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웅·휴젤·메디톡스, 같은 날 톡신제제 줄줄이 국가승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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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웅·휴젤·메디톡스, 같은 날 톡신제제 줄줄이 국가승인
  • 문윤희 기자
  • 승인 2022.05.24 0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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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웅 나보타 · 휴젤 보툴렉스 ·메디톡스 코어톡스

국내 보툴리눔 톡신 시장에서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는 대웅제약과 휴젤, 메디톡스가 23일 식약처로부터 대표 톡신 제품에 대한 국가출하승인을 잇따라 받아내 주목된다. 

3사 중 대웅제약은 나보타(클로스트리디움 보툴리눔 독소 A형)200단위 4건을 승인받았고 휴젤은 보툴렉스주 200단위(클로스트리디움보툴리눔 독소 A형) 1건과 100단위 4건에 대한 승인을 받았다. 

같은 날 메디톡스 역시 코어톡스주(클로스트리디움 보툴리눔 독소 A형(150kDa)) 100단위 2건에 대한 승인을 받았다. 

국가출하승인은 보건위생상 특별한 주의를 요하는 백신, 혈액제제, 항독소 등에 대해 제조단위(로트)별로 제품의 안전성과 유효성을 출시 전 국가가 시험·서류검토(제조 및 품질관리요약서)를 거쳐 제품의 품질을 확인하는 제도를 말한다. 

국가출하승인이 주목되는 이유는 톡신시장을 두고 국내사간 경쟁이 치열해 지고 있기 때문. 

앞서 대웅과 메디톡스는 균주 도용을 이유로 국제무역위원회 분쟁을 시작하며 '톡신 전쟁'을 벌인 바 있다. 그 사이 휴젤이 국내 시장 점유율을 넓히며 2017년 톡신시장의 1위로 올라서며 시장을 분할하기 시작했다. 

현재 국내 톡신시장에는 대웅제약과 메디톡스, 휴젤 외에도 종근당, 휴온스 등이 진입해 한정된 시장을 두고 과열경쟁을 이어가고 있다.  

한편 메디톡스는 휴젤을 상대로 균주 도용에 대한 법적 공방을 시작했고, 식약처가 내린 메디톡신주에 대한 취소 건으로 역시 허가 취소 소송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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