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바이오 공룡들 조 단위 시설투자...대웅·녹십자 등도 가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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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바이오 공룡들 조 단위 시설투자...대웅·녹십자 등도 가세
  • 최은택 기자
  • 승인 2022.07.28 0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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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백신・바이오 분야 주요 투자 기업 사례 제시
삼성바이오 등 34개사 13조916억 규모 달해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들이 향후 4년 내 생산시설 등에 13조원이 넘는 자금을 투자하기로 했다. 특히 국내 바이오 공룡들인 삼성바이오로직스, 셀트리온, 롯데바이오로직스는 각각 조 단위로 시설 투자엔 나선다. 전통 제약사인 대웅제약과 GC녹십자도 신설투자에 2천억원 이상을 쓰기로 했다.

정부는 27일 '팬데믹 대비와 글로벌 도약을 위한 바이오헬스 산업 혁신 방안'을 발표하면서 '백신・바이오 분야 주요 투자 기업'을 예로 들어 소개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 등 34개사가 2026년까지 총 13조916억원을 투자한다는 내용이다.

세부내용을 보면, 투자규모가 큰 건 이른바 바이오 공룡들이다. 먼저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송도 4공장 건설(2020~2023, 2023년 6월 완공)과 송도 5·6·7·8공장 추가 건설(2022~)에 각각 1조7400억원과 7조원 등 총 8조7400억원을 투자한다. 

셀트리온은 송도 제3공장 증축 및 연구센터 구축, 송도 제4공장 신설 및 기타 투자 등에 1조5천원(2020~2026)을 쓴다. 롯데바이오로직스도 바이오의약품 생산공장 신설에 1조원(2023~2026)을 투자하기로 했는데 투자위치는 검토 단계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송도 글로벌 백신 바이오 연구개발생산센터 건립과 안동 백신공장 증설에 5천억원(2022~2024)을 투자한다.

전통 제약바이오업체 중에서는 대웅제약과 GC녹십자의 시설투자 규모가 상대적으로 크다. 대웅제약은 경기 화성과 충북 오송 소재 바이오의약품 GMP 공장 신설 등에 2115억원(2021~2024)을 투입한다. GC녹십자 역시 충북 오창과 전남 화순 소재 바이오의약품 공장 중축 및 신축, mRNA 백신 생산설비 증축 및 신축에 2112억원(2022~2026)을 쓰기로 했다.

프레스티지바오로직스(1699억원, 2020~2023)와 유바이오로직스(1015억원, 2021~2025), 엘지화학(1천억원, 2023~2026) 등도 생산시설 등에 1천억원 이상을 투입하기로 했다.

또 아미코젠(876억원), 엔지켐생명과학(540억원), 한국백신(400억원), 한국코러스(350억원), 바이오앱(350억원), 일양약품(350억원), 셀리드(300억원), 마이크로디지탈(300억원), HK이노엔(300억원), 한미정밀화학(291억원), 에스티팜(225억원), 아이진(200억원), 큐라티스(171억원), 한미약품(36억원) 등도 생산시설이나 연구소 등에 투자한다. 

한편 정부는 혁신적 신약개발과 백신 자주권 확보를 위해 임상 3상 등에 투자하는 5천억원 규모의 'K-바이오·백신 펀드'를 올해부터 민관 합동(정부 등 공공부문 2천억원, 민간투자자 3천억원)으로 조성하고, 향후 1조원까지 확대해 바이오헬스 분야 민간 투자에 활력을 제고하기로 했다.

또 유효물질 발굴에서 임상 2상까지 블록버스터 신약 파이프라인 개발을 지원하는 약 2조2천억원 규모의 범부처 사업(2021~2030)을 지속 추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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