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레네주맙' 유전성 알츠하이머 2상도 실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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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레네주맙' 유전성 알츠하이머 2상도 실패
  • 주경준 기자
  • 승인 2022.06.17 0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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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슈, 1차 평가변수 미충족...8월 AD협회 국제회의서 결과발표

로슈의 '크레네주맙'(Crenezumab)이 유전성 알츠하이머 환자 치료효과를 살핀 2상 임상에서 통계적 유의성을 확인하는데 실패했다.

로슈는 16일 자사의 알츠하이머치료제 후보약물 중 하나인 크레네주맙이 상염색체 우성 알츠하이머 환자 대상으로 진행한 2상(NCT01998841)에서 인지능력 개선 효과를 평가한 1차 평가변수를 충족하지 못했다고 발표했다.

2상 임상은 알츠하이머 환자의 약 1%에 해당하는 조기발병형 가족형 질환인 상염색체 우성 알츠하이머 치료효과를 살피기 위해 252명을 피험자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위약 대조 임상으로 5~8년간 투약을 받았으며 상염색체 우성 알츠하이머(ADAD) 환자의 복합 인지 점수의 연간 변화률과 FCSRT(Free and Cued Selective Reminding Task)를 활용한 기억력 측정을 1차 평가변수로 활용했다.

연구진은 작은 수치적 차이는 관찰됐으나 통계적으로 유의하지 않았으며 안전성 문제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주요 초기 데이터는 8월 2일 알츠하이머 협회 국제회의를 통해 발표할 예정이다.

크레네주맙은 베타-아밀로이드를 표적으로 하는 단클론항체로 초기 알츠하이머환자를 위한 치료제로 개발되고 있는 약물이다. 이들 환자를 대상으로 한 2건의 3상이 효과부족으로 2019년 종료된바 있으며 이번에 유전성 알츠하이머 환자대상 임상에서도 효과 확인에 실패했다.

한편 로슈는 또다른 알츠하이머치료제 후보이자 주력약물인 간테네루맙에 대한 3상 결과를 오는 4분기중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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