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더보이스가 전하는 국내제약 단신-7월2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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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더보이스가 전하는 국내제약 단신-7월2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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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2.07.29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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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한, 동아ST, 동국, SK바이오사이언스, 그린벳, 현대, 씨젠, 에이프로젠

 유한양행  

지속가능경영보고서 첫 발간...'더 나은 100년' 수립

유한양행(대표이사 조욱제)이 재무적 성과와 환경·사회·지배구조 활동 및 계획을 투명하게 공개하고 이해관계자들과 소통을 확대하기 위해 첫번째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29일 발간했다.

1926년 창립되어 100년 기업을 앞둔 유한양행은, 외형적 성장뿐 아니라 선도적 ESG 경영 실천을 목표로 다양한 활동을 추진 중이다. 올해 초 대표이사 직속의 전담조직 ‘ESG 경영실’을 신설하였고, 전사 유관부서들로 구성된 ‘ESG 실무협의회’를 운영하는 등 대표이사가 직접 ESG 경영을 챙기고 있다. 

또 인류의 건강을 책임지는 ‘제약회사’의 사명에, 지역 사회에 대한 책임과 친환경 경영 실천의지를 담아 ‘인류와 지구의 건강, 더 나은 100년’이라는 ESG 비전을 수립하고 미래 지속성장을 위한 혁신을 추구하고 있다. 

이와 같은 노력의 결과물로 첫 발간된 보고서는 ▶회사를 소개하는 Overview, ▶ESG 경영 체계와 중대성 평가 등을 담은 Our Approach to ESG, ▶ESG 중대성을 기준으로 ‘R&D 강화’, ‘품질 경영’, ‘의료복지 지원’을 담은 ESG Highlight, ▶환경, 안전, 상생경영 등을 소개하는 ESG Performance, ▶재무, 비재무 데이터를 수록한 Appendix 로 구성됐다.

특히 유일한 박사의 창업 이념과 경영철학을 지속가능경영과 연계하는 스페셜 페이지를 수록하여 96년간 이어온 유한양행의 정체성을 재조명했다. 

또한 환경 측면에서 대기오염물질 배출 감소와 에너지 사용 절감을 위한 설비 도입, 친환경 종이 포장재 적용 사례를 소개했으며, 사회 측면에서는 오창공장의 무재해 16배수 달성(22년간 산업재해 발생 무), 가족친화기업 인증 획득 등의 성과를 수록하였다. 지배구조 측면에서도 사외이사 과반수 확보 및 여성 사외이사 영입 등 이사회의 독립성과 다양성 추구, 윤리경영 강화를 위한 준법경영시스템(ISO 37301)및 부패방지경영시스템(ISO 37001)의 통합인증 획득 내용을 담았다. 

유한양행 조욱제 대표이사는 “혁신 신약 개발을 통해 인류의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위해 노력하고 내외부 고객의 만족 제고를 바탕으로 친환경 경영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이번 첫번째 보고서 발간을 계기로 더 나은 지속가능발전의 기회를 찾고 이를 실천하기 위해 이해관계자 여러분들과 꾸준히 소통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유한양행 첫번째 지속가능경영보고서는 유한양행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동아ST 

제2형 당뇨병 복합제 ‘슈가다파정’ 품목허가 신청

동아에스티(대표이사 사장 김민영)는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제2형 당뇨병 복합제 ‘슈가다파정’의 품목허가를 신청했다고 29일 밝혔다.

슈가다파정은 동아에스티가 개발한 DPP-4 억제제 당뇨병 신약 ‘슈가논’의 주성분인 에보글립틴(Evogliptin) 5mg과 SGLT-2 억제제 계열의 다파글리플로진(Dapagliflozin) 10mg을 결합한 복합제다.

DPP-4 억제제는 체중 증가 및 저혈당의 부작용이 없으면서 혈당조절이 가능하다. SGLT-2 억제제는 저혈당을 거의 일으키지 않으면서 혈당을 감소시키며, 체중 및 혈압 감소, 심부전 완화 등에 대한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동아에스티 관계자는 “슈가다파정이 당뇨병 환자들의 혈당조절을 개선시키고, 편의성과 복약 순응도를 향상시켜 환자들의 만족도를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며 “에보글립틴과 다파글리플로진의 장점을 결합시킨 슈가다파정으로 당뇨병 시장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동아에스티의 슈가논은 2015년 국내 26번째 신약으로 식품의약품안전처 허가 승인을 받았다. 2016년에는 슈가논과 메트포르민(Metformin) 복합제인 ‘슈가메트정’의 허가 승인을 받았다. 

 

 동국제약

여름탈모 관리 '판시딜'로

여름철이 되면 얼굴과 몸에 자외선 차단제를 챙겨 바르는 사람이 많다. 하지만 얼굴이나 몸 이외에도 자외선을 차단해야 하는 곳이 있다. 바로 두피다. 여름철 강한 햇빛과 습기는 모발 건강을 악화시키고, 탈모를 촉진할 수 있다.

특히, 여름철 강한 자외선은 두피에 염증을 일으키고 모낭을 손상시켜 모발 건강을 악화시키고 탈모를 촉진할 수 있다. 또한 여름철 고온 다습한 날씨의 영향으로 땀과 피지가 대기 중 노폐물과 만나 모낭을 막아 모발 건강을 해칠 수 있으며, 비에는 대기 오염 물질을 비롯한 각종 유해 물질이 섞여 있어 두피를 자극할 수 있다.

이에 동국제약(대표이사 송준호)은 ‘판시딜과 함께하는 여름철 탈모관리’ 캠페인을 통해, 여름철 탈모 증상 예방을 위한 청결한 두피 관리와 자외선 차단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그리고 이를 위해서 습기가 많은 여름에는 체온과 비슷한 미지근한 온도의 물로 머리를 감고 잘 말려 청결하게 유지하고, 자외선 차단을 위해 양산을 쓰거나 모자를 느슨하게 쓸 것을 권했다.

동국제약 마케팅 담당자는 “여름철 고온 다습한 날씨로 인해 두피에 노폐물이 쌓이고 강한 자외선으로 모발이 손상되는 등 탈모 증상이 악화될 수 있다”며, “여름철 탈모 관리가 걱정된다면 꼼꼼한 자외선 차단과 함께 판시딜처럼 입증받은 의약품으로 초기부터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동국제약 판시딜은 모발과 손톱의 구성 성분인 케라틴, L-시스틴 등과 모발 영양 성분인 약용효모, 비타민 등 6가지 성분이 최적의 비율로 배합되어 있다. 이들 모발 필수 영양성분들이 혈액을 통해 모근조직 세포에 직접 공급되기 때문에 머리카락이 굵어지고 덜 빠지게 된다. 국내에서 시행된 약용효모 복합제제에 대한 임상연구 결과에 따르면, 복용자의 79%가 모발이 굵어졌으며, 빠지는 모발의 수가 45% 감소하고 전체 모발 수는 12%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탈모 증상 개선을 위한 단독 복용은 물론 탈모로 병원치료를 받고 있거나 남성호르몬 억제 약물을 복용하는 사람들도 보조요법으로 병용할 수 있다. 또한 성욕감퇴나 발기부전 등의 성기능 관련 부작용 걱정 없이 안심하고 복용할 수 있다. 처방전 없이 약국에서 바로 구입할 수 있으며, 하루 세 번 1캡슐씩 3~6개월 동안 꾸준히 복용하면 되며, 12세 이상부터 복용이 가능하다.

 SK바이오사이언스

'스카이코비원' 영국 사용 허가 신청… 글로벌 인증 본격화

‘대한민국 1호 코로나19 백신’이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준비에 속도를 낸다. 지난 6월 국내에서 허가를 획득한 SK바이오사이언스 코로나19백신 ‘스카이코비원멀티주(이하 스카이코비원, 영국∙유럽 제품명: 스카이코비온)’가 각 국가별 허가 신청에 본격적으로 나선 것이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자체 개발 코로나19 백신 ‘스카이코비원’의 글로벌 승인을 위해 영국 의약품 규제 당국(MHRA)에 조건부 허가(Conditional Marketing Authorization, CMA)를 신청했다고 29일 밝혔다.

스카이코비원은 이미 지난 3월부터 MHRA에서 신속 승인을 위한 순차심사(Rolling Review)를 진행 중으로, 최근 확보한 임상3상 데이터 등을 포함해 정식 조건부 허가 심사 신청을 통해 본격적인 품목 허가 심사에 돌입하게 된다. 순차심사는 최종 허가 신청 전에 유효성과 안전성 및 품질 자료 등을 순차적으로 제출해 유망한 백신 및 치료제를 신속하게 평가하는 제도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이와 함께 유럽의약품청(EMA) 조건부 허가 신청 및 WHO 긴급사용목록(Emergency Use Listing, EUL) 등재 등을 신속하게 획득해 빠른 속도로 성장하는 글로벌 코로나19 백신 시장에 국산 백신을 선보인다는 포부다.

SK바이오사이언스 안재용 사장은 “이번 허가 신청으로 글로벌 빅파마 중심의 코로나19 백신 시장에 우수한 안전성과 면역원성을 갖춘 국산 코로나19 백신을 선보이기 위한 첫 발을 내딛게 됐다”며 “영국 조건부 허가 신청을 시작으로 유럽, WHO EUL 등재 등을 통해 전 세계 백신 시장에 대한민국의 기술력을 선보이고, 코벡스 퍼실리티(COVAX Facility) 등을 통해 전 세계인의 안전한 일상을 되찾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스카이코비원은 SK바이오사이언스가 글로벌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자체 개발한 코로나19 백신이다. 미국 워싱턴대학 약학대 항원디자인연구소(Institute for Protein Design, IPD)와 SK바이오사이언스가 공동 개발했으며, 면역반응 강화 및 중화항체 유도를 위해 GlaxoSmithKline(GSK)의 면역증강제(Adjuvant) AS03이 적용됐다. 개발 초기 단계부터 빌앤멜린다게이츠재단(BMGF)과 전염병예방백신연합(CEPI)으로부터 개발비 지원을 받았으며, WHO EUL 획득 이후 코백스 퍼실리티 등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 공급될 계획이다.

스카이코비원은 국내 및 해외 5개국에서 만 18세 이상 성인 4,037명을 대상으로 한 임상 3상을 통해 기초 접종 시 우수한 면역원성 및 안전성을 나타내며경쟁력을 입증했다. 또한 스카이코비원 임상1/2상 추가연구에서 동종 부스터샷의 코로나19 변이에 대한 교차중화능을 분석한 결과, 오미크론 변이(BA.1)에 대해 높은 면역 반응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나 코로나19 엔데믹 대응 활용 가능성을 높였다. 스카이코비원의 글로벌 임상 수행 및 임상분석은 비영리 국제기구인 IVI(국제백신연구소) 협력 및 국립보건연구원 공공백신개발지원센터로부터 지원을 받았으며, 국내 임상은 고려대 구로병원 등 다수 기관에서 수행됐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향후 국내 및 글로벌 시장에서 스카이코비원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동종 부스터샷 임상 △이종 부스터샷 임상을 진행중이며, 추가 오미크론 변이 대응효과 확인 연구 등을 진행할 계획이다. 또한 스카이코비원 플랫폼을 활용해 독감과 코로나19를 한 번에 대응하는 콤보 백신, 코로나19와 변이주가 속한 ‘사베코바이러스(Sarbecovirus)’를 표적으로 한 범용 백신 개발에도 박차를 가한다.

 그린벳

경북대 수의과대와 협약...반려동물 대상 알러지검사-면역치료 협업

사진 좌측부터 경북대학교 수의과대학 학과장 박진규, 동물병원장 권영삼, 내과교수 오태호, 학장 김태환, 그린벳 대표이사 박대우, 원장 박수원, 수의사 권나영
사진 좌측부터 경북대학교 수의과대학 학과장 박진규, 동물병원장 권영삼, 내과교수 오태호, 학장 김태환, 그린벳 대표이사 박대우, 원장 박수원, 수의사 권나영

반려동물 토탈 헬스케어 기업 그린벳은 경북대학교 수의과대학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측은 반려동물 알러지검사와 면역치료 등 기타 상호 간 필요하다고 인정되는 사항 등에 대해 협력하며 전국의 동물병원에 검사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경북대 수의대 다목적회의실에서 열린 이 날 협약식에는 김태환 경북대학교 수의과대학 학장, 권영삼 경북대학교 부속동물병원 원장, 오태호 경북대학교 수의과대학 내과 교수, 박대우 ㈜그린벳 대표이사, 박수원 ㈜그린벳 원장 등이 참석했다.

박대우 그린벳 대표이사는 “경북대 수의과대학과 협력하여,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반려동물의 알러지 질환에 양질의 신규검사를 도입하고, 면역치료 등을 제안해 선택의 폭을 넓히고 차별화된 검진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태환 경북대학교 수의과대학 학장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그린벳과 활발히 교류하여 상호 발전의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그린벳은 GC(녹십자홀딩스)의 계열사로 반려동물 분야의 토탈 헬스케어 실현을 목표로 2020년 12월 설립됐다. 진단검사를 비롯해 반려동물의 전 생애주기를 관리할 수 있는 예방, 치료, 건강관리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현대약품

모기 등 기피-벌레물림 치료제는 '이것'

장마가 끝나고 본격적인 무더위와 함께 여름 휴가철을 맞이한 가운데, 모기 또한 기승을 부리기 시작해 주의가 요구된다.

특히 최근에는 전국 곳곳에서 일본뇌염 매개 모기인 ‘작은빨간집모기’도 발견되며 ‘일본뇌염 경보’가 발령되기도 한 상황으로, 가능한 한 모기에 물리지 않는 것이 상책이다.

산이나 숲 등 모기가 많은 곳에서 야외활동을 할 경우, 가급적이면 피부 노출을 최소화할 수 있는 긴 소매, 긴 바지를 착용하고 색상은 모기가 선호하는 빨간색이나 주황색, 검은색 등을 피해야 한다. 반대로 녹색이나 노란색, 흰색은 모기가 선호하지 않는다.

또 모기는 체취와 사람의 호흡과 땀으로부터 방출되는 이산화탄소를 감지해 접근하기 때문에 잘 씻는 것 또한 모기 물림으로부터 보호할 수 있는 방법이라고 할 수 있다.

실내에서는 온도를 시원하게 유지해 높은 온도를 좋아하는 모기가 활발히 활동하지 못하도록 하거나, 모기가 싫어하는 식물을 들여놓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특히 장미와 비슷한 향을 내는 로즈제라늄, 요리나 차, 방향제 등 다양하게 쓰이는 로즈마리는 모기가 싫어하는 향을 발산하는 식물로 유명하다.

몸에 뿌리는 모기 기피제 또한 효과적이다. 현대약품의 뿌리는 모기 기피제 ‘버물 이카리딘케어액’이나 동국제약의 ‘디펜스벅스더블’ 등이 있다.

모기에 물렸을 경우에는 되도록 빠른 시간 내에 비눗물로 물린 부위를 씻어내고 얼음찜질을 하면 붓기와 가려움을 줄일 수 있다.

벌레물림 치료제로 간편하게 대처할 수도 있다. 대표적인 제품으로 현대약품의 ‘둥근머리 버물리겔’과 간편하게 붙이는 타입의 제품 ‘버물리 플라스타’, 신신제약의 '물린디', 태극제약의 '제올라에스액' 등이 있다.

현대약품 관계자는 “모기에 물리는 것은 흔한 일이나, 자칫하면 감염병으로 발전하거나 잘못된 대처로 인해 세균이 침투할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며 “모기를 기피할 수 있는 생활습관을 숙지하고 기피제나 벌레물림 치료제를 가까이 두는 것을 추천한다”고 말했다.

 씨젠

AACC에서 'PCR 생활검사', AIOS 등 글로벌 시장 공략방안 제시

분자진단 전문기업 씨젠이 26일부터 28일까지 미국 시카고에서 열린 ‘2022 미국임상화학회(AACC)’에 참여했다. 씨젠은 △「PCR 생활검사 캠페인」, △완전자동화 검사시스템 ‘AIOS’와 함께 △원숭이두창 바이러스를 포함한 Novaplex™ 제품 라인을 전시하며 글로벌 고객을 대상으로 활발한 마케팅을 펼쳤다.

이번에 74회를 맞이한 ‘AACC(American Association for Clinical Chemistry)’는 세계 최대 규모의 진단검사 분야 학술대회이자 박람회로, 200개 이상의 글로벌 바이오 기업들이 참가했다. 씨젠은 지난 2007년부터 참가해 왔다.

씨젠은 글로벌 고객에게 'PCR 생활검사'를 소개하고, 파트너십 기회를 제안했다. 「PCR 생활검사」는 일상에서 주기적으로 코로나19와 A/B형 독감, 일반감기 등 호흡기 바이러스를 검사해 무증상자 등 초기 감염자를 빠르게 찾아냄으로써 감염병으로부터 지역 내 안전을 도모하기 위한 캠페인이다. 주로 학교나 기업, 요양원 등 단체시설이 대상이다.

씨젠은 진단시약과 검사 장비 및 시스템을 제공하고, 'PCR 생활검사'에 참여한 검사기관은 단체시설로 찾아가 검체를 채취하는 등 씨젠이 제공한 시약과 검사 장비를 이용해 검사를 수행한다. 여기에 코로나19와 A/B형 독감, 일반감기를 주로 일으키는 RSV(호흡기세포 융합바이러스) 등 4종의 바이러스를 한 번에 선별하는 씨젠의 진단시약 ‘Allplex™ SARS-CoV-2/FluA/FluB/RSV Assay’가 활용된다. 씨젠은 8월부터 베트남에서 검사기관인 랩하우스(LabHouse)와 협업해 차량공유 서비스 기업 운전자들을 대상으로 「PCR 생활검사」를 시작하기로 한 바 있다.

‘AIOS(All in One System)’는 핵산 추출부터 유전자 증폭, 결과 분석 등 PCR의 전 과정을 완전 자동화한 시스템으로, 지난 15일 출시됐다. 검체만 투입하면 검사 결과가 자동으로 산출되어(Sample In, Result Out) 전문가의 도움없이 누구나 PCR을 진행할 수 있다. 장비의 크기가 작고, 증상 기반의 ‘신드로믹’ 검사가 가능한 씨젠의 진단시약을 모두 적용할 수 있어 검사의 효율성도 우수하다. 코로나19 등 호흡기 바이러스는 물론 HPV(인유두종바이러스), STI(성매개감염증), GI (소화기감염증), DR(약제내성) 등 30여종의 시약을 적용하도록 유럽 인증도 받았다.

또 AIOS는 PCR에 필요한 기기들을 유기적으로 연결한 ‘조합형’이다. 검사기관은 ‘AIOS’ 전체를 신규로 구비할 수도 있고, 보유중인 검사장비와 새로운 ‘AIOS’ 모듈을 조합해 ‘AIOS’를 구현할 수도 있다. 특히 후자의 경우 신규 제조나 이를 위한 추가 자원의 투입이 없어 ‘환경 친화적’이라고 평가받고 있다. 인가 받은 기기와 적용 시약을 그대로 활용해 인가 절차가 쉽고, 유지나 보수 등 사후 관리도 용이하다. 이러한 장점들로 그 동안 장비나 운영능력 문제로 분자진단을 활용하지 못했던 중소형병원이나 지방의원, 보건소 등에서 ‘AIOS’를 이용해 PCR 검사를 도입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씨젠은 독일, 이탈리아, 스페인, 벨기에 등 유럽 국가는 물론 태국, UAE 등 이미 20여개국에서 주문 요청을 받았다고 밝혔다.

한편 씨젠은 원숭이두창 바이러스를 포함한 Novaplex™ 제품 라인을 전시하는 공간도 마련했다. 올해 초에는 미국 법인장과 의과학부문총괄 등을 새로 영입해 미국 시장 진출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에이프로젠

SHOCAP 이중항체 기술 캐나다 특허 등록 승인… "광범위 활용 열어"
 

최근 합병 회사로 코스피 신주 상장을 앞둔 에이프로젠(에이프로젠 MED, 대표이사 이승호)은 캐나다 특허청으로부터 자사가 독점 사용권을 보유한 이중항체 플랫폼 기술 SHOCAP(Substitution of Hydrophobic into Oppositely Charged Amino acid Pairs)에 대한 특허 등록을 승인받았다고 29일 밝혔다.

에이프로젠은 관계사 아이벤트러스를 통해 2009년부터 이중항체 기술을 개발해 왔다. 이 회사는 SHOCAP과 CHIMPS 기술 독점 사용권을 가지고 있다.

해당 특허는 SHOCAP 기술에 관한 것으로 이미 한국, 미국, 중국, 호주 등에서 특허를 등록 받았으며 캐나다에서도 2020년 9월에 등록된 바 있다. 이번 캐나다 특허청으로부터의 특허 등록 승인은 SHOCAP의 주요 발명에 대해 권리 범위를 넓힌 것으로 보다 광범위하게 이중항체 기술을 활용할 수 있게 됐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이중 항체가 만들어지기 위해서는 중쇄와 중쇄 사이, 그리고 중쇄와 경쇄 사이에 정확한 결합이 일어나는 것이 중요하다. SHOCAP 기술은 그 결합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몇 가지의 아미노산만을 치환해 정확하게 결합된 이중항체만 선택적으로 만들어지도록 하는 기술이다.

회사 관계자는 "중쇄와 경쇄 사이의 정확한 결합을 위해 타 기술에서는 원래 항체에 존재하지 않는 새로운 서열을 추가하는 등 기본적 항체의 구조를 변형시키게 되고 이렇게 변형된 항체는 구조적으로 불안정한 경우가 많아 실용화에 어려움이 있다"며 "SHOCAP 기술의 경우 항체 기본 골격이 손상되지 않고 그대로 유지돼 보다 안정적인 구조를 가질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SHOCAP 기술을 사용할 경우 정확한 결합이 일어난 이중항체만 높은 순도로 만들어져 추가적인 정제 과정이 필요하지 않다는 장점이 있다”고 덧붙였다.

에이프로젠은 이중 항체와 관련해 SHOCAP 기술과 더불어 CHIMPS 기술에 대한 특허 역시 현재 21개국에 출원했고 이중 한국을 포함한 6개 국가에서 특허가 등록됐다. 에이프로젠의 두 가지 기술은 각각 다른 장점을 가지고 있어 활용 시 요구 조건에 맞는 다양한 이중항체 개발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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