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더보이스가 전하는 국내제약 단신-7월2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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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더보이스가 전하는 국내제약 단신-7월26일]
  • 뉴스더보이스
  • 승인 2022.07.26 1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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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근당, 제일헬스사이언스, 동아, 휴젤, 신신, 대원, 유영, 대웅

 종근당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에소듀오’ 연구결과 국제 학술지에 게재 

종근당(대표 김영주)은 최근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에소듀오’의 속효성과 유효성을 확인한 연구결과가 SCI(E)급 국제 학술지 ‘Gut and Liver’에 게재됐다고 26일 밝혔다.

이번에 발표한 연구는 에스오메프라졸과 중탄산나트륨 복합제인 에소듀오와 에스오메프라졸 단일제의 약효와 안전성을 비교하기 위한 4상 임상시험으로 2019년 1월부터 12월까지 국내 38개 기관에서 진행됐다.

에소듀오는 에스오메프라졸과 중탄산나트륨 성분을 복합한 제품으로 종근당이 2018년 세계 최초로 개발한 속효성 에스오메프라졸 역류성식도염 치료제다. 에스오메프라졸 단일제의 위산분비억제 효과는 유지하면서 복약 후 30분 이내에 혈중 최고 농도에 도달하도록 약효 발현 속도를 개선한 것이 특징이다.

종근당은 비미란성역류성식도염 환자 378명을 이중눈가림으로 무작위 배정해 에소듀오 (에스오메프라졸 20 mg/탄산수소나트륨 800 mg) 투여군(n=189), 에스오메프라졸 20mg 투여군(n=189)으로 나눠 4주간 약을 투여한 후 가슴쓰림과 산역류증상 완치율과 증상 개선시간을 비교했다.

임상 결과에 따르면 첫 약물 투여 후 가슴쓰림 개선까지 걸린 시간은 에소듀오 투여군이 평균 168.05(±158.38)분 소요됐으며, 에스오메프라졸 투여군은 212.71(±201.21)분으로 나타나 에소듀오 투여군의 증상 개선 시간이 더 빠른 것으로 나타났다.

약물 복용 2주차와 4주차에서 가슴쓰림과 산역류증상 완치율은 투여군간 통계적인 차이가 없었으며, 두 투여군 모두 중대한 이상반응은 발생하지 않았다.

에소듀오는 2021년 182억원의 원외처방액을 기록한 블록버스터 제품으로 최근에는 포장법을 PTP 개별 포장에서 병포장으로 변경해 조제편의성과 환자의 복약순응도를 개선한 바 있다.

종근당 관계자는 “이번 연구결과로 에소듀오의 유효성과 속효성을 입증했다”며 “에소듀오는 위산분비억제 복합제 중 유일하게 4상 임상데이터를 국제학술지에 발표한 제품으로 시장에서 입지를 더욱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말초신경병증·간기능 개선 성분 강화 '벤포벨 에스' 시장공략

종근당(대표 김영주)은 국내 최초로 말초신경병증 치료 성분 메코발라민과 간기능 개선 성분 우르소데옥시콜산(UDCA) 60mg을 동시에 함유한 고함량 활성비타민 ‘벤포벨 에스’를 출시하고 시장 확대에 나선다.

종근당은 최근 고함량 활성비타민 벤포벨 시리즈의 신제품 벤포벨 에스를 출시했다고 26일 밝혔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지난 해 의약품 표준제조기준 개정을 통해 일반의약품에 쓰이는 신규성분을 추가하고 1일 최대분량을 확대한 바 있다. 이번에 출시한 벤포벨 에스는 개정사항을 반영해 기존 제품 대비 비타민 B군을 강화하고 육체피로, 간기능 개선에 효과적인 성분을 추가한 것이 특징이다.

이 제품은 손상된 신경세포를 재생해 말초신경병증을 치료하는데 전문의약품으로 처방되던 메코발라민 성분을 500㎍ 추가하고, 활성비타민 벤포티아민 100mg 외에도 뇌혈관장벽을 통과해 뇌의 에너지 대사에 도움을 주는 비스벤티아민 30mg을 동시에 함유하고 있다.

담즙 분비를 촉진하고 간세포를 보호하는 약물로 알려진 우르소데옥시콜산의 함량을 비타민 표준제조기준 최대인 60mg으로 높이고 타우린, 메티오닌, 오르트산 등도 함유해 간 기능 저하로 인한 육체피로를 회복하는 데 도움을 준다.

종근당 관계자는 "벤포벨 에스는 스트레스, 음주, 흡연, 영양불균형 등으로 현대인들에게 결핍되기 쉬운 비타민 B군과 간 기능 강화에 도움이 되는 성분을 하루 한 알로 보충해주는 제품”이라면 “성분과 함량을 강화해 피로회복 효과를 극대화 벤포벨 에스가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는 고함량 활성비타민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제일헬스사이언스 

생약성분 목감기약 ‘제일 은교산 캡슐’ 출시

제일헬스사이언스(대표 한상철)는 순수 생약성분의 목감기 치료제 ‘제일 은교산 캡슐’을 새롭게 출시했다고 26일 밝혔다.

‘제일 은교산 캡슐’은 한방의 은교산(銀翹散) 처방을 바탕으로 개발된 생약성분 목감기약으로 금은화, 연교, 길경, 담죽엽, 두시, 박하 등이 주요 성분이다.

은교산 처방은 인후염, 기관지염 등 발열에 의한 각종 염증성 질환 치료에 주로 적용되며 감기로 인한 목구멍 통증, 목마름, 기침, 두통에 효과가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특히 ‘제일 은교산 캡슐’은 한방 생약 성분으로 양약을 오랫동안 복용하기 불안한 경우 대체해 복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또 복용과 휴대가 편리한 캡슐 제형으로 제조되어 맛과 향이 강한 한방 제품에 거부감이 있는 소비자도 간편하게 복용할 수 있으며, 한 케이스에 총 10회 분량으로 구성돼 상비약처럼 활용이 가능하다.

목선재 제일헬스사이언스 마케팅부PM은 "'제일 은교산 캡슐'은 단순 목감기뿐만 아니라 코로나로 인한 목감기 증상이 있을 때 양약 성분의 감기약 및 진통제 등과 함께 사용해도 효과적”이라며, “특히 편도염 등 가벼운 질환에도 항생제 대신 사용해 증상을 완화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다"고 덧붙였다.

'제일 은교산 캡슐'은 전국 약국에서 구매가 가능하다.

 동아제약 

피임제 인스타그램 ‘소셜아이어워드 2022’ 제약분야 대상 수상

동아제약(대표이사 사장 최호진)은 동아제약 피임제 인스타그램 채널 ‘myvlar.meliane(마이보라.멜리안)’이 한국인터넷전문가협회가 주관하는 ‘소셜아이어워드 2022’에서 제약 인스타그램 분야 대상을 수상했다고 26일 밝혔다.

소셜아이어워드는 인스타그램, 유튜브 등 SNS 플랫폼을 활용한 프로모션 서비스를 대상으로 약 4,000여 명의 평가위원단이 공정하고 체계적인 심사과정을 거쳐 가장 혁신적이고 우수한 서비스를 선정하는 행사다.

동아제약 피임제 인스타그램 ‘myvlar.meliane(마이보라.멜리안)’은 평소 피임과 피임약에 대한 궁금증은 많지만 주변에 털어놓기도 어렵고, 인터넷에 있는 내용조차도 쉽게 이해하기 어려워 답답해하던 소비자의 수요를 위해 탄생됐다.

소셜아이어워드 평가위원단은 소비자 입장에서 궁금해할 내용을 친숙하고 부담없이 다가가고자 했다며, 그동안 피임제 SNS 채널에서 선보이지 않았던 콘텐츠를 소비자의 눈높이에 맞춰 소통한다는 점을 높게 평가했다.

동아제약 관계자는 “이번 소셜아이어워드 2022에서 제약 인스타그램 분야 대상을 받게 되어 영광이다”며 “앞으로 마이보라, 멜리안 등을 필두로 피임 및 피임약에 대한 정보뿐 아니라 여성 건강과 관련된 다양한 정보를 전달하여 많은 분들이 실질적으로 필요한 정보를 얻을 수 있도록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휴젤 

보툴렉스, 짙은 미간주름 개선에 효과…"장기 반복도 유효성·안전성 입증"

휴젤(대표집행임원 손지훈)은 자사의 보툴리눔 톡신 제제 ‘보툴렉스(수출명 : 레티보(Letybo))’의 미국·유럽 임상 3상 결과가 SCI급 국제 학술지인 ‘에스테틱 서저리 저널(Aesthetic Surgery Journal)’ 6월호에 게재됐다고 26일 밝혔다.

임상 3상은 미간주름 환자 1,200명 이상을 대상으로 무작위, 이중맹검, 위약대조 방식을 통해 약물의 유효성 및 안전성 등을 평가했는데, 이번 논문에서는 가장 최근 진행된 임상 결과가 발표됐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전체 환자의 94%가 투여 4주 후 평가에서 미간주름 개선 효과가 확인됐으며, 그 효과는 4개월간 유지됐다. 효과 발현에 소요되는 기간의 중간값은 투여 후 3일이었으며, 약 25%의 환자들에서는 투여 후 24시간 이내부터 미간주름이 감소됐다. 짙은 미간주름을 가진 환자의 48.5%에서도 투여 4주 후 ‘주름이 없거나 거의 없다’는 우수한 효과가 확인됐으며, 12개월간 반복 투여에도 지속적인 효능 및 내약성, 안전성이 입증됐다.

휴젤은 우수한 임상 결과를 바탕으로 현재 유럽 시장 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 1월 유럽의약품안전관리기구연합체(HMA)로부터 보툴렉스 50유닛(Unit)에 대한 품목허가 권고 의견을 받은 후, 최근까지 빅5(영국,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스페인)를 포함한 주요 11개국에서 품목 허가를 획득하는 성과를 거뒀다.

휴젤은 유럽 파트너사인 오스트리아 소재 메디컬 에스테틱 제약사 ‘크로마’와 함께 성공적인 시장 안착을 위해 영업·마케팅 활동을 적극적으로 전개하고 있다. 합리적인 가격 책정과 더불어 미용·성형 학회 참가, 심포지엄 개최 등을 통해 의료진과 신뢰를 구축하고 인지도를 확산해 나갈 계획이다.

휴젤 관계자는 “보툴렉스는 현재 한국에서 압도적인 1등을 달성하고 40개국 이상의 해외시장에 진출하는 등 검증된 품질과 유효성, 안전성을 바탕으로 소비자와 의료진의 신뢰와 사랑을 받아왔다. 이번 글로벌 학술지 게재를 통해 보툴렉스의 경쟁력을 다시 한번 입증할 수 있어 기쁘다”며 “우수한 제품의 개발과 생산, 학술 활동에 기반한 근거 중심 마케팅으로 보툴렉스의 차별화된 가치를 알리고, 글로벌 시장 확대를 가속해 나가기 위해 전사적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신신제약 

신신에어파스F 2022 수원삼성블루윙즈 에디션 공급

파스의 명가 신신제약이 프로축구 수원삼성블루윙즈축구단과 협업을 통해 ‘신신에어파스F 2022 수원삼성블루윙즈 에디션’을 출시했다고 26일 밝혔다.

이 제품은 신신제약과 수원삼성블루윙즈축구단의 인연을 기념한 네 번째 스페셜 에디션으로, 축구팬들의 투표를 통해 3년 연속 K리그 반장으로 선정된 수원의 마스코트 ‘아길레온’을 디자인에 적용했다. 특히 축구가 11명의 선수가 뛰는 것을 모티브로 아길레온의 다양한 포즈를 담은 총 11개의 디자인을 출시해 축구팬들에게 고르고 모으는 재미를 제공한다.

신신에어파스F는 스포츠, 야외활동 등으로 발생할 수 있는 타박상, 근육통, 삔데, 멍든데 등 급성 통증에 효과적인 제품으로, 프로 스포츠 선수뿐만 아니라 동호회나 개인 활동 등 일반인도 운동 중 통증 관리를 위해 사용하고 있다. 고함량의 멘톨 성분으로 시원함과 청량감과 함께 진통 효과가 강하며, UP-DOWN 밸브를 사용하여 360도 분사가 가능해 통증을 느끼는 다양한 부위에 편리하게 분사할 수 있다.

신신제약은 수원삼성블루윙즈축구단과 2018년 공식 스폰서십 관계를 맺은 후 5년째 지속하고 있으며, 신신에어파스F는 선수들의 타박상과 근육통을 치료하는 수원삼성의 ‘명예 팀 닥터’로 활동하고 있다. 또한 수원삼성블루윙즈 선수들과 함께 하는 다양한 챌린지 영상 제작, 선수단 응원 댓글 이벤트 등 축구팬과 가까워지기 위한 스포츠 마케팅 활동을 활발히 전개하고 있다.

신신제약 정경재 브랜드매니저는 “파스의 명가 신신제약과 축구의 명가 수원삼성블루윙즈축구단이 만난 이번 스페셜 에디션과 함께 올 여름 K리그를 더욱 뜨겁게 즐기시길 바란다”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협업 마케팅을 통해 신신에어파스F의 스포츠 이미지를 강화함과 동시에 축구팬들에게 즐거움을 드릴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밝혔다.


 대원제약 

갱년기 여성을 위한 신제품 '장대원 리본 석류' 내놓다

대원제약(대표 백승열)의 종합건강기능식품 브랜드 장대원이 신제품 ‘장대원 리본[reborn] 석류‘를 출시했다고 26일 밝혔다.

‘장대원 리본[reborn] 석류‘는 석류추출물과 은행잎추출물, 비타민D의 3중 멀티 기능성 제품으로 기억력 및 혈행 개선과 뼈 건강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여성 갱년기 맞춤형 건강기능식품이다.

여성들에게 좋은 성분이 담겨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 석류추출물이 1,500mg 함유돼 있어 갱년기 및 폐경기 여성의 건강 관리에 도움을 줄 수 있다.

또한 혈행과 기억력 개선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은행잎추출물이 식약처 인정 기준 1일 최대 섭취량(플라보놀 배당체 36mg), 뼈 건강과 골다공증 발생 위험 감소에 도움을 주는 비타민D가 1일 영양성분 기준치의 100%씩 함유돼 있다.

이 밖에도 비타민B1, 비타민B6, 비타민C, 당귀추출분말, 콜라겐펩타이드, 세인트존스워트추출분말, 홍삼농축액분말 등 10종에 달하는 엄선한 부원료가 사용됐다.

개별 PTP 포장으로 휴대가 간편하며, 하루 한 번 2정씩 섭취하면 된다.

대원제약 관계자는 “갱년기 여성들이 건강한 일상을 되찾고 제2의 전성기를 맞을 수 있게 도움을 드리고자 출시했다“며, “혈행 개선이나 기억력 개선, 골다공증 예방 등에도 도움을 줄 수 있는 맞춤형 제품“이라고 말했다.


 유영제약 

저소득층 어르신 위한 중복맞이 후원-삼계탕 배달 봉사활동 실시
 

유영제약은 중복을 맞아 서초구에 위치한 우면종합사회복지관에 300만 원 후원과 함께 삼계탕 배달 봉사활동을 진행했다고 26일 밝혔다.

유영제약 유주평 부사장을 포함한 임직원 9명은 25일 저소득층 및 독거 어르신 254명을 대상으로 삼계탕 포장 및 배달을 실시하였다.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1시까지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들을 위해 삼계탕과 밑반찬을 가정으로 배달하고, 경로식당에서 어르신들을 직접 만나 포장한 음식을 전달했다. 그뿐만 아니라 삼계탕 구입과 봉사 운영에 필요한 후원금 300만 원을 기증하며 따뜻한 나눔을 실천했다.

이번 배달 봉사활동은 임원들로 구성됐으며 앞으로 직급별 소통을 컨셉으로 급식 봉사활동을 진행하여 나눔과 단합을 함께 이룰 예정이다.

삼계탕 배달 봉사활동에 참여한 정용미 전무는 “지역사회 내 도움이 필요한 독거 어르신 및 저소득 가정에게 건강한 특식을 지원할 수 있어 좋았다”라며 “다시 재개된 급식 봉사활동의 첫 시작이 임원들이라서 나눔과 동시에 진솔한 소통을 이룰 수 있었다”라고 전했다.

한편, 유영제약은 올해 하반기 봉사활동으로 환경정화 봉사활동과 급식 봉사활동 등을 실시하며 대면 봉사활동을 본격적으로 재개하고 있다.


 대웅제약 

탈모 치료 장기지속형 주사제 ‘IVL3001’ 호주 임상 1상 완료

대웅제약이 인벤티지랩·위더스제약과 함께 개발 중인 탈모 치료 장기지속형 주사제 개발이 순항 중이다.

대웅제약(대표 전승호·이창재)은 지난 1년간 호주에서 진행한 탈모 치료 장기지속형 주사제 ‘IVL3001’(성분명: 피나스테리드)의 임상 1상 시험을 성공적으로 완료했다고 26일 밝혔다. 글로벌 시장을 목표로 한 이번 호주 임상시험의 성공은 탈모 치료 장기지속형 주사제의 세계 최초 인체 검증 결과 도출이라는 점에 의미가 있다.

이번에 진행된 IVL3001 임상시험 1상에서는 약물 체내 동태와 내약성 검토를 통해 ▲안정적인 혈중 약물 농도 유지 ▲혈중 DHT(디하이드로테스토스테론) 농도 억제 ▲우수한 내약성이 확인되었다. 또한 이번 임상 결과는 최적 용량 비교 등 임상 2상 요소를 일부 포함하고 있어, 향후 임상 3상으로 바로 진입할 수 있는 가능성을 열어 놓았다는 점에서 긍정적으로 평가된다.

이번 임상에서 IVL3001은 기존 장기지속형 주사제들의 최대 리스크인 초기과다방출(initial burst) 현상이 전혀 발견되지 않고 1달 이상 장기간 안정적으로 혈중에 일정한 농도로 노출됐다. 투약 직후 혈중 약물농도가 급격히 상승하는 초기과다방출 현상은 잠재적 부작용 발생의 위험성을 의미하기 때문에 매우 중요하게 관리되어야 하는 항목이다. 투약 직후 짧은 기간 동안의 과다한 방출은 환자들에게 장기지속형 주사제에 대한 신체적, 심리적 부담을 초래할 수 있는 진입장벽으로 작용할 수 있다.

이런 안정적인 혈중 약물농도 유지에 의해 임상시험 결과 투약 후 모니터링 기간 동안 탈모 치료의 지표인 혈중 DHT 농도 또한 경구제 복용시와 마찬가지로 낮게 유지됨을 알 수 있었다. DHT는 모낭을 위축시키고 모발을 가늘어지게 해 탈모 원인 물질 중 하나로 꼽힌다.

이번 임상 결과는 대웅제약이 지난해 6월 인벤티지랩·위더스제약과 체결한 ‘탈모치료 장기지속형 주사제의 개발·생산·판매를 위한 3자간 업무협약’에 따른 성과다. 3사는 2023년 국내 발매를 목표로 공동 개발 및 상용화에 본격적으로 나설 예정이다. 개발 과정에서 대웅제약은 임상 3상·허가·판매를, 인벤티지랩은 전임상·임상 1상·제품생산 지원 업무를, 위더스제약은 제품생산을 각각 담당한다.

탈모 치료제를 복용할 때는 의사의 지시에 따라 정해진 양을 매일 꾸준히 복용하는 이른바 ‘복약순응도’가 중요한데, 장기지속형 주사제를 투약하면 매일 경구제를 복용하지 않아도 되는 편리함은 물론 안정적인 효능도 담보할 수 있고, 병원을 방문해 투약하는 제제 특성상 오·남용과 부작용의 위험도 더 적다.

김주희 인벤티지랩 대표는 “마이크로플루이딕스(microfluidics) 기반 기술을 바탕으로 IVL3001의 가치를 보여줄 수 있는 결과를 확보해 기쁘게 생각한다. 성공적인 제품 개발로 이어질 수 있도록 파트너사들과의 적극적인 협력을 통해 아이템의 상업화 기간을 단축하기 위한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전승호 대웅제약 대표는 “양사의 협업을 통해 성공적인 임상시험 결과를 확보하게 되어 고무적이다”라며 “빠르게 후속 개발 절차를 마무리해 제품과 기술이 상업적으로도 높은 가치가 있음을 증명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시장조사기관 그랜드뷰리서치(Grand View Research)에 따르면, 글로벌 탈모 치료제 시장은 2020년 기준 약 8조원의 시장규모를 형성하고 있으며 매년 8%씩 성장해 2028년에는 현재의 두 배 가까이 그 규모가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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