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더보이스 다국적제약 단신 7월 2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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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더보이스 다국적제약 단신 7월 2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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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2.07.26 1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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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케다, 레프라갈 20주년 기념 심포지엄 성료 

한국다케다제약은 7월 23일부터 24일까지 이틀간 인천 그랜드 하얏트에서 국내 전문의 및 학계 관계자들과 함께  파브리병 치료제 레프라갈(성분 아갈시다제 알파, 이하 레프라갈)의 20주년 기념 심포지엄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심포지엄에는 국내 심장내과, 신장내과, 신경과 등 다양한 분과의 전문의가 참여해 리소좀축적질환 중 대표적인 질환인 파브리병의 진단 및 치료현황, 발전방향 등을 공유했다.

심포지엄의 첫째날인 23일에는 신촌세브란스병원 홍그루 교수가 좌장을 맡아 ‘파브리병: 심장 중심의 패러다임 시프트’를 주제로 파브리병과 관련된 최신 지견을 논의했다.

첫번째 세션으로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손정우 교수가 ‘파브리병 심장-신장 보호: 파브리병의 개요 및 새로운 관점’에 대한 발표를 진행했다. 이어서 △양산부산대학교병원 이수용 교수가 ‘파브리병 심장 치료의 목표: 양산부산대병원의 파브리병 환자의 심장 이식 및 장기 ERT 사례’를 소개했으며, 영국 왕립자선병원(Royal Free Hospital) 데럴린 휴즈(Derralynn Hughes) 교수가 ‘레프라갈의 20년: 심혈관 및 신장 기능 개선’을 주제로 레프라갈의 치료효과를 공유했다. 

심포지엄의 둘째날인 24일에도 신촌세브란스병원 홍그루 교수가 좌장을 맡았으며, ‘인간세포주 기반의 레프라갈을 사용한 파브리병 치료의 시작’을 주제로 레프라갈 중심의 파브리병 치료와 관련해 유익한 강연이 진행됐다. 

먼저 △인천세종병원 김경희 과장의 ‘파브리병에서 면역원성 및 항체 형성의 중요성: 레프라갈’에 대한 발표를 진행했으며, △성빈센트병원 김지희 교수의 ‘파브리병과 알파갈락토시데이즈 효소 활성도’에 대한 강연이 이어졌다. 마지막으로 △강낭세브란스병원 서지원 교수가 ‘파브리병에서 레프라갈 ERT 치료 효과: 한국인 환자의 심장 기능 개선’을 주제로 구체적인 임상 경험을 공유하고 좌장 홍그루 교수의 주도 아래 참가자들의 심도 깊은 토론이 진행됐다. 

한국다케다제약 지창덕 유전질환 사업부 총괄은 “레프라갈이 전세계 파브리병 환자들과 함께한 지 20년이 됐다”며 “한국다케다제약은 파브리병을 포함한 희귀질환과 스페셜티 분야의 리딩 기업으로서 혁신적인 치료제 공급과 더불어 의료진과 장기적 협력을 통해 국내 파브리병 환자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룬드벡, 알츠하이머 치료제 '에빅사' 출시

한국룬드벡은 오는 8월 1일 복약순응도를 높이기 위해 알츠하이머병 치료제 에빅사정(성분 메만틴염산염)의 새로운 용량 20mg을 국내 출시한다고 26일 밝혔다. 

한국룬드벡의 에빅사정은 중등도에서 중증의 알츠하이머병의 치료에 허가받은 NMDA수용체 길항제로, 학습과 기억에 관여하는 신경전달물질인 글루타메이트를 차단해 병의 진행을 막거나 속도를 줄여주는 역할을 한다. MMSE 20이하이면서 CDR2~ 3 또는 GDS 4~7에 해당하는 환자, 뇌혈관질환을 동반한 알츠하이머병 치료에 사용된다. 

이번에 출시된 에빅사정 20mg은 기존 용량을 10mg에서 20mg로 두 배 늘렸다. 기존 오리지널 에빅사정 10mg은 건강한 성인 유지 용량 기준 1일 2회 투여해야 했다면, 새롭게 출시된 에빅사정 20mg은 1일 1회 경구 투여로 용법의 단순화를 통한 환자의 복약 순응도를 향상시켰다. 단, 매일 동일한 시간에 투여해야 하며, 이 약은 필요한 경우 1일 2회 용법으로 투여 가능하다.

실제 약동학 시험 및 비교임상 시험들을 통해 에빅사정 20mg을 1일 1회 용법으로 투여한 결과, 기존 에빅사정 10mg을 1일 2회 경구 투여할 때와 효과와 안전성이 유사함을 입증했다. 이로 인해 에빅사 20mg은 복약 시간과 횟수 등 치매 환자가 기억해야 하는 부담감을 줄여주고, 오투약 가능성을 감소시키는 역할을 한다. 

또 한국룬드벡은 유럽신경과학회(EFNS-ENS/EAN) 가이드라인 및 장기/단기간의 연구 결과들을 근거로 하여 중등도, 중증 알츠하이머병에서 ‘아세틸콜린에스테라제 저해제(AChEI)’ 단독요법 보다 ‘메만틴(Memantine)’과의 병용치료를 권장하고 있으며, 각 약제의 급여 기준에 적합한 경우 요양급여를 인정받아 환자와 가족들의 경제적인 부담도 줄일 수 있다.  

한편, 에빅사정 20mg은 이미 약동학 시험 및 비교임상 시험을 통해 용법에 대한 안전성 및 유효성을 확인하고, 허가 및 시판되어 해외 각국에서 알츠하이머병 치료 옵션으로 널리 고려되고 있다. 2008년 5월 8일자로 유럽연합 보건당국 EMA로부터 1일 1회 용법으로 허가받았으며, 유럽 30개국, 아르헨티나, 멕시코, 터키, 싱가포르, 일본, 호주 등에서도 1일 1회 용법으로 사용될 수 있도록 승인받았다.  

에빅사정 20mg의 보험 약가는 1정당 1,606원이며, 1상자 당 28정(14정, PTPx2)이 포함돼 있다. 

한국룬드벡 오필수 대표는 “치매 치료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환자가 약 복용 시간과 횟수 등을 잊지 않고 꾸준하게 약을 복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라며 “에빅사정 20mg은 1일 1회 경구 투여가 가능해짐으로써 알츠하이머병을 앓고 있는 환자들의 복약순응도를 높여 환자와 보호자들에게 새로운 치료 옵션으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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