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아 약제에 한정된 경평면제 확대...환자단체들 시각 엇갈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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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아 약제에 한정된 경평면제 확대...환자단체들 시각 엇갈려
  • 최은택 기자
  • 승인 2022.08.08 0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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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귀·난치질환연 관계자 "기대 못미쳐 실망...성인도 고려해야"
환자단체연 관계자 "판단하기 어려워"...관망·신중 입장

경제성평가 면제대상 범위를 소아 약제에만 한정하고 대상약제 평가기준이 오히려 강화될 수 있는 심사평가원의 관련 규정 개정안에 대해 제약계가 강하게 불만을 제기하고 있는 가운데, 환자단체들은 다소 엇갈린 시각에서 상황을 예의 주시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한국희귀난치질환연합회 관계자는 5일 뉴스더보이스와 통화에서 "경제성평가 자료제출 생략약제(경평면제) 대상에 삶의 질이 떨어지는 환자에게 쓰는 약제를 추가한 건 의미있는 일"이라고 했다.

이 관계자는 그러나 "대상을 소아약제에만 한정한 건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매우 실망스런 조치"라고 했다. 

그는 "대선과정에서 국민의힘은 환자단체들과 간담회 등을 통해 수차 만났고 신약에 대한 환자 보장성 강화를 공약에 넣기도 했다. 그런데 막상 결과물은 알맹이가 없어 보인다"면서 "아직 내부에서 구체적인 논의를 하지 않은 상태인데 의견조회기간 동안 단체 입장을 마련해 심사평가원 측에 전달할 예정"이라고 했다. 

반면 한국환자단체연합회 한 관계자는 신중한 입장을 내놨다.

이 관계자는 사견을 전제로 "아직 연합회 차원에서 검토하거나 논의하지 않았다. 매우 조심스럽고, (지금은) 입장이라고 (언급) 할만한게 없다"고 했다.

그는 "(다만) 기본적으로 현 경제성평가제도와 경평면제제도 모두 필요하다는 데 공감한다. 다만 경평면제의 경우 전세계 어느나라에서도 찾아볼 수 없는 제도이고, 환자가 소수여도 경제성평가를 할 수 있다는 일부 전문가들의 주장도 있다"고 했다.

그는 그러면서 "(더 많은 토론과 논의가 필요한데) 아직 우리단체는 경평면제 확대를 주장할 근거와 논리를 찾지 못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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