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슈, 모수네투주맙 유럽승인 권고...더 반가운 바이오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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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슈, 모수네투주맙 유럽승인 권고...더 반가운 바이오젠
  • 주경준 기자
  • 승인 2022.04.26 0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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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개월 전 개발참여 옵션 행사...유럽판매 로열티 수입 기대

로슈와 제넨텍의 여포성 림프종 치료제 '모수네투주맙'(상품명 룬수미오/Lunsumio)이 유럽에서 조건부 승인 권고됐다.

유럽의약품청(EMA) 인체의약품위원회(CHMP)는 22일 CD20과 CD3를 표적으로 하는 이중항체 모수네투주맙을 최소 2회 전신요법을 받은 재발성, 불응성 여포성 림프종 치료제로 조건부 승인을 권장하는 긍정적 의견을 채택했다.

이번 승인은 로슈만큼 바이오젠 입장에서 더 희망적인 결과물이 됐다.

아두헬름 논란 이후 삼성바이오에피스 주식 매각과 인력 구조조정을 진행하는 등 허리띠를 졸라매는 힘든 과정에서 바이오젠은 지난 2월 모수네투주맙에 대한 투자를 진행했다.

특히 모수네투주맙 승인권고 이틀 전인 20일 바이오젠은 아두헬름에 대한 유럽승인 신청을 자진 취하한 상황에서 개발에 참여한 모수네투주맙의 유럽승인은 반가운 소식이다.

바이오젠은 로슈 산하 제넨텍에 모수네투주맙 개발과 상용화에 참여하는 옵션을 행사, 4천만 달러 을 지불키로 하고 개발과정에 동참했다. 추가적으로 2021년 발생한 개발비용 일부를 제공키로 했다.

이를통해 바이오젠은 마국판매에 대해 영업이익과 손실을 30%대에서 공유하고 미국이외 지역에서는 판매와 관련 낮은 한자리수 로열티를 받게된다.

모수네투주맙은 거대 B세포 림프종 성인 환자을 위한  벤다무스틴 및 리툭시맙과의 병용을 통한 2차 요법으로 승인된 폴라이비(로슈)와 병용, 레블리미드(BMS)와 병용 등 치료영역 확대를 위한 임상이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한편 로슈는 25일 1분기 실적보고를 통해 모수네투주맙이 유럽 승인을 통해 여포성림프종 치료를 위한 최초의 CD20xCD3 T-세포결합 이중특이성 항체가 됐다며 그 의미를 소개했다.

한편 로슈는 25일 1분기 실적발표를 통해 전년 동기대비 11% 매출 성장을 보고했다.

매출은 제약부문 6%, 진단부문은 24% 증가한데 힘입어 164억 4500만 스위스 프랑(한화 약 21조 5천억원)을 기록했다.

1분기 매출에서 독특한 점은 일본 매출이 전년 동기대비 69% 급성장하며 분기 매출성장 1/3 지분에 기여했다. 로슈는 로나프레브, 폴라이비, 에브리스디 등 혁신신약의 일본내 높은 수요에 따른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로슈는 코로나19 관련 매출이 향후 감소할 것으로 예상하면서 올해 한자리 수의 양호한 수준의 성장을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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