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노피, 리브타요 결별 후 선택지 이노벤트 '신틸리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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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노피, 리브타요 결별 후 선택지 이노벤트 '신틸리맙'
  • 주경준 기자
  • 승인 2022.08.11 06: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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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암제 개발 촉진·중국내 입지 확대 위해 2개 후보약물 협업
라이센스 계약 외 이노베트 주식 확보 위해 3억 유로 투자

사노피가 PD-1 면역항암제 리브타요와 결별 후 중국 이노벤트와 협업을 강화하는 등 변화를 꾀하고 있다.

사노피는 지난 4일 중국 이노벤트와 중국의 암환자에게 혁신적인 의약품을 공급하기 위해 사노피가 개발중인 2개 후보약물에 대한 협업계약을 발표했다. 계약에 따라 이노벤트는 사노피가 개발중인 항체약물첩합체(ADC) SAR408701의 판권을 확보하게 됐다.

주목할 품목은 이노벤트와 릴리의 PD-1 면역항암제 신틸리맙과 병용요법의 효과를 살피게 될 사노피의 3상 임상단계 SAR408701(투사미타맙 라브탄신)이다. 비소세포암을 적응증으로한 임상이 중심이 될 전망이다.

결과적으로 보유했던 PD-1 면역항암제 리브타요의 판권을 리제네론에 돌려주고 대신 SAR408701의 병용약물로 이노벤트의 PD-1 신틸리맙을 새로운 파트너로 낙점하는 이례적인 선택을 했다.

신틸리맙은 잘알려진대로 릴리가 중국외 글로벌판권을 보유하고 있으며 지난 3월 FDA 승인이 거부됐다.

이외 두번째 협업약물은 반감기를 늦춘 인터루키-2 억제제로 SAR444245로 피부암, 위장관암, 비세포포폐암과 중피중, 두경부암, 림프종에 대한 2상 임상이 진행중인 약물이다.

협업과는 별도로 사노피는 이노벤트의 주식인수를 위해 3억 유로를 투자키로 했다.

이번 협업의 핵심인 'SAR408701'과 관련 사노피가 FDA 등 글로벌 승인을 받은 리브타요를 버리고 중국내 승인 뿐인 신틸리맙의 선택한 이유가 궁금해진다. 

사노피는 보도자료에서 밝힌대로 항암제 개발 촉진이라는 '선택과 집중' 이라는 전략전 선택에 따라 리브타요를 내려 놓은 것으로 분석됐다.

'SAR408701'은 2한국을 포함한 글로벌 3상(NCT04154956)을 통해 CEACAM5 양성 비편평 비소세포폐암 환자를 위한 2차 요법으로 도세탁셀과 비교임상을 진행중에 있다. 이외 위암등에서 단독요법으로 2상이 진행된다.

별도 공개하지는 않았으나 'SAR408701'는 3상과 동시에 MSD의 키트루다와 병용요법으로 동일한 비소세포폐암 환자를 대상으로 2상(NCT04524689)을 진행중이다. 금명간 결과를 발표할 것으로 전망된다.

즉 비소세포폐암에서 제한된 적응증(PD-L1발현 50 %이상)을 갖는 리브타요의 개발속도가 'SAR408701'의 개발에 보조를 맞추는 파트너로서 한계를 보이고 있다는 점이 고려된 선택이다.

'SAR408701 단독 및 키트루다의 병용요법으로 글로벌시장에서 신속한 상업화를 꾀하는 동시에 신틸리맙와 협업을 통해 중국시장 진출에 가속도를 내겠다는 복안이다.

자체 보유했던 리브타요의 한계를 인정하고 결별하는 대신 다른제약사의 면역암암제와 병용을 통해 'SAR408701'의 조기 상업화를 위한 전략적 취하는 모습이다.

결국 사노피는 리브타요보다는 항체약물접합체 비소세포암 후보약물 'SAR408701'의 가능성을 선택했다. 

일단 사노피의 선택은 초기상황이지만 적절했던 것으로 판단된다. 리제네론은 최근 2분기 실적보고를 통해 리브타요의 비소세포폐암 적응증 확대가 지연될 것으로 전망했다.

EMPOWER-Lung3 3상을 기반으로 FDA 비소세포폐암 적응증 확대 승인신청된 리브타요의 승인목표예정일은 9월 19일이었다. 리제네론은 FDA의 임상시험 현장검사 지연 등의 사유로 지연될 가능성이 있다는 통보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SAR408701'는 암배아 항원관련 세포부착분자5 (CEACAM5)를 표적으로 하는 동급 최초 항체약물접합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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