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더보이스 다국적제약 단신 -7월 2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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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더보이스 다국적제약 단신 -7월 25일]
  • 문윤희 기자
  • 승인 2022.07.25 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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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노바티스, ‘코센틱스 올인원 심포지엄’ 성료

한국노바티스는 지난 7월 16일과 17일 양일 간 류마티스내과 전문의를 대상으로 강직성 척추염 및 건선성 관절염 치료에 대한 최신 지견을 공유하는 ‘코센틱스 올인원(All-IN-ONE) 심포지엄’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강직성 척추염과 건선성 관절염을 아우르는 코센틱스(성분 세쿠키누맙)의 최신 임상 데이터가 소개됐으며, 강직성 척추염을 포함한 축성 척추관절염 치료에 대한 2022 유럽류마티스학회(European League Against Rheumatism, 이하 EULAR) 가이드라인이 자세히 다뤄졌다. 

‘척추관절염(Spondyloarthritis, SpA) 치료의 새로운 기준’을 대주제로 진행된 첫 세션에서 연자로 참석한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류마티스내과 주지현 교수는 “올해 EULAR가이드라인 개정으로 강직성 척추염 치료의 1차 생물학적 제제로 인터루킨 17A 억제제가 포함되었다”며 “특히 건선을 동반한 환자에게는 인터루킨 17A 억제제가 더 우선적으로 권고되었다”고 설명했다. 

주 교수에 따르면, 기존의 1차 생물학적 제제로는 효과가 불충분한 환자들이 있어, 치료에 대한 미충족수요(unmet needs)가 있어 왔다. 

그는 “리얼월드연구에서 일부 강직성 척추염 환자들은 NSAIDs나 TNF 저해제를 사용 중임에도 불구하고 질병 활성도가 높게 나타나 새로운 1차 생물학적 제제 옵션이 필요한 상황”이라면서 “코센틱스는 척추 변형 억제라는 강력한 무기를 가졌으며 장기 치료 반응률 유지와 유효성에 대한 탄탄한 임상적 근거를 갖춘 만큼, 현재의 미충족수요를 해소할 수 있는 1차 생물학적 제제 옵션”이라고 설명했다. 

코센틱스는 MEASURE 1·MEASURE 2 연구를 통해 강직성 척추염 치료에 대한 5년 장기 데이터를 갖추었다. 두 연구에서 코센틱스는 통증을 비롯해 강직, 피로 등 임상적으로 의미있는 증상들이 5년간 개선되는 것을 확인했으며 치료 반응률 역시 5년간 유지되었다.

또 강직성 척추염은 환자의 신체적 기능과 삶의 질에 심각한 악영향을 유발하는 척추 변형을 억제하는 것이 중요한데, 연구에서 코센틱스 투여군의 약 80%가 치료 4년차에도 척추의 방사선학적 변형(mSASSS<2)을 경험하지 않았다.

서울대학교병원 류마티스내과 이은영 교수는 ‘척추관절염을 유발하는 핵심 경로’를 주제로 부착부염과 척추의 구조적 손상 등 척추관절염 발병에 중추적인 역할을 하는 인터루킨 17A에 대해 소개하고, 코센틱스가 임상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1% 미만의 낮은 면역원성을 보여[5] 높은 치료 지속성을 기대할 수 있다고 전했다. 

뒤이어, 강동경희대학교병원 류마티스내과 이상훈 교수는 ▲결핵으로 인해 TNF 저해제를 중단한 환자 ▲TNF 저해제로 치료 중에 건선이 악화된 환자 ▲척추 강직이 심해질 것으로 추정되는 환자에서 코센틱스를 처방한 사례를 공유했다.

한양대학교병원 류마티스내과 김태환 교수는 “강직성 척추염 치료는 환자 삶에 중대한 영향을 미치는 척추의 구조적 손상을 억제하고 장기간 치료 효과를 지속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EULAR 가이드라인 개정으로 코센틱스를 비롯한 인터루킨 17A 억제제가 1차 생물학적 제제로 권고됨에 따라, 강직성 척추염을 비롯한 축성 척추관절염 치료 환경에 긍정적인 변화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척추관절염 관리에서 새롭게 부각되는 현안들’을 대주제로 한 두번째 세션에서는 코센틱스의 심혈관질환 바이오 마커 감소 효과가 조명되었다. 

고신대학교복음병원 류마티스내과 김근태 교수는 ‘척추관절염 관리에서 심혈관질환 바이오마커가 중요한가’를 주제로 한 발표에서 류마티스질환 환자의 심혈관질환 위험과 이에 대한 코센틱스의 안전성프로파일 데이터를 공유했다. 

데이터에 의하면 코센틱스가 모든 적응증에 걸쳐 주요 심혈관계사건(Major Adverse Cardivascular Events, MACE), 심각한 감염, 염증성 장질환 등 전반적인 이상반응 발생률이 낮게 나타나 일관된 안전성프로파일을 보였다.

건선성 관절염 치료제로서 코센틱스의 임상적 가치도 소개되었다. 가톨릭대학교 성빈센트병원 류마티스내과 박윤정 교수는 코센틱스가 건선성 관절염의 6가지 주요 임상 양상 모두를 개선하는 효과를 확인했다고 설명하며, 이를 바탕으로 EULAR와 GRAPPA(건선과 건선성 관절염 연구 및 평가 그룹) 가이드라인에서 건선성 관절염 치료의 1차 생물학적 제제 중 하나로 권고되고 있다고 전했다. 

두번째 세션에서 좌장을 맡은 삼성서울병원 류마티스내과 차훈석 교수는 “데이터들이 점차 축적되면서 척추관절염에서 심혈관질환의 위험과 건선성 관절염 치료에서 주요 임상 양상의 통합적 관리 등 새로운 아젠다들이 등장하고 있다”며 “이번 심포지엄을 통해 최신 치료 트렌드를 나누고 의견을 교환할 수 있어 뜻깊은 자리였다”고 말했다.

사노피, 파브리병 정보 제공 웹 심포지엄 시리즈 성료

사노피는 심장·신장내과 전문의를 대상으로 진행한 ‘파브리병의 진단 및 치료’ 주제의 웹 심포지엄을 성황리에 마무리하고 다시보기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파브리병은 세포 소기관인 리소좀에서 체내 생성되는 물질들의 분해 및 소화를 담당하는 효소 중 하나인 알파-갈락토시다제 A(α-galactosidase A)의 부족으로 인해, 세포 내 GL-3와 같은 당지질이 리소좀에 지속적으로 축적되는 희귀질환이다. 파브리병은 전신에 걸쳐서 여러 증상을 나타내는 진행성 질환이라 조기에 진단받지 않으면 심장, 신장 등의 주요 장기 손상으로 이어져 생명까지 위협할 수 있다. 

이에 사노피는 심장 및 신장내과 전문의를 대상으로 파브리병의 진단과 치료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기 위해 웹 심포지엄을 기획했다. 이번 웹 심포지엄은 사노피 희귀질환 사업부에서 주관하여 다양한 리소좀 축적 질환을 다루는 웹 심포지엄 ‘Cross-LSD’ 시리즈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지난 6월 30일 1차로 진행된 웹 심포지엄에서는 순천향대학교 부천병원 심장내과 문인기 교수가 강연을 진행했다. 
문 교수는 심장내과에서의 파브리병 진단 방법과 함께, ‘아갈시다제베타’ 투여 시 심장과 신장 및 심혈관에서의 합병증 발병률이 더 낮게 나타났다는 통합 임상 데이터(Pooled clinical data)를 공유했다. 또한 아갈시다제베타를 이용한 파브리병의 조기 치료 시, 치료받지 않은 환자군 대비 심장 손상의 진행이 완화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발표했다. 

7월 21일 진행된 2차 웹 심포지엄에서는 경희대학교병원 신장내과 김진숙 교수가 연자로 나서 신장 분야에서의 파브리병 징후와 진단 및 치료를 주제로 강연했다. 김 교수는 아갈시다제베타가 신장 손상으로 이어지는 GL-3를 제거한다며, 경증에서 중등도의 신장 질환이 있는 환자를 대상으로 54개월 동안 아갈시다제베타를 투여한 결과 안정적인 사구체 여과율(Estimated Glomerular Filtration Rate, eGFR)을 보였다고 전했다. 또한, 10년 임상 연구에서 신장에서의 지속적인 효과와 내약성을 입증했으며, 실제 임상에서도 장기 치료 효과를 나타냈다고 강조했다.

사노피는 이번 웹 심포지엄의 다시보기를 1차 강연은 7월 7일부터 8월 6일까지, 2차 강연은 7월 28일부터 8월 27일까지 각각 한 달 동안 제공한다. 다시보기는 의료학술포털 키메디(www.keymedi.com) 홈페이지에 접속해 로그인 후, 상단의 ‘메디 TV’ 메뉴 중 ‘메디 VOD’ 탭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버제니오, ‘한·일 공동 심포지엄’ 성료

한국릴리는 지난 18일 버제니오(성분 아베마시클립)의 한국과 일본 내 임상 경험 및 주요 임상 연구를 공유하는 ‘버제니오 비커넥트(BECONNECT) 한·일 공동 심포지엄’을 진행했다고 25일 밝혔다.

심포지엄의 좌장은 김지현 분당서울대병원 혈액종양내과 교수가 맡았으며, 발표는 박연희 삼성서울병원 유방암센터장(혈액종양내과)과 준지 츠루타니(Junji Tsurutani) 일본 쇼와대학교 의과대학 진행암 중개 연구소장(Head Professor of Advanced Cancer Translational Research institute, Showa University)이 담당했다. 

이번 심포지엄을 통해 한국과 일본의 전이성 유방암 환자 현황을 짚어보고, 버제니오의 임상적 유효성 및 안전성을 중심으로 양국의 전이성 유방암 최신 치료 전략을 활발히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먼저 박연희 교수가 ‘한국의 유방암 환자 특성과 HR+/HER2- 유형 전이성 유방암에서의 CDK 4&6 억제제 치료 전략’을 주제로 버제니오를 포함한 CDK 4&6 억제제의 주요 특징과 사용 현황을 공유했다.

박 교수는 “유방암은 국내 여성에서 가장 많이 발생하는 암으로, HR+/HER2- 유형의 전이성 유방암 치료에는 3세대 CDK 4&6 억제제 세 가지가 치료제로 사용되고 있다”며, “세 종류의 옵션으로 각기 장단점이 있어 임상 상황에 맞춰 쓰여지고 있으며, 그 중에서도 버제니오는 국내에 허가된 CDK 4&6 억제제 중 현재까지 유일하게 휴약기 없이 지속 복용할 수 있어 편리한 점이 있다”고 소개했다.

박 교수는 버제니오의 특징적 기전으로 “세포 주기에서 세포 성장 단계인 G1과 세포 성장 및 분열 준비 단계인 G2 모두를 저해하고, 이 과정에 관여하는 단백질 CDK 4&6뿐만 아니라 CDK 1&2, 9, 14까지 폭넓게 타깃함으로써 지속적으로 유방암 세포의 노화와 사멸을 유도한다”고 설명한 뒤 “버제니오 사용 시 이상반응으로 설사가 나타날 수 있지만 지사제를 사용하면 충분히 관리 가능한 수준”이라고 덧붙였다.

다음으로 준지 츠루타니 교수가 ‘일본 유방암 환자 특성과 HR+/HER2- 유형 진행성 유방암에서의 CDK 4&6 억제제 치료 전략’을 주제로 버제니오의 일본 내 임상 경험을 공유했다.

츠루타니 교수는 “일본에서도 유방암은 여성암 중 발생률이 가장높고 그 증가세가 매우 가파를 뿐만 아니라, 사망률 역시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일본유방암학회(JBCS; The Japanese Breast Cancer Society)에서는 폐경 후 HR+/HER2- 유형의 진행성 유방암 1차 치료로 아로마타제 억제제와 CDK 4&6 억제제의 병용을, 아로마타제 억제제 단독 요법 후 질병이 진행된 폐경 후 HR+/HER2- 유형의 진행성 유방암 2차 치료로 풀베스트란트와 CDK 4&6 억제제 병용을 권고하고 있다”고 언급한 뒤 버제니오의 MONARCH-3 및 MONARCH-2 연구 결과를 소개했다.

버제니오는 완치를 목적으로 한 수술적 절제 또는 방사선 요법을 시행할 수 없고, 이전에 전신 항암 치료를 받지 않은 폐경 후HR+/HER2- 국소 재발성 또는 전이성 유방암 여성 환자를 대상으로 한 MONARCH-3 연구에서 아로마타제 억제제 병용 시 무진행 생존기간(PFS) 중앙값을 아로마타제 억제제 단독 대비 약 2배 연장시켰다.

또한, 버제니오는 MONARCH-2 연구에서도 내분비요법 후 암이 진행된 HR+/HER2- 유형의 전이성 유방암 환자에서 풀베스트란트와 병용 시 폐경 상태와 관계 없이 풀베스트란트 단독요법 대비 PFS 중앙값을 7.2개월 연장시켰을 뿐만 아니라 (버제니오+풀베스트란트 병용 16.4개월, 풀베스트란트 단독 9.3개월; HR 0.553 (95% CI 0.449-0.681), P<.001), 전체생존기간(OS) 중앙값 또한 9.4개월 연장시키는 것으로 확인됐다(버제니오+풀베스트란트 병용 46.7개월, 풀베스트란트 단독 37.3개월; HR 0.757 (95% CI 0.606-0.945), P=0.01).

츠루타니 교수는 “버제니오의 주요 임상에서 확인된 PFS 연장 효과는 예후가 좋지 않다고 알려진 간 전이, 뼈 이외 장기 전이, 짧은 재발 기간을 보인 환자 등을 대상으로 한 하위 분석에서도 일관되게 나타났다”며, “버제니오와 내분비요법의 병용요법은 높은 객관적 반응률(ORR)을 보이기 때문에 종양 부담이 큰 다양한 환자들에게 적절한 치료 방안이 될 수 있다”고 버제니오의 임상적 이점을 설명했다.

권미라 한국릴리 스페셜티케어 사업부 전무는 “이번 한·일 조인트 심포지엄을 통해 한국과 일본을 포함한 동아시아 전이성 유방암 환자의 특징과 유병 현황을 공유하고, 버제니오 치료 전략과 사례에 대해 활발히 공유할 수 있는 최적의 장이 되었기를 바란다”며, “한국릴리는 전이성 유방암 환자들의 삶의 질 개선을 위해 버제니오의 치료 혜택을 널리 알리고자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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