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더보이스 의료계 단신 - 4월 2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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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2.04.29 1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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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가정과 직장 갈등이 우울증 높인다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정신건강의학과 한규만 교수팀은 여성 근로자들을 대상으로 직장과 가정에서의 역할을 동시에 수행하면서 느끼는 심리적 갈등, 즉 일-가정 갈등(work-family conflict)의 정도와 우울증상 간의 상관관계를 분석했다. 연구 결과, 높은 수준의 일-가정 갈등을 느낄수록 우울증상의 위험이 유의하게 높아진다는 점을 발견했다. 

최근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정신건강의학과 한규만 교수팀{고려대학교 안암병원 정신건강의학과 한규만 교수(교신저자) 및 올해 2월 고려대 의대를 졸업한 이지승, 임지은, 조송희 학생 (공동1저자)}은 한국여성정책연구원에서 시행한 여성가족패널조사(KLoWF) 2018년 자료를 이용해 19세 이상의 여성 근로자(자영업자 및 무급 가족 근로자 포함) 4,714명을 대상으로 평상시 느끼는 일-가정 갈등과 우울증상 간의 상관관계를 분석했다.

연구팀은 여성 근로자들이 직장과 가정에서의 역할들을 (예: 아내/어머니/딸인 동시에 팀장) 동시에 수행하게 되면서 겪는 심리적 갈등의 수준을 7문항의 설문지로 평가하였으며, 전체 표본에서 상위 25%에 해당하는 점수를 보인 경우 높은 수준의 일-가정 갈등이 있는 것으로 정의했다. 

한편 우울증상의 경우 역학 연구에서 널리 쓰이는 9문항의 한국판 PHQ-9 설문지를 이용하여 평가했다.

연구 결과, 높은 수준의 일-가정 갈등을 느끼는 여성 근로자는 낮은 수준의 일-가정 갈등을 느끼는 근로자에 비해 우울증상을 경험할 위험성이 2.29배 높았다. 

또한 높은 수준의 일-가정 갈등과 우울증상 간의 상관관계는 20~30대의 젊은 여성, 교육수준이 높은 여성, 소득이 높은 여성, 1명의 자녀가 있는 여성, 비정규직 여성 근로자, 서비스직에 종사하는 여성에서 두드러지게 나타났다.

특히 50대 및 60대 여성 근로자에서는 일-가정 갈등이 각각 2.32배, 1.87배 우울증상의 위험을 높인 반면, 20~30대 여성 근로자에서는 3.78배로 높은 위험도를 나타냈다. 

이는 여성 근로자들 중에서도 일-가정 갈등으로 인한 우울증상의 발생 위험으로부터 더욱 취약함을 보이는 계층이 있다는 점을 시사하는 결과다.

한규만 교수는 “20~30대의 젊은 여성 근로자들은 직장에 들어간 지 얼마 되지 않았기 때문에 아직 가정과 직장에서의 역할 갈등을 다루는데 필요한 노하우나 스킬이 충분하지 않을 수 있다"면서 "특히 이들은 직장에서는 새로운 역할을 배우고 하급자로서 일하면서 많은 직무스트레스를 겪을 뿐 아니라, 동시에 육아와 관련한 스트레스가 매우 클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어린 자녀를 둔 여성 근로자에서는 일-가정 갈등이 매우 실질적인 스트레스 요인이 될 수 있다”면서 “MZ세대로 대변되는 20~30대의 여성 근로자들은 이중의 스트레스를 겪는 것”이라고 설명하였다.

연구팀에 따르면, 교육수준이 높고, 소득이 높은 여성 근로자에서 일-가정 갈등에 따른 우울증상의 위험이 두드러지게 나타난 것은, 교육 수준이 높고, 소득이 높은 여성 근로자들은 직장 내에서도 관리직이나 전문직에 종사할 가능성이 높으며 그런 경우 직무에 대한 책임성도 높아지기 때문에 높은 가사 부담에도 불구하고 직무를 완벽하게 수행해야 된다는 심리적 부담감을 더 많이 느낄 수 있다.

또한 서비스직 종사자나 비정규직 근로자에서 일-가정 갈등에 따른 우울증상의 위험으로부터 취약한 것에 대해서는 서비스직 종사자나 비정규직 근로자들은 일-가정 갈등 외에도 감정노동이나 고용불안정성이라는 이중의 심리적 부담을 겪고 있으며, 유급 육아휴직이나 유연근무제 같은 정책적 지원을 받기가 어려운 취약 계층에 속한다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한규만 교수는 “일-가정 갈등으로 인해 20~30대의 여성근로자들이 직장을 그만두어 경력이 단절되게 되면서 생기는 사회경제적 손실도 크다”며, “직장과 가정생활의 공존을 도울 수 있는 유급 육아휴직이나 유연근무제와 같은 정책적 지원을 늘려야 하며, 이러한 제도들을 원할 때 언제든 사용할 수 있는 가정 친화적 직장 문화를 만드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고 밝혔다.

또 “일-가정 갈등으로 인한 우울증상은 직장 업무의 동기부여나 생산성이 떨어지고 가정에서는 정서적으로 소진되고 무기력해지는 '번아웃 증후군'으로 나타나는 경우가 있는데, 제대로 된 치료를 받지 않은 경우 우울증으로 진행하는 경우가 있어서 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연구 (Association between work-family conflict and depressive symptoms in female workers: An exploration of potential moderators)는 SSCI급 국제학술지인, 'Journal of Psychiatric Research' 온라인판 최신호에 게재됐다.

염증성 장질환, 내시경 중에 치료 가능

염증성 장질환에 대한 진단과 치료를 동시에 가능하도록 하는 올인원 물질이 나왔다.

연세대 의과대학 의학공학교실 성학준, 신영민, 윤효진 교수 연구팀은 대장 내시경 검사를 실시하는 과정에서 염증성 장질환을 발견하면 염증 치료를 바로 할 수 있는 물질을 개발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연구 결과는 생체 재료 분야 저명 국제 학술지 바이오액티브 머티리얼스(Bioactive materials, IF 14.593) 최신호에 게재됐다.

염증성 장질환은 대장에 염증이 발생해 복통, 설사, 혈변을 야기하는 만성 질환이다. 원인은 정확하게 규명되지 않은 만큼 근본적인 치료 방법도 없는 실정이다. 항염증제, 소염제 투여 등 완화에 무게를 둔 치료법을 사용 중이다. 하지만 질환 부위에 약물을 직접 투약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효과가 떨어지는 문제가 있다.

연구팀은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염증 부위에 작용하는 치료 물질을 개발했다. 치료 물질을 질환 진단을 위한 내시경 검사 중에서 바로 사용 가능하도록 편의성을 높였다.

치료제 개발을 위해서는 50개 미만의 아미노산으로 이루어진 단백질인 펩타이드와 고분자 물질인 하이드로겔을 사용했다. 펩타이드가 질환 부위를 타게팅해 치료할 수 있도록 AI 딥러닝 기술로 염증 완화 메커니즘을 학습시켰다. 하이드로겔은 상온에서는 고체로 체온에서는 젤 형태를 유지해 체온에 반응할 수 있도록 제작됐다.

치료제는 주사제, 스프레이제로 활용할 수 있기 때문에 외과 수술을 필요로 하지 않는다는 장점을 지닌다.

치료제 효과는 염증을 유발하는 인터루킨 6, 8의 수치와 장 길이로 평가했다. 염증성 장질환이 생기면 장의 길이가 짧아지고 염증 유발 물질이 대거 관찰되기 때문이다.

장에 염증을 유발한 쥐에 치료제를 투입하니 투입 안한 대조군에 비해 장이 길어지고 염증을 유발하는 물질이 감소했다. 정상 쥐, 염증 유발 후 아무것도 투약하지 않은 쥐, 치료제를 투약한 쥐의 장 길이는 각각 7.8, 5.5, 7.4㎝였다.

각 실험군에서 인터루킨 6은 정상군에 비해 치료제를 투입하지 않은 그룹에서 약 7배, 치료제를 투약한 쥐에서 약 2.5배 높았다. 인터루킨 8은 정상군에 비해 치료제를 투입하지 않은 그룹에서 약 6배, 치료제를 투약한 그룹에서 약 4배 증가했다.

쥐 외에 사람의 장 환경을 구현한 칩에서도 치료 효과는 관찰됐다. 장 환경을 재현하기 위해서는 염증성 장질환 환자에서 추출한 세포를 활용했다. 세포 칩에 치료제를 투약한 결과 인터루킨 6과 인터루킨 8은 13%, 36% 각각 감소했다. 융모 길이는 167% 증가했다.

대장 내시경에서 염증을 발견하면 바로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은 돼지 실험에서 확인했다. 실제 대장 내시경을 돼지를 대상을 실시했다. 보통 대장 내시경은 물을 분사하며 진행하는데 물에 하이드로겔을 섞어 사용했다. 하루가 지난 후에 돼지 장에서 하이드로겔을 발견해 실제 검사에서 치료제를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

성학준 교수는 “치료제가 없는 가운데 염증성 장질환은 만성적인 증상 발현으로 환자 삶의 질을 크게 저하시키는 대표적인 질환”이라며 “진단과 치료를 동시에 하는 올인원 물질 개발을 통해 염증성 장질환을 극복할 수 있는 단초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경희대의료원-네이버, 의료진 인물정보 제휴 협약 체결

경희대학교의료원은 네이버와 인물정보서비스 제휴에 관한 비대면 업무 협약식을 28일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네이버에서 ‘경희대학교의료원’을 검색 시, 상시 업데이트된 의료기관 홈페이지의 정보가 네이버와 연계돼 최신 의료서비스 및 의료진들의 다양한 정보 결과를 손쉽게 볼 수 있게 된다. 또한 경희의료원(경희대학교병원, 경희대학교치과병원, 경희대학교한방병원, 후마니타스암병원) 및 강동경희대학교병원(강동경희대학교의대병원, 강동경희대학교치과병원, 강동경희대학교한방병원) 소속의 의료진 정보가 자동으로 연동돼 대중에게 서비스될 예정이다. 전문 분야별 의료진의 정보를 구분해 손쉽게 찾을 수 있다는 점에서도 환자 및 보호자의 이용 편의성 증대 및 건강 관리를 위한 서비스 확장에도 도움될 수 있어 큰 의미가 있다. 

해당 서비스는 데이터 연동 개발이 마무리되는 7월부터 제공될 예정으로 경희대의료원 홈페이지의 개편과 연계돼 진행 중이다. 

이외에도 경희대의료원은 네이버 스마트플레이스에 정보가 등록돼 검색 결과가 통합검색, 지도, 플레이스 정보 등의 다양한 서비스로 노출됨으로써 도움이 필요한 환자들에게 보다 손쉽게 접근이 가능한 기반을 마련하고자 했다.

이미연 교수, 프로세스 마이닝 워크샵 초청 강연

한림대학교성심병원 이미연 방사선종양학과 교수(커맨드센터장)가 최근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프로세스 마이닝 워크숍에서 ‘병원은 왜 프로세스 마이닝을 필요로 하는가’라는 주제로 강연했다.

프로세스 마이닝 워크숍은 포항공과대학교, 전자거래학회 주관으로 21일 열린 국내 최대규모 워크숍이다. 세계적인 석학이자 프로세스 마이닝 창시자인 윌 반 데르 알스트 RWTH 아헨 대학(Aachen University) 교수 등 국내외 전문가가 워크숍에 참석해 학계 및 산업계 동향과 핵심 기술을 공유하고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미연 교수는 워크숍에서 ▲병원의 모든 업무 흐름을 분석하고 이를 재설계·최적화하는 BPR(Business Process Reengineering) 시스템 ▲입·퇴원 및 검사 대기를 혁신적으로 줄이는 AI 프로그램 개발 등 적절한 의료 서비스 데이터 구축과 프로세스 마이닝을 활용한 분석이 실제 의료 현장에서 어떻게 혁신을 가져왔는지 적용사례를 소개했다.

특히 대형 병원에서 환자들이 느끼는 불편사항인 장시간 대기, 복잡한 동선, 진료·검사 소요시간의 불확실성 등을 의료인력·공간·장비를 최적화함으로써 환자 경험을 개선하고 중증환자를 제때 치료할 수 있도록 했던 사례들은 큰 호응을 얻었다.

프로세스 마이닝(Process mining)은 웹서비스부터 모바일앱, 내부 전사적자원관리(ERP) 등에 이르기까지 기업이나 의료기관이 구축한 각종 시스템 로그들을 분석해 프로세스 개선에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솔루션이다.

이미연 교수는 “한림대성심병원은 프로세스 마이닝을 활용해 진료 프로세스를 꾸준하게 개선하는 국내 유일한 의료기관이다”면서 “디지털 스마트병원 분야에서 국내를 넘어 세계를 선도하는 의료기관이 될 수 있도록 연구를 이어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림대학교성심병원은 2019년 12월 커맨드센터를 설립하고 ‘진료 상황 실시간 예측 AI 모델’을 개발해 진료에 적용하고 있다. 이 AI 모델은 ▲중환자 의료지원 최적화 ▲병상 배정 최적화 ▲병동 케이스 매니저(Case Manager) 프로그램을 갖추고 있어 응급상황, 병상부족, 장시간 환자 대기 등 의료진이 시시각각 변화하는 병원 상황에 유연하게 대처하고 환자분들이 최고 수준의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돕는다.

중앙대병원, 국제 의료기기 임상시험 실시기관 인증 획득

중앙대학교병원이 지난 6일 독일의 글로벌 시험인증기관인 티유브이 슈드(TÜV SÜD)로부터 국제 의료기기 임상시험 실시기관 인증(이하 ISO14155 인증)을 획득했다.

이번 인증 획득으로 국내 의료기기 제조사들은 중앙대학교병원을 통해 ISO14155 규격(인체 대상 의료기기 임상시험에 대한 국제표준–GCP(Good Clinical Practice))
에 따른 의료기기 임상시험과 임상데이터 확보가 가능해져 상향된 유럽 의료기기규정(MDR, Medical Device Regulation)에 적극적인 대응이 가능해졌다.

지난 2021년 5월부터 유럽연합(EU) 시장에 출시하는 모든 의료기기는 반드시 유럽 의료기기규정(MDR)을 준수해야 하며, 또한 CE인증 지원 시 ISO14155 규격을 바탕으로 한 임상데이터를 필수로 제출해야 한다. 

따라서 국내 의료기기 제조사들은 EU 진출 시 ‘ISO14155’ 기반의 의료기기 임상시험 수행이 필수가 되었고, 유럽뿐 아니라 미국, 캐나다, 호주, 일본 등에서도 ‘ISO14155’ 결과 데이터를 인정하고 있어 규격에 맞춘 임상시험 실시가 불가피해진 상황이다. 

그동안 미국, 유럽 등 해외시장 진출을 위한 인증(FDA, CE 등)을 획득하기 위해 국내 의료기기 제조사들은 주로 해외 의료기관에 임상시험을 의뢰해야 했고 이는 의료기기 개발비 상승과 개발 기간의 연장 등으로 이어지기도 했다.

한편, 중앙대병원은 지난해 5월 의약품 및 의료기기 임상시험 관리기준(KGCP), 국제의약품규제조화위원회(ICH), ISO14155 가이드라인과 같은 국제적인 기준에 따라 과학적이고 윤리적인 임상시험이 이뤄질 수 있도록 최적의 연구환경을 갖춘 임상시험센터를 개소해 국산 의료기기의 사용적합성 테스트 및 해외 진출을 위해 선도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대동병원, 대한비뇨의학회 ‘상생협력 우수병원’ 선정

대동병원은 지난 4월 23일 메종 글래드 제주에서 진행된 대한비뇨의학회 ‘제1회 비뇨의학과 상생을 위한 병·의원 공동 심포지엄’에서 병의원 상생협력 우수병원으로 선정되어 현판을 수여받았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대동병원을 대표해 비뇨의학과 이영익, 서영은 과장이 참석했다.

이번 병의원 상생협력 우수병원은 지난 3월 비뇨의학과 2차 병원을 대상으로 사전 공모하였으며 2021년 1월부터 12월까지 ▲의원에서 전원 의뢰된 건수와 의원으로 재회송한 건수의 합산 값 ▲상급병원으로 의뢰한 건수와 상급병원에서 회송 받은 건수의 합산 값을 기준으로 선정하였다.

1차 병원과 2차 병원 간 그리고 2차 병원과 상급병원 간 상생협력이 잘 진행되고 있는 전국 총 14개의 병원을 선정하였으며 부산에는 대동병원을 비롯해 삼육부산병원, 오성병원이 선정되었다.

이날 행사는 병의원 상생 협력 우수병원 현판 수여식에 이어 비뇨의학 진료협력체계 강화로 보다 체계적이고 신속한 의료 환경 제공을 위한 병의원 공동 심포지엄에 대한 소개로 이어졌으며 전국 비뇨의학과 병의원 현황, 비뇨의학 병의원 상생 협력, 비뇨내시경 수술, 방광경 감염관리 등의 주제로 학술 심포지엄이 진행되었다.

대동병원 비뇨의학과 이영익 과장은 “비뇨의학과를 찾는 환자들에게 양질의 의료 서비스 제공을 위해 체계적이고 신속한 의료 환경을 위해 노력한 결과 이번 우수병원으로 선정되어 기쁘다”라며 “앞으로도 적극적인 소통과 학술 연구를 통해 환자들이 편하게 비뇨의학과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또한 “지역 병의원과의 긴밀한 협력을 바탕으로 지역 환자들에게 우수한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림대춘천성심병원, 생명나눔 헌혈 행사 개최

한림대학교춘천성심병원(병원장 이재준)은 4월 27일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혈액 수급난 해소를 위해 ‘We路(위로)캠페인 생명나눔 헌혈 행사’를 개최했다.

생명나눔 헌혈 행사는 혈액수급이 어려운 환자들의 생명을 구하자는 취지에서 시작돼 2004년부터 지금까지 19년째 이어지고 있는 한림대학교춘천성심병원의 장기 캠페인이다.

올해 행사는 코로나19 장기화로 헌혈수급에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 속에서 혈액 부족 사태를 극복하고, 헌혈에 관한 관심과 참여를 높이고자 병원 교직원뿐 아니라 방문객을 포함하여 진행했다. 헌혈에 참여한 인원은 37명으로, 모인 혈액량은 약 14L에 달한다. 이 혈액은 수혈이 필요한 지역 병원 환자들을 위해 사용하고 일부는 혈액수급 위기에 대비하기 위해 대한적십자사 강원혈액원에 기증한다.

이재준 병원장은 “코로나로 인해 헌혈량이 감소하여 많은 의료기관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이에 교직원들이 솔선수범하여 작은 실천으로 큰 희망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앞으로도 꾸준히 사랑을 나눌 수 있는 노력을 꾸준히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림대학교춘천성심병원은 ‘희망의 등대로(路) 위로(We路)’라는 슬로건으로 환자와 보호자의 긍정적인 병원 경험을 증진시키고, 병원 내 모두가 위로를 주고받는 문화를 만들기 위해 ‘위로(We路)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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