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 반독점위, 경쟁약물 비방혐의 '비포파마' 조사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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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 반독점위, 경쟁약물 비방혐의 '비포파마' 조사개시
  • 주경준 기자
  • 승인 2022.06.22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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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부족 빈혈 주사제 '페린젝트' 경쟁약물 '모노퍼' 폄훼 주장

유럽연합 집행위원회 반독점위원회는 스위스 비포(Vifor) 파마에 대한 독점금지 조항 위반 여부에 대해 조사를 개시했다.

유럽집행위는 20일 철부족 빈혈환자가 경구 투약이 힘든 경우를 위한 정맥 주사제 '페린젝트'를 보유한 비포가 유일한 경쟁약물인 파마코스모스(Pharmacosmos)의 모노퍼'에 대해 비방과 폄훼를 해왔다는 불만이 제기됨에 따라 사실여부를 확인키 위해 조사를 개시한다고 발표했다.

위원회는 비보사가 모노퍼에 대한 안전성 관련 잘못된 정보를 퍼뜨려 왔다는 징후를 갖고 있다고 조사의 배경을 설명했다. 특히 의료전문가 대상으로 오도하는 캠페인 등을 전개, 모노퍼의 판매를 방해했을 수 있다는 점에 대해 우려했다.

이같은 우려가 입증될 경우 비포파마는 지배적 지위 남용을 차단하는  EU의 협정(TFEU 102조) 위반에 해당, 처벌 대상이 된다고 밝혔다.

비포 파마는 스위스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유럽내 자회사를 다수 보유한 글로벌 제약사다. 최근(지난해 12월) 호주의 CSL가 인수됐다. 불만을 제기한 파마코스모스는 덴마크 소재 중소제약사다. 

2품목은 모두 국내에서 식약처 허가를 받은 품목이다. 페린젝트는 JW중외제약에서 2010년부터 공급하고 있다. 모노퍼는 한국팜비오에서 2014년 허가 받았다.

모두 비급여되고 있으며 2020년 기준 수입액은 두제품을 합해 100억원을 넘는다. 약 200억 전후의 시장을 형성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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