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과보다 공급능력...'몰누피라비르' 먼저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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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과보다 공급능력...'몰누피라비르' 먼저 웃었다
  • 주경준 기자
  • 승인 2022.05.09 0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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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에 웃는 건 '팍스로비드' 연 매출 220억 달러 기대

경구코로나치료제 경쟁에서 치료효과 보다는 공급능력이 앞선 몰누피리비르가 팍스로비드 첫 분기 매출을 두배 넘게 앞질렀다.

지난해 12월 23, 24일 하루 차이로 나란히 경구용 코로나치료제로 FDA 긴급사용승인을 받았던 화이자의 팍스로비드 보다 MSD의 몰뉴피라비르의 첫 1분기 실적은 각각 15억 달러와 32억 달러의 매출을 올렸다.

좀 더 나은 치료효과를 제시했던 팍스로비드 보다 생산이 순조로웠던 몰뉴피라비르의 첫 분기매출 경쟁에서 매출 우위를 점했다.

다만 이같은 매출추이는 2분기 중 역전을 예고됐다. MSD는 몰누피라비르의 연간매출이 50~55억 달러 수준에 그칠 것으로 전망했다. 반면 화이자는 공급이 안정화된 팍스로비드로의 연 매출을 220억달러 매출로 추정했다. 

MSD의 1분기 50% 매출성장에 가장 큰 지분을 갖고 있는 몰누피라비르의 추가적인 매출발생에 대한 낮은 기대치를 제시했다. 코로나 이슈의 매출기어도는 낮아지겠지만 탄탄한 라인업에 선전으로 전년대비 17~19%(569억~581억 달러) 대의 높은 성장을 전망했다. 

화이자는 코로나 백신 코미나티 매출은 1분기 132억 달러를 기록한 가운데 연 320억 달러와 팍스로비드 매출까지 더해 코로나 연관 매출만 연 540억 달러를 전망했다. 

또 화이자 연 매출은 980~1020억 달러로 존슨앤드존슨과 글로벌제약사 첫 1000억 달러 돌파 여부와 1위 순위를 두고 치열한 경쟁을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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