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일리아의 글로벌 매출의 3분의 1 이상은 미국의 메디케어 원내투약(파트B)로 발생했다.
메디케어 지불자문위원회(MedPAC)의 '의료지출 및 메디케어 프로그램' 보고서에는 메디케어 원내투약 상위 20대 품목(2020년 급여기준) 순위가 발표됐다. 이를 기반으로 뉴스더보이스는 각 제약사의 실적보고를 토대로 메디케어의 매출비중을 살폈다.
우선 2020년 급여기준 상위 20대 폼목은 다음과 같다. 먼저 19년 1위 품목이던 아일리아를 제치고 키트루다가 1위 품목으로 새롭게 올라섰다.
아일리아의 경우 황반변성이라는 적응증과 노인공보험에 해당하는 메디케어 특성이 맞물려 글로벌 매출의 36%가 메디케어 원내투약으로 발생했다. 2020년 매출액 83억 6천만 달러중 매디케어 급여가 30억 달러다.
동일한 적응증을 갖는 노바티스의 루센티스는 좀 더 정확한 정보를 제공한다. 미국판매를 당담하는 로슈는 2020년 14억 4000만 스위스 프랑의 매출실적을 발표했다. 당시 환률 기준 16억달러 수준으로 이중 11억달러가 메디케어 매출이다.
결과적으로 미국매출의 69%, 노바티스의 미국외 글로벌매출 19억 3000만달러 포함시 전체 매출에서 메디케어 비중은 32% 수준이다.
이외 프롤리아/엑시지바와 오렌시아가 글로벌 매출에서 메디케어 비중이 30%, 리툭산 29% 등 상위품목 대부분 메디케어의 비중이 컸다.
면역항암제 키트루다와 옵디보의 경우 각각 24%와 20%가 메디케어 급여를 통한 매출이다.
전체적으로 파트B 청구액은 407억원(한화 약 53조원)으로 약 900개 청구코드가 있다. 이중 상위 10품목이 156억 달러로 청구액 점유율은 38%, 상위 20개 품목의 청구액이 210억 달러로 파트B 전체에서 52% 비중을 차지했다.
20품목중 12품목은 암관련 품목으로 9품목이 항암제 3품목이 항암치료 관련 품목이다.
메디케어 약가협상 법안이 글로벌제약 입장에서 심각하게 다가오는 이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