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바이오혁신위, 부처 칸막이 없앤 통합거버넌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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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바이오혁신위, 부처 칸막이 없앤 통합거버넌스로"
  • 최은택 기자
  • 승인 2022.05.11 0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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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형훈 국장 "바이오헬스 국정과제 포함 의미있게 봐야"
이형훈 보건복지부 보건산업정책국장
이형훈 보건복지부 보건산업정책국장

"전기차와 함께 반도체 이후 다음 성장동력으로 제약바이오, 바이오헬스 육성 필요성에 대한 공감대가 있다. 새 정부 국정과제에 제약바이오혁신위원회가 포함돼 있는 것도 같은 맥락이다. 부처 칸막이를 없앤 통합거버넌스가 될 것이다."

보건복지부 이형훈(행시38) 보건산업정책국장은 10일 전문기자협의회 소속 기자들과 만나 "제약바이오산업 육성이 국정과제에 포함된 건 매우 의미있게 봐야 한다"면서 이 같이 말했다. 이 국장은 이날 윤석열 정부의 110대 국정과제에 포함된 '바이오헬스디지털 헬스케어 혁신(복지부)'에 대해 설명했다. 연번으로는 25번째 과제다.

과제목표는 백신 및 치료제 강국 도약, 수출 주력산업으로 바이오헬스산업 육성, 디지털헬스케어와 빅데이터 기반 첨단정밀의료 확산을 기반으로 한 국민건강 향상 등.

이 국장은 이 목표에 도달하는 중요한 키워드로 총리 직속 제약바이오 육성 컨트롤타워가 될 제약바이오혁신위원회에 주목했다. 

그는 "반도체 이후 성장동력에 대해 이전 정부부터 계속 이야기가 있어 왔고, 미래 전기차도 있지만 제약바이오, 바이오헬스에 대해서도 큰 공감대가 있다. (새 정부에서) 주목되는 건 제약바이오혁신위가 국정과제에 들어 있다는 점"이라고 했다.

구체적으로는 "대통령직 인수위원회는 지난 25일  브리핑에서 제약바이오혁신위를 통해 소위 기업, 병원계, 연구계 등의 통합 거버넌스를 통해 혁신신약 등을 만들어 내겠다고 했다. 위원회는 총리실 소속으로 설치하는 쪽으로 방향이 잡히는 것 같다. (복지부도) 제약바이오혁신위를 어떻게 구성해 운영할 지 고민 중"이라고 했다.

이 국장은 이어 "(사실 제약바이오에 대한 관심과 기대, 육성지원은) 새롭다기 보다는 계속 이야기됐던 부분이고 누적돼 온 것이다. 이 와중에서 돌파구가 생기지 않을까 싶다. 코로나 과정에서 화이자 등이 (백신개발로) 성취한 것도 이런 것일텐데, (큰) 투자없이 성취 할 수는 없을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백신에 비해서는) 상대적으로 작다고 할 수 있지만 진단키트 쪽에서는 우리가 메르스를 겪으면서 가졌던 문제의식들, 경험, 교훈들이 반영돼 신속히 개발이 이뤄졌고, K-방역에 도움이 됐다. 개발기업은 수출 등을 통해 폭발적으로 성장하기도 했다. 나름 진단 시장의 생태계가 조성됐다고 본다. 이런 걸 준비하는 것도 제약바이오혁신위의 거버넌스"라고 했다. 

한편 제약바이오 육성을 위한 총리 소속의 컨트롤타워 설치는 제약바이오협회가 대선 공약으로 대통령후보 캠프에 제안했었던 내용으로 윤 대통령은 대선공약에 포함시켰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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