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제품 종사자 통계화 미흡...식약처, 개선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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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제품 종사자 통계화 미흡...식약처, 개선 나선다
  • 엄태선 기자
  • 승인 2022.07.08 0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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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식 표준화-분야별 통계표 마련...전단계 매뉴얼 등
고용통계 지속 생산-정책적 활동도 제고 방안 제언

식약처가 다소 미흡했던 의료제품 종사자 통계자료를 보다 체계적으로 관리하는 방안 마련에 나선다.

식약처는 그동안 식품은 물론 의료제품 일부 분야의 경우 식품의약품통계연보에 종사자 관련 통계표를 작성했으나 건강기능식품, 의약외품, 축산물가공품, 화장품의 경우 이를 작성하지 않았다. 작성된 것은 의약품과 식품, 위생용품, 의료기기만 이뤄졌다.

또 국가통계포털 '사업체노동실태현황' 및 '식품-의료제품 분야 종사자 통계표가 상이해 비교 분석 및 총괄적인 현황 파악이 어려웠으며 관련 고용규모를 생산실적 보고를 통해 수집하고 있으나 기관 차원의 통계 간리기능이 미약했다고 판단, 이를 개선에 나선 것이다.

각 산하기관이나 협히에서 생산실적 데이터 수집 및 식약처 각 부서 데이터 단순취합 후 공표하는 수준이었기에 통계생산부터 검증, 공표 등 일관되고 체계적인 통계업무를 위한 표준업무절차가 미비했다는 의미다.

이에 식약처는 4500만원의 예산을 투입해 '식품-의료제품 분야 생산실적 보고자료 기반 고용통계 생산방안 연구'를 4개월간 진행한다. 이를 통해 의료제품과 식품 산업동향과 정책 수립-평가에 활용할 수 있는 생산실적 자료에 기반해 종사자 통계 개선-개발, 종사자 데이터 품질관리 및 통계작성 절차 수립에 뛰어든다.

구체적으로는 식약처-산하기관, 협회에서 수집-생산-관리하는 종사자 데이터-통계 적반적인 현황 및 특성을 진단한다. 종사자 통계-데이터 자료원 생산-수집 및 통계작성 절차와 체계를 분석하는 것이다.

또 관련 종사자 통계 서식 표준화 및 분야별 통계표안을 마련한다.

고용노동부, 통계청, 농림축산식품부, 민간리서치연구소 등에서 작성-공표해 널리 활용 중인 고용통계 현황을 조사하고 종사자 통계 내부 수요와 함께 산업계, 언론, 학계에서 원하는 통계 실수요를 파악하게 된다.

여기세 관련 종사자 통계 생산 및 관리 표준 절차를 마련한다. 생산실적 보고자료 확인 단계부터 데이터 검증, 품질관리, 통계 작성, 통계 사후관리 등 전단계 매뉴얼을 제시하게 된다.

끝으로 데이터-통계 수집-분석-작성 및 관리방안에 대한 발전방향을 제시한다. 식품-의료제품 고용통계 지속 생산 및 정책적 활용도 제고 방안을 제언하는 것이다.

식약처는 "신산업 육성, 규제과학 전문인력 양성, 중소기업-소상공인 지원 등 정책요구 증가를 뒷받침할 식품-의료제품 데이터-통계가 부재하다"면서 "식품-의료제품의 종사자 등 기업 특성 관련 데이터를 수집하고 있으나 통계화되지 못해 기업 맞춤형 정책지원 기능이 약한 실정"이라고 추진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이번 사업을 통해 식품-의료제품 고유의 종사자 통계 작성을 통해 산업동향 파악은 물론 안정정책 방향 설정이 가능해질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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