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뜻밖의 혜자' 대마 CBD 함유제품 58% 용량 표시 초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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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뜻밖의 혜자' 대마 CBD 함유제품 58% 용량 표시 초과
  • 주경준 기자
  • 승인 2022.07.21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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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스홉킨스 의대연구팀, 부정확한 함량표시...관리부재 지적

처방전 없이 구매가능한 대마성분 칸나비디올(CBD)함유 제품 절반이상이 표시보다 더 많은 함량으로 판매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존스홉킨스 의대 연구팀은 20일 미국내 온라인과 전국 소매점에서 판매되고 있는 105개 국소(로션/크림/밤 등) 칸나비노이드 제품 분석결과,  광고표시와 실제 함량이 차이가 큰 부정확한 '라벨'로 시판되고 있다며 대마제품에 대한 규제 감독의 개선을 촉구했다.

20일 자마 네트워크에서 발표된 연구에 따르면 58%의 제품이 함량표시보다 10% 이상 많은 CBD를 실제 함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함량표시보다 10%이상 적은 경우는 18%, 표시-실함량이 일치하는 품목은 24%였다.

칸나비디올 함유 제품은 이같은 뜻밖의 혜자스러움을 담보로 치료 또는 미용 효과를 사례가 있다.  

치료를 강조한 표기를 한제품은 14%, 미용효과를 강조한 표기는 47%로 모두 61%에서 FDA 승인이 없는 과대광고 표기를 했다며 규제당국의 괸리감독시스템의 개선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추가적으로 법적으로 함유량을 0.3% 미만으로 제한하고 있는 환각효과를 나타내는 THC를 함유한 제품은 35%(37품목)였다. 모두 규제제한을 지켰지만 함량표기 없거나 부정확했다. 또 THC 함유제품 중 51%에서는 THC를 함유하고도 없다고 표기했다.

이같은 연구결과를 기반으로 규제강화와 함께 대마초에 대한 각성효과와 약물테스트시 양성 반응을 보이는지 여부를 판단하기 위한 임상 연구 등이  진행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출처: JAMA / 온라인(오른쪽) 구매 1품목의 경우 CBD 표시함량 보다 무려 12배 이상 많은 품목이 있다.
출처: JAMA / 온라인(오른쪽) 구매 1품목의 경우 CBD 표시함량 보다 무려 12배 이상 많은 품목이 있다.

출처 : doi:10.1001/jamanetworkopen.2022.23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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