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츠카, 협업 조기종료...아케비아 회생 노력에 찬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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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츠카, 협업 조기종료...아케비아 회생 노력에 찬물
  • 주경준 기자
  • 승인 2022.05.17 0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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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질환 빈혈약 '바다두스타트' FDA 승인거부 후 최대 악재

오츠카는 FDA로 부터 승인 거부 된 경구 신질환 빈혈치료제 '바다두스타트' 관련 아케비아와 협업 종료를 통보했다.

아케비아는 오츠카로 부터 지난 3월말 FDA 승인이 좌절된 바다두스타트(vadadustat 일본 상품명 바프세오/Vafseo)에 대한  일본과 일부 아시아지역을 제외한 글로벌 협업과 라이센스 계약을 종료키로 결정했다는 서면통지를 받았다고 12일 미 증권거래소에 공시했다.

공시에 따르면 오츠카는 계약서상 오는 2023년 5월 13일 효력을 발휘하는 전체 글로벌 협업 계약해지를 통보받았으며 승인거부된 미국내 협업의 경우 오는 6월 12일자로 조기종료를 통지했다.

오츠카는 특히 미국내 협업에 대해 계약상 중대한 위반을 지적하고 시정이 없는 경우 계약의 조기 종료를 통보했다. 이에대해 아케비아는 이같은 오츠카의 조기 계약 종료 통지에 대해 적절한 권리행사가 아니라며 이에 동의하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케비아는 FDA로 부터 바다두스타트 관련 완결된 응답서신(CRL)을 받은 직후 대표가 6월 사임하고 직원 42%에 해당하는 약 180명 정도를 해고를 진행하는 등 구조조정에 착수했으나 이번 협업 종료 통보는 이같은 회생 노력에 심각한 타격이 예상된다.

당장 미국내 계약이 조기 종료될 경우 글로벌 개발비용의 80%를 담당하는 오츠카의 지원이 당장 6월부터 줄어들게 된다. 

단 아케비아는 승인신청서를 제출한 유럽과 영국, 스위스, 호주의 승인 과정에 대한 지원은 전체 글로벌 계약해지시까지는 계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오츠카와 계약 종료로 아케비아는 전세계에서 유일하게 승인된 일본과 승인 가능성을 살피는 아시아지역에 대한 미쓰비시 다나베와 협업 만을 유지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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