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마툴린 이어 두번째 항암제 보유...2억 4700억달러 투자
입센이 항암제 타즈베릭(타제메토스타트)를 보유한 미국 소재 에피자임(Epizyme)을 2억 4700만달러(한화 약 3,200억원)에 인수합병했다.
입센은 27일 양사의 이사회에서 만장일치로 승인에 다라 에피자임 인수 합병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계약조건은 45%의 프리미엄을 주당 1.45달러에 전량 매수하는 방식으로 진행되며 특정목표 달성시 주당 1달러(1억 7천만달러)를 추가 지불키로 했다.
에피자임은 FDA로 부터 2020년 항암제 '타즈베릭'을 승인받아 상업화에 성공했으나 매출부진과 적자누적, 주식시장 악화로 인해 어려움을 겪어왔다. 지난 4월 7일 이후 주가는 1달러 미만으로 떨어져 회복하지 못하고 구조조정이 진행중이었다.
타즈베릭은 2020년 1월 상피육종을 적응증으로 FDA 승인을 받았으며 같은해 6월 여포성림프종 3차요법으로 적응증을 추가했다. 지난해 매출은 3100만 달러(한환 약 400억)이었다. 일본 판권은 다케다가, 중국판권은 허치메드에 판매됐다.
입센은 2007년 FDA 승인받은 소마툴린(란레오티드)을 위.장.췌장계 신경내분비종양 등을 적응증으로 한 유일한 항암제 라인업으로 보유하고 있다. 국내에는 2002년 허가됐다. 이번 합병으로 두번째 항암제 품목을 확보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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