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케미칼, 액상형 루게릭치료제 데글루틱 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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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케미칼, 액상형 루게릭치료제 데글루틱 허가
  • 문윤희 기자
  • 승인 2022.06.03 0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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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도 마비 환자 등 경구제 복용 어려운 환자에 새로운 옵션될 듯

루게릭병으로 알려진 근위축성축상경화증(amyotrophic lateral sclerosis, 이하 ALS)치료제 시장에 SK케미칼이 현탁액제를 들고 진입한다.  

SK케미칼은 릴루졸 성분의 '데글루틱현탁액'에 대한 식약처 허가를 지난달 31일 얻었다. 

릴루졸은 사노피가 개발한 루게릭병 치료제 '리루텍'이 오리지널이며, 국내에서 허가를 받은 제네릭 제형은 대부분 경구제다.  

데글루틱의 출시는 식도 마비 등으로 인해 경구제 복용이 어려운 환자들에게 새로운 옵션이 될 전망이다.  

한편 리루졸은 루게릭병 환자에 뇌에서 다량으로 발견되는 글루타메이트의 작용을 억제해 병증을 완화하는 작용을 한다. 

ALS환자 대상으로 실시한 3상 임상시험에서 가장 흔하게 보고된 이상반응은 무력감, 구역, 간 기능 검사치 이상 등으로 나타났다.  

현재 FDA로부터 루게릭병 치료에 개선을 보인 약물로 인정받은 치료제는 리루텍과 미쓰비시다나베제약의 라디컷(성분 에다라본)이 있다.

루게릭병은 신경퇴행성 질환 중에서도 진행이 매우 빠르고 병증이 심해 평균 생존기간이 3~4년에 불과할 정도로 사망률이 높다. 주로 50~70대에서 발병하며 전반적인 기대 수명 연장으로 환자 수도 증가하는 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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