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숙아 대사성 골질환 예방, 비타민 D2보다 D3 효과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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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숙아 대사성 골질환 예방, 비타민 D2보다 D3 효과적"
  • 엄태선 기자
  • 승인 2022.06.21 0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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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아산병원 약제팀, 105명 대상 비교분석 결과 발표
서울아산병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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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숙아의 대사성 골질환 예방에는 비타민 D2보다 D3가 더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아산병원 약제팀(연구자 박근미, 정주원, 한혜원)는 병원약사회 춘계학술대회에서 '미숙아 대사성 골질환에서 비타민 D2와 비타민 D3의 효과 비교'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연구는 신생아중환자실에 입원한 재태기간 32주 미만 출생체중 1.5킬로그램 미만 환아 105명을 대상으로 출생 첫날부터 비타민 D2를 함유한 엠비아이주 또는 비타민 D3를 함유한 인퓨바이트주가 정맹영양수액에 혼합돼 투여됐고 이후 식이 진행시 미숙아분유를 통해 비타민 D3가 공급됐다.

또 인퓨바이트주의 공급부족과 비급여로 인한 비용으로 각 환아내에서 순차적으로 두 종류의 복합비타민주가 투여되기도 했으나 경구 식이전에는 인퓨바이트주가 유일한 비타민 D3의 공급원이다.

연구결과, 대상환아 105명 중 남아가 57명이었고 출생 후 7일, 30일, 60일의 25-OHD2가 각각 20.1±11.1mg/L, 40.6±15.4mg/L, 47±17.2mg/L로 유의하게 증가했다. 생후 30일의 25-OHD3가 높을수록 혈청 인 수치는 높았고 혈정 ALP는 낮았으나 25-OHD2와 25-OHD2는 이것들과 연관성이 없었다. 생후 7일에서 30일간의 25-OHD3의 증가가 클수록 혈청 ALP의 감소가 유의하게 크게 나타났다.

연구진은 "생후 30일에 25-OHD2가 높을수록 높은 혈청 인 수치와 낮은 혈정 ALP 수치를 보였으나 비타민 D2와 이 지표들은 무관해 비타민 D3가 미숙아 대사성 골질환의 예방에 비타민 D2보다 효과적임을 보여줬다"고 결론을 내렸다.

이어 "현재 국내에서는 비타민 D3를 공급할 수 있는 소아정맥영양용 복합비타민주가 없어 미숙아를 포함한 빠른 성장기의 국내 소아환아들을 위해 비타민 D3를 함유한 소아정책영양 복합비타민제의 신규 개발이나 해외 의약품 도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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