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더보이스가 전하는 국내제약 단신-3월2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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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더보이스가 전하는 국내제약 단신-3월2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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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2.03.29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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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 녹십자, 동아쏘시오, 대웅

 LG화학 

비알코올성지방간염 신약 임상개발 확대

LG화학이 글로벌 미개척 질환 분야인 NASH(비알코올성지방간염) 신약 임상개발을 본격 확대한다. 

LG화학은 29일 미국 FDA로부터 중성지방 합성 효소인 DGAT-2(Diacylglycerol acyltransferase-2) 활성을 선택적으로 저해해 간에서의 지방 축적을 억제하는 NASH 신약물질 ‘LG203003’의 임상 1상 시험계획(IND)을 승인 받았다고 밝혔다.  

LG화학은 이번 승인에 따라 기존 항염증 기전 신약 물질인 ‘LG303174’에 이어 새 기전의 임상개발 단계 NASH 신약 후보물질을 확보하게 됐다. 

1상 마무리 단계인 ‘LG303174’는 연내 미국 임상 2상 진입이 예상된다. 

NASH는 알코올 섭취와 무관하게 간에 쌓인 지방 등으로 간 조직에 염증이 발생하는 질환으로, 진행되면 간경변증 나아가 간암으로 악화된다. 

지방 축적, 염증, 섬유화 등 복합적인 발병 기전으로 인한 높은 개발 난도로 아직 상용화된 치료제는 없는 상황이다.  

LG화학은 미국에서 건강한 성인 및 비알코올성지방간(NAFLD) 동반 성인 88명을 대상으로 ‘LG203003’의 안전성 및 내약성, 약동학(약물의 흡수·분포·대사·배출 과정) 및 약력학(약물 농도 및 치료 효과), 간 지방량 변화 등을 평가하게 된다. 

‘LG203003’은 전임상 결과 간 중성지방, 염증, 섬유화 등을 유의미하게 개선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1일 1회 경구 복용 방식으로 개발되고 있어 주사제나 1일 2회 복용 방식으로 개발되고 있는 타 DGAT-2 저해제 대비 높은 복약 편의성 확보가 예상된다.

시장 조사 자료(GlobalData)에 따르면 글로벌 NASH 시장은 2020년 대체의약품 중심으로 약 2,400억원 규모를 형성하고 있으며, 본격적인 신약 출시로 2029년 20조원을 넘길 것으로 전망된다.  

손지웅 생명과학사업본부장은 "다양한 기전의 NASH 신약 물질을 지속 확보해 상호보완적 시너지를 높여갈 것"이라며, "유망 신약물질의 글로벌 임상개발 가속화를 통해 바이오 사업의 미래 성장성을 극대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GC녹십자 

허은철 대표 "질적 성장 계승과 동시에 R&D 경쟁력 확보할 것"
 

GC녹십자가 경기도 용인에 위치한 본사 R&D센터에서 제53기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날 주주총회에서 GC녹십자는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액 1조 5,378억 원, 영업이익 737억 원 달성 등 주요 경영 실적을 보고했다. 또한, 허은철 대표이사와 남궁현 국내영업부문장을 사내이사로 재선임했으며, 이춘우 서울시립대학교 경영대학 교수의 사외이사, 이영태 전 신용보증기금 리스크관리위원회 위원장의 감사 재선임 건도 원안대로 의결했다.

의장을 맡은 허은철 GC녹십자 대표이사는 "전년도의 질적 성장을 계승함과 동시에 R&D 경쟁력을 확보하고자 한다"며 "사업의 내실화를 통해 수익성을 개선하고 희귀질환 중심의 혁신신약 포트폴리오를 확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GC녹십자는 영문 상호 변경을 위한 정관 일부를 개정했다. 기존 ‘Green Cross Corporation’에서 ‘GC Biopharma Corp.’으로 영문 상호를 변경한 것이다. 이번 영문 상호 변경은 'Green Cross'의 영문 이니셜을 조합한 'GC' 브랜드를 강조하고 백신, 혈액제제를 포함한 글로벌 사업 역량의 확대를 의미한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같은 날 정기 주주총회가 진행된 모회사 GC(녹십자홀딩스)도 정관 일부 개정의 건을 승인해 'Green Cross Holdings Corporation'에서 'GC Corp.'으로 영문 상호를 교체했다.

앞서 전날 열린 지씨셀, GC녹십자엠에스, GC녹십자웰빙, 유비케어 등 계열사 주주총회에서도 상정된 안건들이 모두 통과됐다. 특히, 이날 GC녹십자엠에스는 안은억 대표이사가 임기 만료로 퇴임함에 따라 사공영희 대표이사를 신규 선임했다.

주주총회에선 현금배당도 확정됐다. GC녹십자는 1주당 2,000원의 배당액을 결정했으며, GC는 보통주와 2우선주는 1주당 400원, 1우선주의 경우 1주당 405원을 각각 배당하기로 했다. 또한, GC녹십자웰빙은 1주당 80원, 유비케어는 1주당 40원의 배당액을 결정했다. 

 동아쏘시오홀딩스 

제74기 정기주주총회...총 5건의 안건 모두 원안대로 통과

동아쏘시오홀딩스는 29일 오전 9시 동대문구 용두동 본사 7층 강당에서, 주주 및 회사 경영진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제74기 정기주주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정기주주총회에서는 제74기(2021.01.01. ~ 2021.12.31.) 재무제표(이익잉여금처분계산서(안) 포함) 및 연결재무제표 승인, 정관 일부 변경, 이사 선임, 감사위원회 위원 선임, 이사 보수한도 승인의 건 총 5건의 안건이 상정되어 모두 원안대로 통과됐다.

제74기 영업보고에서 동아쏘시오홀딩스는 2021년 연결 재무제표 기준 매출액은 8,819억 원을 달성해 전기 대비 12.6% 성장했으며, 영업이익은 616억 원으로 전기 대비 21.6% 증가했다고 보고했다. 이후 재무제표 및 연결재무제표 승인과 보통주 1주당 1,000원의 현금배당 실시가 상정되어 의결됐다.

소액주주에 대한 주주총회 소집방법을 정비하고 이사회 소집 통지 기간을 연장했다. 또한 상법 개정에 따른 정관 일부 변경 건도 승인됐다.

사외이사는 동국대학교 약학과 금영삼 교수와 이화여자대학교 경영학부 권세원 교수가 신규선임 됐다. 또한 사외이사만으로 구성되는 감사위원회는 권세원 사외이사가 신규선임 됐다.

동아쏘시오홀딩스는 지배구조의 투명성 및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내부 의사결정주체인 이사회를 사외이사 과반으로 구성하고 대표이사와 이사회 의장을 분리해 사외이사가 의장직을 수행하고 있다. 또한 이사회 내 위원회인 평가보상위원회, 내부거래위원회, 감사위원회는 전원 사외이사로 구성했으며, 사외이사후보추천위원회는 3분의 2 이상을 사외이사로 구성해 운영하고 있다.

동아쏘시오홀딩스는 한국거래소로부터 ‘2021년 기업지배구조보고서 우수 공시 법인’으로 선정됐다. 또한 그룹 지속가능경영보고서인 ‘가마솥(GAMASOT)’은 LACP 스포트라이트어워드에서 2년 연속 대상을 수상하며 그룹의 지속가능경영 체계 확립을 위한 노력을 대외적으로 인정받았다.

주주총회 의장인 정재훈 대표이사 부사장은 인사말에서 "동아쏘시오홀딩스는 앞으로 그룹사 관리체계를 재무목표 중심으로 운영하고, 신성장동력 발굴을 위해 적극적인 투자활동을 진행하겠다"며, "업무 프로세스 자동화, 거점 오피스 운용 등 일하는 방식의 획기적인 변화를 통해 생산성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이어 "동아쏘시오홀딩스는 중대재해처벌법 시행에 따라 그룹 안전 관리 체계를 정비하고, 전사적 리스크 관리 시스템을 구축해 지속가능경영 체계를 더욱 공고히 하겠다"고 말했다.

 대웅 

윤재춘 대표이사 재선임..."신사업 미래 성장 위해 노력"

대웅과 대웅제약이 29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대웅제약 본사에서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했다.

대웅(대표 윤재춘)은 제62기 주주총회에서 2021년 연결 기준 매출 1조5,114억원·영업이익 1,826억원 등 전년 대비 대폭 개선된 2021년 주요 실적을 보고하고 정관 변경, 이사 선임의 건을 포함해 부의안건 5건 중 4건을 원안대로 의결했다.

대웅은 이날 윤재춘 대표를 대표이사 및 사내이사로 재선임하고 사외이사로는 이훈석 법무법인 태평양 기업법무 자문과 강영철 KDI 국제정책대학원 초빙교수를 신규 선임했다.

윤재춘 대웅 대표는 "대웅은 지난 한 해 코로나19로 인한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대웅제약, 대웅바이오 등을 중심으로 괄목할 만한 경영성과를 이루었다"며 "올해도 지주회사 본연의 역할에 집중하며 지속가능한 경영과 신사업 성장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또 대웅제약(대표 전승호·이창재)은 이날 제20기 주주총회를 열어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2021년 연결기준 매출 1조1,530억원·영업이익 889억원 등 주요 경영실적을 보고하고 정관 변경, 이사 선임 및 주식매수선택권 부여의 건을 포함해 부의안건 5건을 원안대로 의결했다. 또 김대덕 서울대학교 약학대학 제약학과 교수를 사외이사로 신규 선임했다.

전승호 대웅제약 대표는 "대웅제약은 작년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신약 펙수클루정 허가 획득 및 기술 수출을 통해 신약 파이프라인 R&D 성과와 글로벌 경쟁력을 확인했다"며 "올해는 오픈 콜라보레이션을 통한 신약 개발을 지속적으로 추진하는 동시에 '나보타(미국 제품명 주보)의 글로벌 시장 다각화 및 치료 시장 확대, 펙수클루정 출시와 이나보글리플로진 허가 획득을 필두로 미래 성장동력을 한층 강화해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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