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K, '베피로비르센' B형간염 완치 가능성 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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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K, '베피로비르센' B형간염 완치 가능성 시사
  • 주경준 기자
  • 승인 2022.06.28 0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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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b상 중간결과 공유...30% 가까운 환자서 HBV DNA 미검출

다소 이른 기대이나 GSK는 만성 B형 간염 치료제로 개발 중인 베피로비르센이 기능적 치료(functional cure) 가능성을 제시했다고 발표했다.

GSK는 안티센스 올리고 뉴클레오타이드 (antisense oligonucleotide/ANO) 치료제 베피로비르센(Bepirovirsen/GSK3228836)을 24주 투약받은 환자의 30% 가까운 환자가 B형 간염 표면 항원(HBsAg)과 HBV DNA가 검출되지 않는 최저정량한계(lower limit of quantification, LLOQ)미만에 도달했다고 발표했다.

GSK는 이같은 B-Clear 2b상 임상 중간분석 결과를 25일 런던에서 열린 유럽 간협회(European Association for the Study of the The Liver's International Liver Congress)에서 구두발표됐다. 세부적인 내용을 담은 최종 결과는 연말 학술대회와 학술지에 개재할 계획이다.

GSK는 이번 제시된 결과에 대해 C형 간염과 같은 높은 기능적 완치 수준에는 미치지 못하지만 B형 간염에 대해 제한적이나마 약물의 지속적인 복용 없이도 면역체계를 통해 관리가 가능한 기능적 완치 수준에 도달할 가능성을 제시했다고 평가했다.

임상은 표준치료인 뉴클레오사이드 유사체(NA)와 병용 또는 단독요법으로 나눠 진행됐다.

NA치료를 환자(n=227) 대상으로 한 베피로비르센 300mg 병용요법군에서는 24주차에 HBsAg와 HBV DNA가 최저정량한계 미만을 달성 환자가 28%였다. 

또 이전 NA를 투약받지 않은(n=230) 단독요법군에서는 29%가 해당기준을 달성했다.

치료관련 심각한 부작용은 각각 1%의 환자에서 발생했으며 전체 부작용은 병용군 3%, 단독군 4%로 임상적인 차이는 없었다.

베피로비르센은 GSK가 아이오니스 파미슈티컬로 부터 2019년 라이센스를 확보한 약물로 공동개발을 진행중이다. GSK는 2023년 상반기 3상 임상을 개시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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