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감소 노바티스·소폭증가 J&J...달러강세의 착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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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감소 노바티스·소폭증가 J&J...달러강세의 착시
  • 주경준 기자
  • 승인 2022.07.20 0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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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률변동 영향제외시 높은 성장률 불구 달러표기 매출 감소

미국 매출비중이 높고 낮음이 올해 글로벌제약사의 매출순위를 뒤바꿀 주요변수가 될 전망이다. 지난해 코로나19 관련 매출이 순위바꿈의 변수였다면 올해는 환율요인이 되는 셈이다.

19일 노바티스와 존슨앤드존슨은 빅파마중 가장 먼저 2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우선 노바티스는 2분기 -1% 성장했다. 달러 표기 매출은 지난 3개월간 127억 8100만달러(한화 약 16조 7천만원)로 직전년도 동기 129억 5600만 달러 대비 2억달러 가까이 줄었다.

그러나 환률 변동 영향을 제외한 성장률은 5%로 준수한 수준을 유지했다. 즉 환율이 약세인 미국외 시장의 매출을 달러로 표기하면서 발생한 현상이다. 

2분기 물량은 12%가 증가했고 매출의 부정요인인 약가 하락요인은 4%, 제네릭 경쟁영향은 3%였다. 즉 긍정과 부정요인의 갭인 6%(-1% 성장기준)가 환율로 부정적 요인 중 가장 큰 영향을 미쳤다.

출처: 노바티스
출처: 노바티스

미국과 미국외 매출을 구분한 존슨앤드존슨의 2분기 실적보고는 환률 영향이 더 뚜렷하게 확인됐다. 

존슨앤드존슨 매출은 올해 2분기 240억달러(한화 약 31조)원으로 전년동기 233억달러 대비 3% 성장했다. 

미국에서 2.3%, 미국외 글로벌시장에서 3.8% 매출이 늘었다. 환율 영향을 제외할 경우 실제 글로벌 시장에서 13.9%의 두자리수의 큰 성장을 기록했다. 글로벌 매출에 대해 환율요인이 10.1% 성장률 차이를 유발했다

출처: 존슨앤드존슨
출처: 존슨앤드존슨

결과적으로 달러 매출의 비중이 높은 제약사에게 유리한 환경이다. 코로나19 관련 매출에 이어 글로벌 제약사 매출순위를 변화시킬 가장 큰 변수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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