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백신 4차 접종이 중증화·사망 예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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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백신 4차 접종이 중증화·사망 예방"
  • 문윤희 기자
  • 승인 2022.06.16 16: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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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증화 예방50.6%, 사망 예방 53.3%
중대본, 4차 접종 효과 분석 결과 발표 

80세 이상 고령자를 포함해 고위험군을 대상으로 진행되고 있는 코로나19 백신 4차 접종이 감염과 중증화, 사망에 대한 추가 예방 효과를 나타내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중앙방역대책본부은 16일 국내 고위험군을 대상으로 4차 접종 효과를 분석한 결과 중증화 예방효과 50.6%, 사망 예방효과 53.3%를 나타냈다고 밝혔다. 

이번 효과분석은 3차접종 후 4개월이 경과한 면역저하자, 요양병원‧시설 구성원 약 151만 명을 대상으로 ‘3차접종군’과 ‘4차접종군’에서 코로나19 감염, 중증화율, 사망률을 비교 분석했다. 분석기간은 2022년 2월 16일부터 4월 30일까지였다. 

효과 결과를 보면 ‘3차접종군’ 대비 ‘4차접종군’의 감염 예방효과는 20.3%, 중증화 예방효과는 50.6%, 사망 예방효과는 53.3%로 나타났다. 

4차접종 후 시간 경과에 따라 감염 예방효과는 감소하나, 중증화 및 사망 예방효과는 접종 후 46일 이상까지 40% 이상을 유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분석 결과에 대해 중대본 관계자는 "국내에서도 4차접종으로 감염, 중증, 사망에 대해 추가 예방효과가 확인됐다"면서 "외국 결과와 비교했을 때 일부 효과 차이는 분석 대상의 차이에서 발생할 수 있는 정도로 평가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이스라엘은 코로나19 백신 효과 연구를 진행해 3차접종(화이자) 후 오미크론 변이에 대한 백신 효과가 7개월 동안 지속됐고, 3차접종 대비 4차접종의 중증질환 발병이 3배 감소했다고 밝힌 바 있다. 

현재 미국, 영국 등 국외 주요 국가에서는 고령층을 대상으로 4차접종을 실시하고 있으며, 4차접종 대상 확대 여부를 지속적으로 검토하고 있다.

보건 당국은 중증·사망 예방 및 오미크론 유행 지속, 신규 변이 바이러스 유행 등 불확실성을 고려해 4차접종을 시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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