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포지오티닙, EGFR 엑손20 변이 폐암 효과 입증
상태바
한미 포지오티닙, EGFR 엑손20 변이 폐암 효과 입증
  • 주경준 기자
  • 승인 2022.07.13 06:1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FDA에 HER2 엑손20 변이 NSCLC 승인신청...적응증 조기확대 기대
출처: Cancer cell / doi.org/10.1016/j.ccell.2022.06.006
출처: Cancer cell / doi.org/10.1016/j.ccell.2022.06.006

FDA에 승인신청중인 한미약품의 '포지오티닙'이 EGFR 엑손20 변이 비소세포폐암(NSCLC)에서도 효과를 확인하는 임상결과가 발표됐다.

포지오티닙은 한미약품의 협력사인 스펙트럼 파마슈티컬스가 지난 2월 국소 진행 또는 전이성 HER2 엑손20 삽입변이(Exon 20 insertion mutation)가 있는 비소세포폐암(NSCLC)  치료제로 FDA에 승인 신청한 제품미다. 승인목표예정일은 11월 24일로 잡혀있다.

이번에 새롭게 발표된 연구결과는 EGFR 엑손20 삽입변이 NSCLC로 FDA 승인신청 기반임상인  ZENITH20(NCT03318939) 2상 코호트 1의 임상결과로 11일 'Cancer cell'지에 발표됐다.

즉 ZENITH20 2상은 90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HER2 엑손 20 변이환자군인 코호트 2에 대한 임상결과를 기반으로 승인신청이 이뤄졌으며 이번 발표된 결과는 이중 50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한 코호트 1의 효과를 평가한 것이다.

우선 객관적 반응률 30% 이상이라는 임상목표를 달성했다. 임상연구자 조사 32%(16/50명)와 독립검토위원회 평가 31%(13/42명)에서 모두 이를 중족했다. 또한 반응기간의 중앙값은 8.6개월, 무진행생존 중앙값은 5.5개월이었다.

하위그룹인 백금화학요법 불응성 환자군에서는 연구자평가 객관적반응률은 34.1%, 독립검토위기준으로는 33.3%로 좀 더 높게 분석됐다.

2차요법 도세탁셀의 객과적 반응률 7~13%이나 후향적 연구에서 제시된 PD-(L)1의 무진행생존 중앙값보다 좀 더 효과적이었다. 다만 EGFR 억제제가 갖는 공동적인 문제점인 내성 문제에서는 자유롭지 못했다.

연구진은 또 삽입변이의 발생위치에 따라 효과에 큰 차이가 있다는 점을 확인했다. 원거리 루프 삽입(far-loop insertions/아미노산 P772이상 삽입)의 경우 반응률이 0%였다.  반대로 삽입된 아미노산 A767~P772에서는 2세대 TKI인 포지오티닙이 효과적이었다.

결과적으로 임상결과는 포지오티닙이 EGFR 엑손 20 삽입변이 비소세포암에 활용가능한 치료제이나 EGFR 억제제에 대한 내성 기전를 공유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또한 변이발생위치에 따른 약물 민감도의 차이를 확인, 추가개발 임상의 방향성을 제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구체적으로 EGFR 엑손 20 삽입변이 폐암영역의 유일한 치료제인 리브리반트(얀센/아미반타맙)의 병용연구 등과 유사하게 오로라 키나제 억제제 등과 병용을 통한 내성 극복등에 대한 연구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한미의 포지오티닙이 FDA 승인을 받을 경우 추가적응증 확대 방향성을 제시하는 임상결과다.

리브리반트의 존재는 포지오티닙이 먼저 HER2 엑손20 삽입변이 비소세포폐암만을 적응증으로 승인신청을 하게된 이유다. 이번 임상결과는 잠재적 경쟁후보 가능성을 보여줬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