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더보이스가 전하는 국내제약 단신-7월1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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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더보이스가 전하는 국내제약 단신-7월1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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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2.07.13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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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ST, JW그룹, GC녹십자웰빙, 광동, SK바이오사이언스, 시지바이오

 동아ST

심플렉스·연세암병원팀 인공지능 활용 혁신신약 발굴 나서

동아에스티(대표이사 사장 김민영)은 13일 인공지능(AI) 기반 신약개발 기업 심플렉스(대표이사 조성진)  및 연세암병원(병원장 금기창) 폐암센터장 조병철 교수 연구팀과 진행중인 ‘설명 가능한 인공지능 플랫폼 고도화로 혁신 폐암 신약 발굴’ 연구가 2022년 신규 정부 과제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번에 선정된 과제는 국내 바이오·의료기술 개발사업을 지원하기 위한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인공지능 활용 혁신신약 발굴 사업’의 일환이다.

심플렉스가 주관 연구기관이며, 동아에스티와 연세암병원 조병철 교수 연구팀이 공동연구 개발기관을 맡고 있다.

이번 과제에서 동아에스티는 30년이 넘는 오랜 신약개발 경험과 다년간의 항암제 개발역량을 바탕으로 후보물질 발굴과 기전연구를 맡는다. 심플렉스는 인공지능 기반 활성구조 도출 및 선도물질 최적화와 예측모델 API 구축을 담당한다. 연세대학교 조병철 교수팀은 고품질의 환자 유래 데이터베이스와 우수한 항암 신약 연구 역량을 통해 타겟 발굴과 물질 검증을 맡는다.

이번 연구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혁신신약과 관련해 올부터 새롭게 추진하는 사업이다.  바이오·의료기술 개발사업의 효율적 업무추진을 위해 이중 일부를 전문기관인 연구재단과의 협약을 통해 위탁했다.

연구재단이 맡은 ‘인공지능 활용 혁신신약 발굴 사업’은 인공지능 신약개발 플랫폼을 고도화하고 이를 직접 활용을 통해 신약개발의 낮은 성공률과 고비용 문제를 극복하는데 초점을 맞췄다. 이에 후보물질을 도출하고 인공지능을 활용한 신약개발의 가시적 성과 창출을 위한 연구를 추진할 예정이다.

동아에스티 관계자는 “세 기관은 공동연구를 통해 고품질 데이터를 기반으로 체계적인 인공지능을 이용한 신약개발을 시도할 예정”이라면서 “인공지능 전문가와 신약개발전문가 사이의 간극이 줄어들고 폐암의 미충족 의료수요와 한계를 극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한편, 동아에스티는 지난해 심플렉스와 CNS 신약 공동연구개발 및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하고 중추신경계(CNS) 질환 분야에서 인공지능을 활용한 혁신신약 개발도 진행하고 있다.

 JW그룹

‘R&D 오픈 이노베이션’ 글로벌 영토 확장 나선다

JW그룹은 글로벌 바이오기업과 개방형 혁신 전략(오픈 이노베이션) 추진을 강화하기 위해 미국 벤처캐피탈(VC) 아치벤처파트너스(ARCH Venture Partners)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계약에 따라 JW그룹은 아치벤처파트너스의 ATS(ARCH Technical Service) 프로그램을 제공받는다. ATS는 전 세계 벤처기업과의 사업 협력에 관심이 있는 전략적 투자자들에게 아치벤처파트너스가 선별한 유망 바이오텍과 기술 정보를 제공한다. 
아치벤처파트너스는 헬스케어 분야에서 초기 단계의 혁신적인 기술을 보유한 기업에 투자하는 미국 최대 벤처캐피탈이다. 특히 학술기관, 기업 연구기관, 국립 연구소 등에서 개발한 기술을 상업화 하는데 인정받고 있으며, 주요 과학자 및 기업가가 공동으로 설립한 회사에 투자하여 생명과학 및 물리과학의 혁신을 시장에 선보이고 있다. 최근에는 신생 바이오기업에 자금을 지원하기 위한 29억7500만 달러 규모의 ARCH Venture Fund XII를 마감했다.

국내 제약사가 미국 바이오·헬스케어 전문 VC와 기초연구(디스커버리 단계) 분야에서 오픈 이노베이션을 위해 손을 잡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JW그룹은 ATS 프로그램을 활용해 오픈 이노베이션 파트너를 글로벌 바이오 기업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그동안 해외 오픈 이노베이션 대상은 병원, 의과대학, 연구기관 중심이었다.

JW그룹은 JW중외제약, C&C신약연구소, JW생명과학, JW바이오사이언스, JW크레아젠 등 각 사의 연구개발 영역을 고려해 △저분자 합성신약 △바이오신약 △신규 모달리티(Modality·치료 접근법) △데이터 사이언스(빅데이터, 머신러닝 등) △의료·진단기기 △영양(Nutrition) 관련 공동연구 파트너를 물색할 계획이다.

키스 L. 크랜델(Keith L. Crandell) 아치벤처파트너스 공동설립자는 “ATS는 전략적 투자자를 위한 프로그램으로 전 세계에서 투자 및 사업 개발 성과를 성공적으로 구축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며 “앞으로 JW그룹의 글로벌 오픈 이노베이션 전략이 성공할 수 있도록 파트너십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박찬희 JW그룹 CTO(최고기술책임자)는 “JW는 자체 플랫폼과 결합해 시너지를 창출하는 지속가능한(sustainable) 협력모델을 구축하고 연구개발 성과를 창출하는 것을 지향하고 있다”며 “아치벤처파트너스와 협력하여 해외 유수의 바이오텍을 발굴해 성공적인 오픈 이노베이션 성과를 이루겠다”고 말했다.

한편, JW그룹은 계열사별 전문화된 사업구조를 바탕으로 수익 창출, 연구조직 구축, 차별화한 기술력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글로벌 혁신신약 개발, 수액제 기술 개발 및 서비스 향상, 첨단 정밀 체외 진단기기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특히, JW중외제약은 자체 개발 중인 신약후보물질에 대한 새로운 모달리티(치료 접근법) 확장 차원에서 오픈 이노베이션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JW의 자체 R&D 플랫폼(JWELRY, CLOVER)과 유망 바이오기업의 R&D 플랫폼을 결합해 차세대 현신 신약 파이프라인을 확보하기 위해서다.

  GC녹십자웰빙

국내 최초 호흡기 특허 유산균 '프로비던스 숨맑은 유산균' 내놓다.

국내 최초로 호흡기 특허 유산균주를 함유한 제품이 시장에 내놓았다.

개인맞춤형 영양 솔루션 전문회사 GC녹십자웰빙(대표 김상현)은 최근 유산균 신제품 ‘프로비던스 숨맑은 유산균'을 출시했다고 13일 밝혔다. 국내에서 호흡기 특허 유산균주가 함유된 유산균 제품이 출시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프로비던스 숨맑은 유산균’은 GC녹십자웰빙 유산균 전문 연구소에서 4년간 독자적으로 연구개발한 호흡기 특허 유산균주(GCWB1001)와 면역기능 증진 특허 유산균주(GCWB1176)'가 함유된 제품이다. 이와 함께, ▲도라지 ▲프로폴리스 ▲유자에서 추출한 분말이 부원료로 들어있다.

이 제품은 불필요한 첨가물을 배제하고 HACCP 인증을 받은 시설에서 제조해 식품의 안전성을 보증한다. 또한, 목이 시원한 유자민트맛의 분말 제품으로 물 없이도 1일 1포 간편한 섭취가 가능하다.

GC녹십자웰빙 관계자는 “코로나19 팬데믹으로 많은 사람들이 호흡기 건강에 대한 관심을 갖고있다”며 “이번 신제품은 호흡기 건강을 주기적으로 관리하거나 미세먼지에 자주 노출되는 사람들과 더불어 목을 많이 사용하는 사람들에게도 적합한 제품”이라고 전했다.

한편, 제품 구매는 GC녹십자웰빙 네이버 직영 스마트스토어와 공식 온라인 쇼핑몰인 ‘녹십자웰빙몰(www.gcwbmall.co.kr)’을 통해 가능하다. 신제품 출시를 기념해 모든 구매 고객에게 마스크와 할인쿠폰을 증정하고, 추첨을 통해 커피 쿠폰 등 선물도 제공하는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광동제약

'마이비젯정' 공급.. “하루 1알로 육체피로부터 신경피로까지"

광동제약(대표이사 최성원)은 활성비타민B군인 ‘벤포티아민’과 ‘푸르설티아민’ 등을 함유한 고함량 비타민 피로회복제 ‘마이비젯정(이하 마이비젯)’을 출시했다고 13일 밝혔다.

마이비젯은 육체피로는 물론 신경통, 근육통, 관절통 등의 증상 완화에도 도움을 줄 수 있도록 활성비타민B군을 포함해 셀레늄, 칼슘, 마그네슘 등 총 17종의 성분을 함유했다.

활성비타민B군은 높은 체내 흡수율과 생체이용률이 특징이다. 이들은 티아민(B1) 결핍에 따른 만성피로 등에 효능을 갖는데, 벤포티아민은 피로 유발 물질 중 하나인 젖산이 체내에 쌓이지 않도록 해 에너지 회복에 도움을 준다. 또한 푸르설티아민은 뇌혈관장벽(BBB: Blood-Brain Barrier)을 통과해 뇌까지 티아민을 직접 전달, 육체피로뿐만 아니라 신경피로 회복에도 도움을 줄 수 있다.

이밖에도 정상적인 면역기능에 필요한 아연과 칼슘 흡수에 도움을 주는 비타민D도 각각 일일 최대 분량인 50mg, 1000IU씩 포함돼 있다. 피로가 누적되면 함께 오기 쉬운 신경통, 근육통의 완화를 돕는 신경비타민인 B12(시아노코발아민)와 B6(피리독신염산염)도 함유됐다.

마이비젯은 일반의약품으로 약국에서 구매 가능하며 만 12세 이상은 1일 1회 1정을 복용하면 된다.

광동제약 관계자는 "마이비젯은 알약의 크기를 줄여 복용 편의성까지 높였다"며 "바쁜 현대인들의 니즈를 반영해 하루 한 알로 육체와 정신 피로는 물론 염증과 통증개선에도 도움을 줄 수 있는 제제"라고 말했다.

 SK바이오사이언스

코로나19 백신 ‘스카이코비원’ 부스터샷 접종 시 오미크론(BA.1) 대응 효과

SK바이오사이언스가 개발한 대한민국 1호 코로나19 백신이 부스터샷 접종 시 오미크론 변이(BA.1)에 중화항체 교차반응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올 여름 또 한번의 코로나19 감염 확산 가능성이 높아진 가운데, 국산 코로나19 백신이 새로운 방역의 열쇠가 될지 주목된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합성항원 방식의 코로나19 백신인 ‘스카이코비원(SKYCovione) 멀티주’의 임상 1/2상의 연장연구를 통해 부스터샷의 교차중화능을 분석한 결과, 오미크론 변이에 대한 면역반응을 확인했다고 13일 밝혔다.  SK바이오사이언스에 따르면 건강한 성인 81명을 대상으로 스카이코비원 기초 접종(2회) 후 약 7개월이 지난 시점에서 스카이코비원을 추가 접종한 결과, 오미크론 바이러스의 감염성을 중화해 예방효과를 유도할 수 있는 중화항체가가 2회 접종 직후와 비교해 약 25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2회 접종 후 7개월 경과 시점(부스터 샷 접종 직전)과 대비해선 약 72배로 높았다.

스카이코비원은 앞서 글로벌 임상을 통해 면역원성과 안전성을 입증한 바 있다. 만 18세 이상 성인 4,037명을 대상으로 한 글로벌 임상 3상 결과 백신 접종 후 중화항체가 4배 이상 상승한 대상자의 비율을 의미하는 항체전환율이 98% 이상인 것으로 확인됐다. 또한 중화항체가 역시 접종 전 대비 약 33배 증가했으며, 대조백신과 비교해 약 3배 높은 중화항체가 형성됐다.

안전성 측면에서도 대조백신 대비 유사한 수준의 이상반응률을 보였으며, 임상시험 기간 동안 특별한 안전성 문제가 보고되지 않았다. 스카이코비원의 글로벌 임상 및 임상분석은 비영리 국제기구인 IVI(국제백신연구소)와 국립보건연구원 공공백신개발지원센터로부터 지원을 받았으며, 국내 임상은 고려대 구로병원 등 다수의 기관에서 수행됐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이번 1/2상 연장연구 외에도 기존 3상 임상시험의 연장연구 및 기존에 허가 받은 다른 코로나19 백신 접종자를 대상으로 한 부스터샷 임상을 진행하며, 추가 오미크론 변이에 대한 대응효과를 확인하는 등 엔데믹 시대에 스카이코비원의 다양한 활용 가능성을 검증 중이다. 특히 전세계 전문가들이 오미크론 재확산으로 추가적인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당부하고 있어, 시장성은 더욱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다시 급증하고 있는데, 국제 통계사이트인 아워월드인데이터에 따르면 최근 일주일 평균 전세계 코로나19 하루 확진자 수가 지난 10일 기준 89만 4000여 명에 달했다. 이는 한 달 전인 6월 12일(48만 4000명)과 비교했을 때 2배 가까이 증가한 수치다.

국내서도 오미크론 변이에 의한 확산세가 심상치 않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에 따르면 지난 12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3만 7360명으로, 1주일 전보다 약 2배로 늘었다. 보건당국은 최근 꾸준한 감소새를 보이던 신규 확진자 수가 지난달 27일 3,423명까지 줄었다가 최근 오미크론 변이 재확산 추세와 함께 반등하고 있다며, 이르면 올해 여름 코로나19 재유행이 발생할 것으로 보고 예방접종을 권고하고 나선 바 있다.

SK바이오사이언스 안재용 사장은 “기나긴 코로나19 팬데믹을 지나 전 세계가 서서히 일상을 되찾아가는 가운데, 새로운 변이가 끊임없이 인류를 위협하고 있다”며 “스카이코비원의 다양한 임상과 더불어 해당 플랫폼을 활용한 다가백신, 범용백신 등의 개발에 박차를 가해 엔데믹 준비에도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달 29일 국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품목 허가를 획득한 ‘스카이코비원’은 SK바이오사이언스를 주축으로 다양한 글로벌 네트워크 협력을 통해 개발된 대한민국 1호 코로나19 백신이다. SK바이오사이언스와 미국 워싱턴대학 약학대 항원디자인연구소(Institute for Protein Design, IPD)가 공동 개발했으며, 개발 전 단계에 걸쳐 빌앤멜린다게이츠재단(Bill & Melinda Gates Foundation)과 전염병예방백신연합(CEPI)으로부터 지원을 받았다. 또 면역반응 강화 및 높은 수준의 중화항체 유도를 위해 GlaxoSmithKline(GSK)의 면역증강제 AS03이 적용됐다.
 

 시지바이오

뇌혈전제거용 스텐트 ‘트롬바’ 허가…국내 의료기기 기업 최초 국산화 성공

트롬바 모습.
트롬바 모습.

바이오 재생의료 전문기업 시지바이오(대표 유현승)는 국내 최초로 혈전제거용 스텐트 ‘트롬바(Tromba)’의 제조 품목 허가를 획득하며, 뇌동맥류 치료용 스텐트인 알파 스텐트(α-stent)와 함께 국내 의료기기 기업 최초로 뇌혈관 스텐트 포트폴리오를 구축했다고 13일 밝혔다.

뇌혈관 스텐트의 중요성은 갈수록 부각되고 있다. 한국인 사망 원인 4위[i]이자 돌연사의 주범이기도 한 뇌졸중은 대표적인 뇌혈관 질환으로, 뇌혈관의 이상으로 인해 뇌조직이 제대로 기능을 하지 못하는 상태를 말한다. 뇌졸중은 뇌혈류가 감소되어 나타나는 뇌경색과 뇌혈관에 출혈이 발생하는 뇌출혈로 구분할 수 있으며, 발생 비율은 뇌경색이 약 70%, 뇌출혈이 약 30%를 차지한다.

뇌경색의 치료는 혈관을 막고 있는 핏덩어리인 ‘혈전’을 제거하고, 혈관을 재개통시켜야 한다. 골든타임 내에 발견한 경우 혈전용해제 투여로 치료가 가능하지만 그렇지 않을 경우 스텐트를 삽입해 혈전을 긁어내야 한다.

뇌출혈은 혈관벽의 약한 부분이 늘어나 꽈리처럼 부풀어 오른 부분인 ‘뇌동맥류’가 터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부풀어 오른 혈관 부분에 코일 뭉치를 삽입하며, 뇌동맥류의 입구가 넓을 경우 보조적 수단으로 아랫부분에 코일을 지지하는 스텐트를 넣는다.

보건의료빅데이터 치료재료청구정보통계자료에 따르면, 국내 뇌혈관스텐트 시장 규모는 약 319억 원 규모를 형성하고 있으며, 이 중 뇌혈전제거용 스텐트 시장이 약 84억 원 규모를, 뇌동맥류 스텐트 시장이 약 235억 원 규모를 형성하고 있다. 그러나 그동안 국내 시장에서 국산 제품은 전무하여, 전량 수입 제품을 사용해 왔다.

그러나 이번 트롬바의 허가로 100% 수입 제품에 의존해 왔던 혈전제거용 스텐트를 국산 제품으로 대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국내 환자들도 우수한 성능을 가진 혈전제거용 스텐트를 합리적인 가격에 공급받을 수 있게 될 전망이다.

트롬바는 급성기 뇌경색 치료에 사용되는 회수성 스텐트로, 혈전으로 인해 두개 내 혈관이 폐색된 허혈성 뇌졸중 환자, 혈관용해제인 플라즈미노겐 활성제(Tissue Plasminogen Activator, t-PA)에 부적합하거나 해당 요법에 실패했던 환자를 대상으로 혈전을 제거해 혈류를 복원시킨다.

현재 사용되고 있는 혈전제거용 스텐트는 원통 튜브형 또는 직선형 판형 디자인으로 혈관에 맞게 구부러지는 성능이 비교적 낮아 굴곡진 혈관에 적용이 어렵거나, 방사선 투과성 소재로 제작돼 시술 후 방사선 촬영을 통한 시술 결과를 확인하기가 어렵다.

트롬바는 직선 와이어에 나선 형태로 말린 스텐트가 결합된 ‘나선형 판형’ 구조로 유연성이 높아 굴곡진 혈관에도 진입이 가능하며, 방사선 불투과성 와이어가 스텐트에 함께 엮어져 있어 시술 후 방사선 촬영을 통해 시술 결과를 확인할 수 있다.

더불어 시지바이오는 뇌동맥류 치료용 스텐트인 ‘알파 스텐트’도 보유하고 있다. 알파 스텐트는 시지바이오가 지난 2012년 산업통상자원부의 산업융합원천기술 개발 사업을 통해 개발에 착수하여 약 7년 간의 연구 개발 끝에 2019년 국내 최초로 개발에 성공한 뇌혈관 스텐트다.

2019년 국내 최초로 개발한 뇌동맥류 치료용 스텐트인 ‘알파 스텐트’는 기존에 존재하던 스텐트들과 비교해 시술 편의성을 한층 개선시켰다. 현재 국내에서 사용되고 있는 다른 뇌혈관 스텐트는 유연성이 낮거나, 시술 중 위치 조정이 불가능하다는 한계를 가지고 있지만, 알파 스텐트는 유연성이 뛰어나면서도 시술 중 위치 조정이 가능하도록 설계됐다.

더불어 알파 스텐트 역시 그동안 수입 제품에 의존해 왔던 뇌동맥류 치료용 스텐트를 대체해 사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유현승 대표는 “알파 스텐트에 이어 혈전제거용 스텐트 트롬바의 국내 최초 개발이라는 연이은 성과로 국내 의료기기 기업 최초의 뇌혈관 스텐트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게 되어 기쁘고, 뇌혈관 중재의료기기 업체로서 성장을 계속해 나갈 것이다”며 “향후에도 시지바이오는 차세대 스텐트들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수입 제품의 국산화에 기여함과 동시에 뇌혈관 환자들에게 우수한 제품으로 합리적인 치료 옵션을 제공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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