순
증가율... 신풍 59.64%, 삼바 53.81%, 종근당 45.86% 순

코로나19 속에서도 일선 국내 제약사들이 직원 복지 챙기기에 앞장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급여 외에 직원의 복지와 후생을 위해 사용되는 비용으로, 직원의 위생과 보건, 위안, 요양 등의 비용이나 장기 결근자 급여, 체육활동 등에 쓰이는 복리후생비가 크게 늘고 있는 것이다. 

국내 제약 30곳이 지난 상반기에 직원 복리후생비로 사용한 현황을 보면 전체 1273억원을 투입해 전년동기 1107억원 대비 166억원이 증액된 것으로 집계됐다. 15.02%의 증가율을 보였다. 

구체적으로 보면 복리후생에 가장 많은 비용을 투입한 회사는 한미약품으로 무려 상반기에 196억원을 사용해 여타 제약사의 부러움을 자아냈다. 전년동기 172억원 대비 24억원이 늘어 13.75% 증가했다. 

또 삼성바이오로직스는 110억원을 사용해 전년동기 71억원 대비 38억원이 늘어 53.81% 증가한 것으로 나타냈다. 

에이치케이이노엔은 109억원으로 전년동기 103억원 대비 6억원이 증가하는 데 그쳤지만 100억원대를 직원 복리후생에 사용하는 회사에 등극했다. 전년동기 대비 5.73% 늘었다.

대웅제약은 86억원으로 전년동기 68억원 대비 17억원이 늘어 25.29%, 종근당은 80억원으로 전년동기 55억원 대비 25억원이 증가해 45.86%라는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동아에스티는 61억원을 사용해 전년동기 54억원 대비 7억원 추가돼 13.97%, 광동제약은 57억원으로 전년동기 55억원 대비 5.15%, 대원제약은 53억원으로 전년동기 44억원 대비 21.16%였다. 

40억원대는 하나제약과 보령, 일동, 유한양행이 각각 46억원, 45억원, 44억원, 40억원이었으며 이는 각각 전년대비 -14.47%, 32.37%, -0.85%, 3.94% 증감률을 보였다.  

30억원대는 삼진을 비롯해 경동이 각 35억원, 제일 32억원, 유나이티드가 31억원을 기록하면 전년대비 10% 안팎으로 증가세를 나타냈다. 

이어 동국제약 29억원, 일양약품 26억원, 녹십자 23억원이었으며 녹십자는 또 복지증진비라는 별도 항목을 통해 직원들의 복지를 챙겼다. 휴젤 20억원, SK바이오사이언스 17억원, 이연제약 17억원, 삼천당제약 15억원, JW중외제약 14억원, 동화약품 12억원, 안국약품 12억원 순이었다.

이밖에 휴온스 10억원, 알리코제약 9억원, 신풍제약 6억원, 대한약품 5억원을 직원의 복리후생비로 사용했다. 

증감율로 보면 신풍제약이 59.64%로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으며 삼성바이오로직스 53.81%, 종근당 45.86%, 녹십자 43.05%, 동화약품 32.77%, 보령 32.37%, 휴온스 29.48%, 대웅제약 25.29%, 대원제약 21.16%, 휴젤 20.76% 순이었다. 

반면 JW중외제약이 -24.51%, 하나제약 -14.47%, 삼천당제약 -11.27%, 안국약품 -8.44%, 일동제약 -0.85%로 전년동기 대비 위축된 수치를 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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